갑작스런 기변증을 참지 못해 사버린 p20 pro 입니다
라이카와 함께 만들어서
dxo 카메라 평점 지붕을 뚫었다는 소식에
계속 지켜보던 폰입니다(평에 대한 잡음도 많네요)
정통 문과? 출신의
비전문적 사용기니 참고만 하세요 ㅎ
주로 지금 갖고 있는 s8+과 비교했습니다
[카메라 부분]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 s8 기준으로 훨씬 좋아 보입니다
객관적 기준을 제시할 능력은 없지만
그냥 보기에 확실히 좋습니다 ㅎㅎ;;
다만 이게 라이카 협업 및 더 커진 카메라 센서 등이 아니라
ai가 알아서 색감 등을 조정했기 때문에
좋게 느껴지는 거 아닌가란 의심이 들긴 합니다
(전 쨍한 거 좋아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을 따라한 모드가
오히려 아이폰 보다 그럴듯 합니다
다만 야간 사진은 화이트밸런스 문제인지
야간에는 실제 색과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인터페이스]
이게 공대 감성인지 모르겠는데
엄청 순정틱한 게 너무 거칠어서
문과 출신인 저한테는 안맞네요 ㅠ
테마 변경이 가능하긴 한데
기본 탑재 테마는 바탕화면만 다르지
똑같은 수준이고
별도로 받으려면
컴퓨터로 화웨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받아야 한다길래 귀찮아서 포기 중입니다
아래로 당기면 나오는 검색 기능도
아이폰이랑 똑같은데
너무 싫어하는 기능이라 ㅠ
s8처럼 알림으로 바로 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홈버튼만을 이용한 제스처로
뒤로가기, 홈진입, 최근 어플 이동하는 기능은
너무너무 편리하고
홈버튼을 이용한 지문인식도
아이폰처럼 빨라서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진짜 칭찬하고 싶을 정도네요
노치 디자인은 전 좋아하는 기능이라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성능]
게임을 돌려본 건 아니라
그쪽 성능은 모르겠지만
화웨이 플래그십이라 그런지
앱 간 이동이나 카메라 구동 등은
성격 급한 제가 봐도 빨리 되네요
언젠가 느려질지 모르겠지만;;
듀얼유심 기기는 처음 만져보는데
사용한 건 아니지만
세팅만 봐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쓸모 없겠다는 것도;;
참고로 이 폰은 다른 중국산처럼
lgu+에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volte도 세팅을 잘 해야된다는데
전 3g 써도 되는 사람이라 패스~~
[디자인]
후면은 세눈박이 카툭튀에 라이카 이름이
붉은 색은 아니고 회색으로 써 있습니다
한쪽에 몰린 카메라와 플래시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깔끔하긴 하네요
전 카툭튀나 세눈박이는 별 신경 안쓰는데다
갤럭시 등의 카메라와 심박 센서, 플래시 같은
어울리지 않는 애들 모여있는 것보다는
괜찮아 보입니다
전면은 뭐 디스플레이만 있어서
단순하니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ㅠ
그립감은 지금 가지고 있는
쌩폰으로 쓰는 s8의 부드러운 엣지의 감촉에
너무너무 만족하는지라
상대적으로 거치네요
어쩌면 보호필름이 걸리적 거려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부분에서도 썼지만
전 선명하고 쨍한 걸 좋아합니다
s8도 선명하게 세팅을 해놨습니다
그런데 p20 pro도
삼성 아몰레드 떼와서 쓴다면서
왜 물빠진 색 느낌이 나는지 불만이네요
그래서인지 아이폰 트루톤 같은 기능은
잘 발휘됩니다
밝기는 문제 없이 야외에서도 잘 보입니다
[기타]
배터리는 유심을 끼워서 써보질 않아서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는데
용량(4000) 생각하면 오래 갈 것 같긴 합니다
무게는 s8과 거의 크기가 비슷해서인지
어디가 무거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밀도 있는 적당한 무게감을 좋아하는데
둘다 좋네요
아참 리모턴 기능이 된답니다!! ㅋ
[총평]
- 장점 : 후면 카메라, 홈버튼 제스처(강추!!), 배터리?, 리모컨
- 단점 :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쓰다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추가]
화웨이 테마 어플 이용하니
간단히 변경이 되네요
s9 스타일로 변경해서 쓰고 있습니다 ㅎ
그리고 돌비도 가능한데
저한테는 불필요한 기능이라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제 픽셀2XL이 한 말입니다.)
잠시 창원 진해쪽으로 출사? 갔다가 왔습니다 ㅎㅎ
미믹스 도착 예정 ㅎㅎ
영상은 별로 안찍는 경우가 많아서 사진만 보면 좋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