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소니 mdr-100abn 쓰다가 요번에 젠하이저 pxc550 으로 넘어왔습니다. 헤드폰 이야기는 pxc 550 중점으로 적어나가려고 합니다. 테스트 기기는 G6와 S9 입니다.
1. 직구 구매.
100abn 오픈박스로 제가 직접 구매했었는데, 리퍼말고 오픈박스는 거의 성공하는듯 싶습니다. pxc550도 이베이발 오픈박스 입니다.이번에 소니1000xm2가 이베이에 떳으나 리퍼와 셀러때문에 복불복이 쫌 있는걸로 압니다. 그래도 출시자체가 얼마 안됐기에 외관적 꽝은 거의 못봤네요.
직구관련 as를 알아봤는데, 소니는 비싸지만 국내 유상으로 처리가 된다는 정보가 있었고 (품목에 따라 유상as여부도 다른데 1000x는 받아준다 합니다. ) 젠하이저는 한국커뮤니티 어디에도 rma를 보냈다는 정보도 없고, 국내 유상as는 안된다고 합니다. 젠하이저 제품은 as가 2년이기 때문에 국내 제품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2. 헤드폰 가격 이야기.
pxc550 중고나라에서 이베이 오픈박스 직구판 되팔렘 하는거 25에 구해왔고요. 구매자는 배송비까지 180달러쯤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180달러에 양품만 받으면 가성비 최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선 소니 헤드폰 가격인데, 신제품이 1년3개월 주기로 나왔습니다. 신제품 가격이 출시 때는 높으나, 신품 출시 시기 쯤부터 구형은 재고떨이 세일이 들어갑니다. 신품기준으로는 해외보다 싼 품목도 많이 보입니다.
헤드폰 hear on1, 이어폰 hear in1, 1000x 시리즈 구형은 확실히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가격하락폭도 큽니다. 그래서 소니는 가성비와 지갑사정을 고려하면 구형시리즈가 옳고 가격 고려 안하면 당연 1000xm2, hear on2 입니다.
반면, 젠하이저 pxc550은 2016년도 말에 출시했으나 지금까지 신제품이 없었습니다. 3대장 셋중에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가장 떨어지고 고음질 하이파이 코덱인 apt-x hd 미지원인 이유로 인기도 가장 적습니다. 고로 18년 올해안에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제품 가격도 아직 40만원대 유지중입니다. qc35은 qc35 2 로 재출시 됐으나 구글어시스턴트 지원을 제외하면 다른점이 없다고 합니다.
3. pxc550 착용감
230g으로 가볍습니다. 1000x가 273g입니다. 대신 가벼운만큼 작아요. mdr-100abn나 1000x는 밴드부분 늘리는게 남을정도로 여유로운데 pxc550은 끝까지 늘려도 겨우 딱 맞습니다. 아마 제 머리가 쫌만 더 컸으면 안들어갔을 겁니다ㅠ
가벼운만큼 장시간 사용시 부담감도 줄어듭니다.
그리고 착용시 무게중심이 양쪽 이어컵과 머리위로 적절히 배분되게 설계됐습니다. 그래서 이동시에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반면, 소니 헤드폰은 무게중심이 양쪽 이어컵을 중심으로만 잡혀있기에 (상대적으로) 귀가 압박받는 느낌이 들어서 장시간 착용시 귀가 아픕니다.
