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처음 다이슨을 샀을대는 청소가 얼마나 쉬운가! 하고 감탄을 했으나, 스팀청소기 돌리는게 귀찮아지기 시작하였고
무선 물걸레 청소를 산 후에는 매일 청소 껌이겠지~ 하고 감탄을 했으나,
그래도 한 번 청소하는데 한두시간이나 걸리다니.. 하고 한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고민 끝에, 몇년간 모은 카드포인트 50만점을 털어서 로봇청소기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샤오미 제품을 많이 쓰긴 하지만,
로봇청소기는 여타 제품과 달리 많은 센서와 모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제조기술과 QA에 아주 엄격해야 하는 제품이라 사실 많이 꺼렸습니다.
특히 1세대의 경우 레이저센서 고장 이슈가 꽤 잦은것 같더군요.
샤오미 말고 사려니,, 도무지 LG R9은 언제 나올런지 기약이 없고
출시된다 하더라도 기본 100만원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일주일 고민 끝에 샤오미 2세대로 결정했습니다.
1세대를 굳이 사지 않은 이유는,
없어도 그만이라지만 그래도 있으면 나을듯한 물걸레 청소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제 아이가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다닐 때라, 바닥 물걸레청소도 자주 해줘야 하거든요.
1) 외관 - ★★★☆☆
받았을 때의 소감은 사실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덜그덕 거린다고 해야할까요?
물걸레 기능 때문인지, 높낮이 낮추는 기능 때문인지, 바퀴부분이 있는 하단부와, 본체부분의 상단부가 덜그덕 거립니다.
그리고 충돌에 기구를 파손하지 않기 위함인듯 한데, 범퍼와 본체부분도 덜그덕 거립니다.
솔직히 이런식의 마감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파워 off일때는 고정을 시켜놓고, 동작시에 그것을 풀어서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다른 샤오미 제품이 비해 첫 인상은 상당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다만 본체를 열었을 때 먼지함이라던지, 물걸레 결합부 같은부부는 꼼꼼하게 만든 느낌이 듭니다.
2) UI 및 매뉴얼 - ★★★★☆
한글판을 구매해서 그런지, 설명서는 한글입니다. KC인증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미홈 앱에서 추가한 후에 모든 설명도 한글이고 음성도 한글입니다.
이부분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본체에 버튼 세개만 있는것이 아쉽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쓰기 편할지 모르지만, 휴대폰 앱으로 기기를 제어하는데 낯선 어른들이나 여성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요.
3) 청소 동작 - ★★★★★
청소 동작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충전덱에서 기어나오면 공간 전체를 스캔하기 위해 돌아다닙니다.
이 때 앱에서 보면 지도가 그려집니다.
지도를 그릴때 사용하는 센서는 전후측면센서가 아니라, 상단부에 다른 센서를 이용하는듯 합니다. 실제 마루바닥 지형보다 천정모양에 가깝게 지도를 그리거든요.
그렇게 탐색을 한 후, 세부적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앱에서 청소된 구역이 모두 표기되기 때문에, 추후 완료 후 미흡하다 싶은 부분은 부분청소를 시켜 보완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로봇 발이 한쪽에만 있는데 (양쪽에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그것은 청소로봇 동작 알고리즘으로 보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개였으면 더 좋았겠죠.
약간 아쉬운것은, 처음 지도를 그렸을때 장애물이 없었던 곳인데, 추후 청소할때 막혀있으면
청소를 멈추고 '장애물을 치워주십시오'라고 안내를 합니다. 그냥 자동으로 장애물 무시하고(건너뛰고) 하는 옵션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일히 가서 장애물을 치울 수 없으니까요. 사람 없을때 청소하라고 시키는건데..
4) 물걸레 청소 -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통에서 냄새난다 걸래에서 냄새난다 라는 의견 주시는 분들 많은데..
집에 와서 물통 비워 뒤집어 놓고 걸레 한벌 빠는데 5분도 안걸리거든요.
그 5분 투자해서 물걸레 청소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때에는
바닥을 물걸레로 한번 훑고 지나가는것과 그렇지 않은것과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둠의 구역인 침대 밑으로 들어갔다 나오니
걸레가 숯덩이가 되어서 오히려 청소기가 지나간 부분이 더 더러워지는 역효과가 나더군요.
하지만 먼지가 많이 쌓인 부분을 지나갈때라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 매일 돌리면 그러한 역효과는 발생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5) 앱 컨트롤 - ★★★★★
충전률부터 청소한 내역, 청소시간, 세부 컨트롤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청소중에 청소구역 지도상에 현재의 로봇위치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나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 청소는 물론이고, 미홈 앱으로 외부에서 청소 콘트롤까지 가능합니다.
이 편리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멍청하게 청소시작, 충전, 청소 끝 세 개의 기능만 있는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입니다.
결론 - ★★★★☆
청소동작과 UI, 접근성은 만점을 줘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다만 기구의 덜그럭 거림, 앱 위주의 컨트롤 가능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중국제품이다보니 AS에 취약한 부분도 아쉽습니다.
아시다시피 로봇청소는 많은 센서와 모터가 들어가고, 기구설계가 중요한 제품이라 TV나 에어컨, 공기청정기등과 달리 AS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제품입니다.
전 국내 6개월 AS를 위해서 qoo10 최저가(약 43만원)보다 5만원정도 더 내는것을 선택했습니다.
(검색해보면 3~6개월 국내 AS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충실하게 AS를 해줄지는 의문이지만요)
개인적으로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1세대보다 15만원 이상 추가지출)
전자제품 다루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과감하게 구입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말 신세계라고는 하던데... 제게는 가격대 벽이 아직 높네요ㅜㅜ
앱으로 청소기의 상태확인부터 아주 손쉽게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게 정말 정말 편합니다.
1세대는 가격이 괜찮은 편이니 고려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어판을 파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 중에서 정식으로 KC인증받고 수입해서 판매하는것들도 있구요.
물걸레 기능이 영.... 타이머 설정해두고
거의 신경 끄고 살다, 먼지통 비워달라고 알림 오면 만져주면 되는 편리함을
개륵같은 물걸레 기능이 되려 매번 청소기를 만지러 가야하는 수고를 만듬니다.
정보를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삼성 엘지 앱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전 기본이 한글음성이었구요
앱에서 설정에 음성설정에서 변경가능합니다.
물걸레 필요없으면 오히려 1세대가 가성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청소 먼저 쫙~하고 물걸레 청소를 하나요? (집이 좀 넓으면 이건 배터리가 못 견디겠죠??)
아니면 가령 전면부에 흡기 기능이 있고 후면에 걸레가 붙어있어서 청소하면서 바로 걸레질까지 한번에 끝내나요?
중간에 다이슨 모터헤드같은 구조로 먼지나 불순물을 치우면서 빨아들이고
가장 끝에 물걸레가 마무리 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앱에서, 물걸레 모드를 쓸것이냐 선택이 가능합니다. (물걸레 안쓰는 모드는 없네요)
한번 써보니 꽤 요긴한 기능이더라구요.
아마 대부분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장애물 경고는 어떤 경우에 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의자에 걸리거나 케이블이 걸리는 경우, 라이다가
가려지는 경우의 경고는 들었거든요...
*혹히 펌웨어 업데이트 안하셨다면, 미홈의 설정 지역을 중국으로 설정하면 펌웨어 업데이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또 1세대에 비해 차이가 없을 수 있겠죠.
전기장판 정도의 두깨 밑에 있어도 가상벽을 인지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