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http://stellistdesign.com/221280930169 )을 가져온 것입니다.
게임용 무선마우스는 대체로 크고 무거운 제품들이 많습니다. 1000Hz 폴링레이트와 긴 사용시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큰 리튬이온 배터리나 2개의 AA 배터리를 넣어야 하기도 하고, 또 대체로 고가의 제품들이라 버튼 갯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지텍이 이번에 발표한 G304(국내 출시명 G304, 미국 출시명 G305)는 작고 가벼운 게이밍마우스를 원하던 분들에게 단비와 같은 제품인데, 기존의 유선 게이밍마우스 G102 및 G PRO와 동일한 하우징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AA 배터리 하나를 넣었을 때 무게가 99g로 어지간한 유선 마우스들과 큰 차이가 없으며, 또한 상위모델인 G603과 동일한 HERO 센서를 채택했습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5월 23일이지만, 화이트 버전이 일부 하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하여 저도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국내 정식 출시가격은 59,900원으로, 미국내 판매가격이 부가세를 제외하고 $59.99임을 고려하면 로지텍답지 않은 아주 훌륭한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패키지는 파란색의 작고 심플한 패키지로, G102와 유사한 디자인의 패키지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로지텍의 Lightspeed(무선 1000Hz) 기술을 채택했음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은 AA 배터리 하나, USB 연장선, 설명서 등입니다. USB 리시버는 마우스 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노트북이라면 리시버를 그냥 연결해도 되겠으나, 데스크탑은 이 연장선을 이용해 최대한 마우스 가까이에 USB 리시버를 두는것이 좋습니다.
마우스 본체입니다. 흰색 모델은 무광 화이트 색상이지만 올 화이트는 아니고 휠 부분은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작고 심플한 외형을 하고있으며, 좌우대칭형이라 왼손/오른손 모두에 대응할 수 있지만 기능키는 왼쪽에만 달려있습니다. G102/G PRO와 달리 LED가 없는데, 후면 전체를 감싸는 LED가 없을 뿐 아니라 G 로고도 그냥 은색으로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화이트라도 만져보면 재질감이 부분별로 다른데, 마우스 측면과 하단은 거친 텍스쳐로, 상단부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뒤로가기 버튼은 유광 화이트입니다.
앞부분에 따로 USB 단자가 없어서, 케이블로 마우스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배터리 없이 유선마우스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단에는 마우스 피트와 센서, 로고, 전원스위치가 있습니다.
G304에는 G603과 동일한 HERO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HERO 센서는 로지텍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센서로, 일단 성능이 상당해서 Pixart 사의 고급 게이밍마우스용 센서인 PMW3366과 흡사한 수준이면서 전력효율을 극도로 높였다고 주장하는 센서입니다. DPI 범위는 200-12000입니다.
배터리를 넣으려면 뚜껑을 열어야합니다. 상단에 점 두개가 있는 부분을 누르면서 아래로 슬라이딩하면 커버가 열립니다.
커버를 열어보면 중앙에 배터리 삽입부가 있고, 그 옆에 USB 리시버가 들어있습니다. 아마 PC방에 가져가거나 하는 등 집 밖에서도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수납부를 추가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넣었습니다. AA 배터리 하나를 넣었을 때 스펙상 99g의 무게인데, 실제 측정시에 89g가 나온 경우도 있는 등 대략 90g 중반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또한 AAA 홀더와 AAA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무게를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데스크탑을 사용중이라 리시버는 연장선에 끼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G102와의 비교.
LED와 케이블을 제외하면 외형이 거의 100% 동일합니다. 게다가 스펙상으로는 G102의 무게가 84g으로 G304하고는 15g 정도 차이나지만, G304는 케이블이 걸리적거리는게 없어서인지 실제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감각은 거의 똑같았습니다.
마우스의 모습.
사이즈가 작아 클로 그립으로 사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로지텍 소프트웨어로 마우스 설정이 가능합니다.
보고율(폴링레이트)을 1000Hz로 설정하면 유선마우스와 거의 다름없는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1000Hz 모드에서 최대 250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저전력 모드(250Hz)에서는 일반적인 사용시 약 9달 간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할 때에도 유선 마우스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뒤로가기/앞으로가기 버튼의 클릭감은 다소 싼티가 나는 느낌이 있으나, 왼쪽/오른쪽 버튼의 클릭감은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무게가 가벼워서 기존에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드와인더 X8이나 로지텍 G700s 등의 크고 무거운 무선 마우스들을 사용할때보다 피로감이 확실히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무선마우스로 게임을 하고 싶었으나 무게나 가격때문에 망설였던 분이라면 이 제품으로 입문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버튼은 좀더 경박하고 튀는 느낌인데 이건 색상이나 새거/헌거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쿨앤 분해기 보면 사이드 버튼 스위치가 G102 카일 > G304 옴론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던데 그 때문에 더 가벼워 진건지..
잘 나온 마우스 입니다.
/Vollago
무한휠 그 느낌인가요?제가 그 느낌을 너무 싫어한지라..
딱딱딱 걸리는 느낌이 있는 마우스를 극호 하는지라..
그 부분만 알려주시면 바로 넘어가려구요
비싼 로지텍 마우스 샀다가 더블 클릭 문제로 학을 떼는 중입니다.
딱 보증 만료되면 시작되는데, 회사에서는 알면서도 모른 척 하죠.
출시가가 6만원이내라 차후 세일하면 4만원 대도 기대함직하니 대안 나오기 전에는 계속 이것만 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좌클릭/우클릭 압력의 3배 정도 되는 단점이 있는데,
이 제품은 휠버튼 압력이 어느 정도인가요?
그나저나 글 잘 읽고 바로 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쪽클릭(1) 가운데클릭(2) 오른 클릭(3) → 1,3,2
순서로 바꿀수 있나요?
온보드에 버튼 바꾼게 저장이 되나요?
(설치 프로그램 없이 바꾼 버튼으로 사용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