안경착용시 1000x보다 pxc550이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착용감 PXC 550> 1000X > 100ABN
4. 컨트롤
1000x와 마찬가지로 터치로 헤드폰을 제어합니다. 다만, 컵 자체가 작아서 터치영역도 작습니다. 그래서 1000x보다는 터치가 편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노캔버튼도 버튼식이 아니라 밀어야해서 불편합니다. 대신 저장된 몇가지 eq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로 있습니다. 100abn은 물리버튼만 있어서 외부에서 제어하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1000X와 PXC550 둘다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마이크를 통해 외부소리를 일시적으로 듣는 기능이 있습니다. 100ABN은 없습니다. 이게 가끔 요긴할 때가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550에는 전원버튼이 따로 없는 대신에 이어컵을 돌려서 전원을 켜는데 이게 편한지 개인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헤드폰 접어서 케이스에 넣다가 살짝 돌아가서 전원이 켜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1000x > pxc550 > 100abn
5. 케이스
pxc550 케이스는 고급지지 못하고 단단하지도 못합니다. 반면에 1000x나 100abn은 딱딱한 하드케이스라 충격에도 강하고 디자인도 신경썼습니다.
1000x>= 100abn > pxc550
6. 블루투스, 그리고 연결
1000x는 블루투스 4.1버전, 550은 4.2버전 입니다. 4.2는 보안성과 IOT관련 기능이 추가된 것이라 헤드폰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블루투스가 2.4Ghz 영역의 주파수를 사용하여서 공유기 와이파이와 간섭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건 소니든 젠하이저든 마간가지 였습니다. 와이파이 신호가 강한 지하철이나 집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칩셋이 들어있는 오른쪽 이어컵에서만 화이트노이즈가 간혈적으로 발생합니다. 건물이 없는 곳에서 걸어다닐 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1000xm2 신모델도 블투4.1이라던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블투5.0 부터 2.4ghz 주파수 간섭회피 기술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더 많은 데이터 이동과 레이턴시도 개선이 되었겠죠.
1000x와 100abn은 블루투스 페어링 연결속도가 빠릅니다. 페어링모드 시작하고 5초 이내에 검색되어서 연결까지 되는 반면에 550은 페어링모드 시작하고 하도 목록에 안떠서 고장난줄 알았습니다. 다만 한번 연결성공하고 나면 바로바로 연결됩니다.
소니 헤드폰은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지 않으나 pxc550은 2대까지 지원된다고 합니다.
1000x = 100abn > pxc550
7. 무선 성능
1000X와 100ABN은 소니 고음질코덱인 LDAC를 지원하며 기본적으로 APT-X와 SBC, AAC 방식도 지원합니다. 550은 APT-X와 SBC, AAC만 지원하죠. APT-X HD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LDAC에 대해 기대감이 많았습니다. 소니에서 하도 좋다좋다 광고를 해서요. ㅋㅋ G6의 오레오 업데이트도 기대하고 있었어요.
근데 막상 사용해보니 기존 apt-x와 ldac를 구분하기 매우 힘듭니다. sbc와는 확실히 알겠는데 마치 mp3와 flac를 비교하는 것만큼 차이가 미미합니다. 24bit 음원을 따로 넣기도 하였고, 지니, 엠넷, deezer 음원사이트에서도 청음하였으나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LDAC 연결우선모드 (비트레이트가 가장 낮은옵션)나 자동모드로 하였는데도 밖에서 사용시 음악이 뚝뚝 끊기는 단점이 발생했습니다. 다른 코덱에서는 3개 헤드폰 모두 끊기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헤드폰 셋다 APT-X LL (로우 레이턴시) 를 지원하지 않아서 응답속도가 150ms 이상입니다. 블루투스로 유툽등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영상과 음성이 따로 놉니다.
아직 기능적 구멍이 없는 무선헤드폰은 40만원대 가격에도 불가능한가 봅니다.
1000x > 100abn > pxc 550 (연결유지 성능은 비슷하나 LDAC 코덱지원 유무로 승패결정)
8. 유선 성능
노이즈캔슬링이 가능한 무선헤드폰이지만, 유선연결은 당연히 됩니다.
pxc550은 오디오 + 마이크 겸용 케이블이라 ps4, xbox, pc에서 마이크호환이 됩니다. 소니 헤드폰은 안됩니다. 오디오 입력 용도만 가능합니다. 아마 자사 플스용 헤드폰과 pc 라인업이 있어서 제공하지 않는 것일듯 합니다.
그리고 pxc550 케이블에는 원버튼 하나가 있는데, 한번 누르면 재생 일시정지이며 길게 누르면 구글어시스턴트가 폰에서 호출되어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16년도 제품인데 구글어시스턴트가 된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아마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지원 됐을듯 합니다.
pxc 550 > 1000x = 100abn
9. 유선연결에 따른 음색, 음질 변화
아무리 apt-x나 LDAC로 무선연결 성능에 발전이 있었어도 유선연결시 압도적으로 음질이 좋아집니다.
특히 소니제품은 유선, 무선 연결에 따른 음질차이가 pxc550보다 더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추후에도 쓸 내용인데 pxc550은 유,무선 노캔 on, off에 따른 음색이나 음질의 변화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이점 때문에 구매를 결정한 것이기도 하고요.
pxc 550 > 1000x = 100abn
10. 음질, 음색
1000x에서 pxc550으로 넘어간 이유입니다. 1000x가 아..요정도면 무선헤드폰도 음감용으로 쓸만하네? 라면 pxc550은 유선헤드폰에 비해 안꿀리는 음질에 약간 어설픈 무선노캔을 끼얹었네? 입니다.
1000x와 100abn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음색, 음질 거의 비슷하였고 1000x가 저음과 중고음이 약간 더 강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서로의 출고가 가격차이는 헤드폰 본연의 음질차이라기 보다는 노캔과 터치패드등의 편리성 차이라고 봤습니다.
소니제품 특유의 소리인 어두운 중저음 뒷 배경에 톡쏘는 고음, 강력한 베이스에 부합하였고, pxc550은 중고음 성향에 짧고 깊은 베이스가 있는 성향으로 들렸습니다.
소니제품은 전체적으로 막혀있는 음역대에서 저음, 중음, 고음 특정부분만 조금씩 소리가 나는 느낌이면,
PXC550은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게 뻥 뚫려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선명도와 해상력은 소니가 더 좋습니다.
PXC550 > 1000X > 100ABN
11. 유선연결 저항값
PXC550은 유선연결시 490옴 저항을 갖습니다. G6등의 하이파이 엘지폰에서 외부연결모드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490옴 때문에 고임피던스 리시버를 지원하지 않는 디바이스에서는 재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력이 작아진다던지)
또한 기본패키지에 3.5파이 6.5파이 변환어댑터도 들어있습니다.
소니 헤드폰은 전원 on일 경우 32옴입니다. 전원이 꺼지면 더 낮아집니다.
참고로 PXC550은 전원버튼이 헤드폰 해드를 돌리는 것이라 전원이 작동되어야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소니헤드폰은 음질과 음색은 열화되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PXC550 > 1000X = 100ABN
12.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노캔 성능은 소음 100퍼센트 기준에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1000X는 90퍼센트, 100ABN은 70퍼, PXC550은 75퍼를 차단해 주었습니다.
고로 노캔성능이 가장 우선인 분은 1000X계열로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QC35는 노캔기능이 ON/OFF 가 안되고 기본이 ON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매대상 목록에서 가장먼저 제외됐었습니다.
100ABN은 걸어다닐 때 바람이 불면 마이크로 바람소리가 들어와서 노캔을 끄는게 오히려 음악이 잘 들렸습니다.
1000X와 PXC550은 바람소리에 어느정도 저항이 가능했습니다. 허나 1000X에서 PXC550으로 넘어간 이유중에 소니제품은 노캔기능을 ON하면 취~하는 노캔특유의 노이즈가 발생됩니다. PXC550도 약간은 발생하나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이게 싫어서 PXC550을 저는 찾게 됐습니다.
소니는 인공적으로 노캔이 작동하는 반면에, 젠하이저는 자연스럽게 외부소음이 약하게 차단됩니다.
1000X > PXC550 > 100ABN
13.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ON/OFF 에 따른 음색변화
1000X와 100ABN은 노캔을 OFF하면 저음이 죽어버립니다. 애초에 제품의 메인타겟 설정을 노캔ON상태로 잡은듯 싶습니다.
노캔을 켜야 통울림도 생겨서 깊은 저음이 나옵니다. 반면, PXC550은 노캔 ON/OFF 시에 음색에 대한 변화를 잡아내기 힘들정도로 비슷합니다.
PXC550 > 1000X = 100ABN
14. 어플
1000X와 100ABN에는 없지만, PXC550에는 CAPTUNE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신모델인 1000XM2에는 어플이 추가되었습니다.
CAPTUNE 의 UI는 직관적이지 못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단순히 EQ조절이 아니라 세밀하게 선호하는 EQ음색을 변경가능하고 설정중에 음역대 부분마다 A, 기본값, B 안 3가지를 선택하여 개인이 선호하는 최적의 음색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기타 기능도 많고요.
PXC550 > 1000X = 100ABN
15. 결론
소니 특유의 중저음을 선호하고 약간 인공적이나 높은 차단율의 노캔기능이 필요하다면 1000x
중고음을 선호하고 노캔성능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유선 음질과 무선을 혼합사용이 필요하다면 pxc550
적당한 노캔, 가격대비 꿀리지 않는 음질, 가성비를 따진다면 100abn
제가 pxc550으로 넘어간 이유는,
1000x가 유무선 음질차이가 심해도 무선은 밖에서 주로 사용하는지라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으나 집에서 유선으로 사용시에 노캔을 OFF하면 저음이 사라지고 음질에 열화가 발생해서 노캔을 켜야하는데.. 조용한 집에서 음악감상시 노캔을 켜면 쏴~ 하는 노캔 특유의 소리를 함께 듣기 싫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사용시 오른쪽 컵에서만 가끔 나는 삐~ 소리도 싫었는데 이건 PXC550도 마찬가지 인걸로 봐서는 와이파이가 많은 곳에서 2.4GHZ 주파수 간섭 문제인듯 싶습니다. 요건 블투5.0 버전 헤드폰이 나오면 해결될 문제라 봅니다.
아직까지는 대만족 입니다만 PXC550에 노캔 차단율 성능이 아쉽긴 합니다. 다음버전에서 노캔성능만 보안하면 삼대장중에 으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40~50만원대 헤드폰인데 삼대장 셋다 아직 기술적으로 갈길이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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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처분하면서 샀어야 했는데,, 아몰랑 사다보니 비슷한거 끼리 모아졌네요.
3대장 qc35는 보스매장가서 40분정도 무선으로만 청음해봤어요.
1. 착용감.
qc35
309g 이 헤드폰의 최고 장점, 장시간 써보진 않았지만 편하긴 정말 편합니다. 가장 무거운데 무게 배분때문에 그런지 그리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pxc550
230g 으로 가볍습니다. 대신 가벼운만큼 작아요. 소니헤드폰은 밴드 2~3칸만 늘려도 충분한데 얘는 끝까지 다 늘려야 딱 맞아요. 아마 제 머리가 쫌만 더 컸으면 안들어갔을 겁니다ㅠ 가벼운만큼 장시간 사용시 부담감도 줄어듭니다.
착용시 무게중심이 양쪽 이어컵과 머리위로 적절히 배분되게 설계됐습니다. 그래서 이동시에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1000x
273g, 소니 헤드폰은 무게중심이 양쪽 이어컵을 중심으로만 잡혀있기에 (상대적으로) 귀가 압박받는 느낌이 들어서 장시간 착용시 귀가 아픕니다.
안경착용시 1000x보다 pxc550이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1000xm2
273g, 1000x와 거의 동일하고 이어컵 조임이 1000x보다 쌔요. 조임이 쌘 대신에 차음성이 더 높습니다.
짧은 시간은 부담이 안가는데, 장시간 사용시에는 눌리는게 무담됩니다.
100abn
290g, 1000x랑 거의 동일합니다. 이어컵쪽에 압빡이 1000x보다 더 있어요.
qc35 > PXC 550 > 1000X >= 1000xm2 > 100ABN
pxc550
1000x
1000xm2
100abn
2. 컨트롤.
pxc550
터치패널로 컨트롤 됩니다. 두번 톡톡 누르면 토크쓰루라고 외부 소리가 마이크로 들립니다. 개꿀 유용해요.
노캔버튼이 슬라이드방식 물리버튼이라 밀어야해요. 버튼보다는 불편한듯.
음장버튼이 있어요. flat, club, movie, voice, 커스텀 5가지 모드가 지원합니다.
1000x
1000xm2와 다른점은 노캔과 엠비언트사운드 버튼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1000xm2는 합쳐짐.
1000xm2
pxc550처럼 외부소리 듣는게 있는데 손으로 터치패널 부분에 대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불편하고 뻘쭘.. 펌웨어로 외부마이크 지속모드 생겼으면 좋겠어요.
100abn
터치패널이 없고 물리버튼이라서 불편해요. 대신 터치보다는 컨트롤의 정확성이 높아요. 100abn 후속버전 히어온2는 터치패널로 바뀌었더라고요.
PXC 550 >= 1000X = 1000xm2 > 100ABN
3. 케이스.
1000X = 1000xm2 > 100ABN > PXC 550
pxc550 케이스는 고급지지 못하고 단단하지도 못합니다. 반면에 1000x나 100abn은 딱딱한 하드케이스라 충격에도 강하고 디자인도 신경썼습니다. PXC550은 유선케이블을 내부에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1000X는 외부에 수납공간.
100ABN은 수납공간 없음.
4. 블루투스, 그리고 연결.
pxc550
블투4.2, 멀티페어링 2대 가능. 첫 페어링 등록 속도가 느림.
2.4Ghz 주파수라서 주변에 공유기가 많은 환경이라면 전파간섭이 있어요. 이건 다 마찬가지. 대신 소니제품 보다 전파간섭 노이즈가 작게 들림.
1000x
블투 4.1 멀티페어링 x, 페어링 속도 빠름.
전파간섭 노이즈 젠하이저보다 크게 들림. 젠하이저보다 무선이 자주 끊김. 연결 안정성이 젠하이저에 비해 떨어짐.
1000xm2
블투4.1 멀티페어링 x 대신 한대는 음성 한대는 음악재생 가능. 페어링 속도 빠름.
나머진 1000X와 동일.
100abn
블투4.0 멀티페어링 x, 페어링 속도 빠름
전파간섭 노이즈가 젤 심하게 들림.
PXC 550 > 1000X = 1000xm2 > 100ABN
5. 무선 코덱.
pxc550
코덱지원 : SBC, AAC, APT-X
고음질코덱 미지원. 그러나 일반 스트리밍 어플을 쓰는 환경이면 aac나 apt-x로도 충분.
1000x
SBC, AAC, APT-X, LDAC
LDAC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16비트 음원에서는 타 코덱과 차이가 전혀 없음. 벅스 엠넷 지니등 스트리밍시 차이가 없어요.
24비트 음원을 재생하면 확실히 차이납니다. MP3와 FLAC 차이보다 많이 나요. 다만 24비트 음원을 구매하기에는 자금의 압빡..
LDAC는 주파수 간섭이 매우 심해서 LDAC로 음악들으면 주변 2.4GHZ 공유기 무선 다 죽어요 ㄷㄷ
LDAC 연결안정성모드로 써도 밖에서 음악이 뚝뚝 끊깁니다. 건물사이로 가면 음악재생이 불가능할 정도. 집에서는 5GHZ 공유기를 쓰면 되어서 안끊깁니다.
1000xm2
SBC, AAC, APT-X, APT-X HD, LDAC
1000X에서 APT-X HD 코덱이 추가되었는데, 얘는 24bit 48khz까지 재생됩니다. ldac는 24bit 96KHz
apt-x hd는 ldac보다는 주변 전파간섭이 덜한듯 해요. 근데 ldac 지원되는 폰이면 거의 쓸일이 없을듯.
100abn
SBC, AAC, APT-X, LDAC
1000x 와 동일.
1000xm2 > 1000X = 100ABN > PXC 550
6. 유선 연결.
pxc550
무선헤드폰이지만, 유선도 됩니다. 오디오 + 마이크 겸용 케이블이라 ps4, xbox, pc에서 마이크호환이 됩니다.
PC와 USB연결하여 사용가능. 단 마이크를 사용할 때는 소리가 모노모드로 변경됨. 이건 왜 그런건지..흠 게임에서는 안 써봐서 모노모드로 변경될지는 모르겠네요. 원버튼이 있어서 음악재생, 일시정지가 가능하며 꾹 누르면 구글어이스턴트 호출됩니다. 아이폰은 시리가 될듯.
유선줄 길이가 짧은듯. PC뒷편과 연결하려면 연장선이 필요. 충전하면서 음악재생 가능.
1000x
아무기능 없는 오디오전용 케이블. 대신 길이가 길어서 PC뒷편과 연결가능. 충전하면서 음악재생 X
1000xm2
1000X와 동일.
100abn
유선케이블이 1000X에 비해 허접해 보임.
PXC 550 > 1000xm2 = 1000X > 100ABN
7. 유선연결에 따른 음색, 음질 변화
아무리 apt-x나 LDAC로 무선연결 성능에 발전이 있었어도 유선연결시 체감될 정도로 음질이 좋아집니다.
특히 소니제품은 유선, 무선 연결에 따른 음질차이가 pxc550보다 더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추후에도 쓸 내용인데 pxc550은 유,무선 노캔 on, off에 따른 음색이나 음질의 변화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이점 때문에 구매를 결정한 것이기도 하고요.
pxc 550 > 1000x = 100abn
8. 음질, 음색
1000x에서 pxc550으로 넘어간 이유입니다. 1000x가 아..요정도면 무선헤드폰도 음감용으로 쓸만하네? 라면 pxc550은 유선헤드폰에 비해 안꿀리는 음질에 약간 어설픈 무선노캔을 끼얹었네? 입니다.
1000x와 100abn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음색, 음질 거의 비슷하였고 1000x가 저음과 중고음이 약간 더 강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서로의 출고가 가격차이는 헤드폰 본연의 음질차이라기 보다는 노캔과 터치패드등의 편리성 차이라고 봤습니다.
소니제품 특유의 소리인 어두운 중저음 뒷 배경에 톡쏘는 고음, 강력한 베이스에 부합하였고, pxc550은 중고음 성향에 짧고 깊은 베이스가 있는 성향으로 들렸습니다.
소니제품은 전체적으로 막혀있는 음역대에서 저음, 중음, 고음 특정부분만 조금씩 소리가 나는 느낌이면,
PXC550은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게 뻥 뚫려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선명도와 해상력은 소니가 더 좋습니다.
PXC550 > 1000X > 100ABN
9. 유선연결 저항값
PXC550은 유선연결시 490옴 저항을 갖습니다. G6등의 하이파이 엘지폰에서 외부연결모드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490옴 때문에 고임피던스 리시버를 지원하지 않는 디바이스에서는 재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력이 작아진다던지)
또한 기본패키지에 3.5파이 6.5파이 변환어댑터도 들어있습니다.
소니 헤드폰은 전원 on일 경우 32옴입니다. 전원이 꺼지면 더 낮아집니다.
참고로 PXC550은 전원버튼이 헤드폰 해드를 돌리는 것이라 전원이 작동되어야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소니헤드폰은 음질과 음색은 열화되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PXC550 > 1000X = 100ABN
10.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노캔 성능은 소음 100퍼센트 기준에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1000X는 90퍼센트, 100ABN은 70퍼, PXC550은 75퍼를 차단해 주었습니다.
고로 노캔성능이 가장 우선인 분은 1000X계열로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QC35는 노캔기능이 ON/OFF 가 안되고 기본이 ON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매대상 목록에서 가장먼저 제외됐었습니다.
100ABN은 걸어다닐 때 바람이 불면 마이크로 바람소리가 들어와서 노캔을 끄는게 오히려 음악이 잘 들렸습니다.
1000X와 PXC550은 바람소리에 어느정도 저항이 가능했습니다. 허나 1000X에서 PXC550으로 넘어간 이유중에 소니제품은 노캔기능을 ON하면 취~하는 노캔특유의 노이즈가 발생됩니다. PXC550도 약간은 발생하나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이게 싫어서 PXC550을 저는 찾게 됐습니다.
소니는 인공적으로 노캔이 작동하는 반면에, 젠하이저는 자연스럽게 외부소음이 약하게 차단됩니다.
1000X > PXC550 > 100ABN
11.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ON/OFF 에 따른 음색변화
1000X와 100ABN은 노캔을 OFF하면 저음이 죽어버립니다. 애초에 제품의 메인타겟 설정을 노캔ON상태로 잡은듯 싶습니다.
노캔을 켜야 통울림도 생겨서 깊은 저음이 나옵니다. 반면, PXC550은 노캔 ON/OFF 시에 음색에 대한 변화를 잡아내기 힘들정도로 비슷합니다.
PXC550 > 1000X = 100ABN
12. 어플
1000X와 100ABN에는 없지만, PXC550에는 CAPTUNE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신모델인 1000XM2에는 어플이 추가되었습니다.
CAPTUNE 의 UI는 직관적이지 못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단순히 EQ조절이 아니라 세밀하게 선호하는 EQ음색을 변경가능하고 설정중에 음역대 부분마다 A, 기본값, B 안 3가지를 선택하여 개인이 선호하는 최적의 음색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기타 기능도 많고요.
PXC550 > 1000X = 100ABN
13. 결론
소니 특유의 중저음을 선호하고 약간 인공적이나 높은 차단율의 노캔기능이 필요하다면 1000x
중고음을 선호하고 노캔성능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유선 음질과 무선을 혼합사용이 필요하다면 pxc550
적당한 노캔, 가격대비 꿀리지 않는 음질, 가성비를 따진다면 100abn
제가 pxc550으로 넘어간 이유는,
1000x가 유무선 음질차이가 심해도 무선은 밖에서 주로 사용하는지라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으나 집에서 유선으로 사용시에 노캔을 OFF하면 저음이 사라지고 음질에 열화가 발생해서 노캔을 켜야하는데.. 조용한 집에서 음악감상시 노캔을 켜면 쏴~ 하는 노캔 특유의 소리를 함께 듣기 싫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사용시 오른쪽 컵에서만 가끔 나는 삐~ 소리도 싫었는데 이건 PXC550도 마찬가지 인걸로 봐서는 와이파이가 많은 곳에서 2.4GHZ 주파수 간섭 문제인듯 싶습니다. 요건 블투5.0 버전 헤드폰이 나오면 해결될 문제라 봅니다.
아직까지는 대만족 입니다만 PXC550에 노캔 차단율 성능이 아쉽긴 합니다. 다음버전에서 노캔성능만 보안하면 삼대장중에 으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40~50만원대 헤드폰인데 삼대장 셋다 아직 기술적으로 갈길이 멀구나..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은 헤드폰 기능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자체 기능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깔려있는 폰에 애플 이어팟 연결해도 똑같이 작동해요.
pxc550에서 넘어왔어요. 아 그런데 이 제품... 노캔은 망입니다.
이마트에서 소코정품 199,000원에 득템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