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 1편을 매우 재미있게 봐서 극장에서 IMAX 한번 4DX 한번 보고 그리고 집에서도 가끔씩 프로젝터 로 보곤 합니다.
퍼시픽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거대한 예거와 카이주의 전투 전투 전투 뭔가 날것 그대로의 처절한 전투신을 볼때마다 가슴이 뻥뚫리는 그런 느낌 입니다. 특히 1편에서 엘보우 롸켓 하며 카이주 턱주가리 에 주먹을 날려버리는 장면 다시 봐도 눈물나게 너무 좋습니다.
물론 1편도 스토리 자체나 여주인공인 마코가( 마코 미안 ㅜㅜ) 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저에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중간에 2편 제작이 취소 되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결국 이렇게 개봉하게 되어 너무 기뻤죠 ~
그래서 오늘 한시간 차몰고 가서 4DX로 보고 왔습니다.
2편을 보고난 소감은 1편을 처음 보았을때 딱 2편처럼 나오기를 바랬습니다. 예거들이 너무 촌스러워 보였고 배우들도 너무 올드해 보였습니다 이게 2013년 에 나올법한 영화 인가 했습니다. 2편은 정반대로 예거들이 날렵해지고 세련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파일럿 들도 1명 빼고 모두 교체되어 연령이 대부분 십대로 교체~ 그리고 전투신이 주로 밤에만 이루어졌던 1편에 비해 2편은 모두 주간에만 이루어져서 1편에서 아쉽다고한 부분이 많이 보안 되었습니다.
일단 2편의 전투신은 일단 전작 보다는 가볍고 화려해진 느낌입니다. 기체가 발전되고 경량화 되서 그런지 꽤 빠른 움직임 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대신 여러가지 액션들이 많이 추가 되어서 전작에서 단순하게 주먹 으로만 치고 받는 액션 보다는 점프를 하고 발을 이용한 다이나믹한 액션들이 늘어나고 검이나 미사일 캐논등 좀 더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 합니다.
예거는 총 5대의 예거가 등장 합니다. 집시 어벤져 와 브레이브 피닉스, 세이버 아테나, 가디언 브라보 그리고 스크래퍼 까지
저는 그중에 스크래퍼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예거들이 세련되어 졌지만 그만큼 개성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주사용 무기만 다를뿐 전작처럼 인상적인 기체는 스크래퍼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1편의 예거 디잔인을 왜 그렇게 했는지 델토르 감독의 고민이 느껴 졌습니다. 2편이 나오기전에 한국 예거도 나온다는 소문이 이었는데 아쉽게도 없네요~
중국 영화? 개인적 으로는 이영화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레전더리가 중국에 인수되어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간 영화라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2편에서는 꽤 많은 비중을 중국 배경이나 중국배우 들이 차지 합니다. 사실 중국배우가 나오는건 문제가 아닌데 경첨 빼고는 물론 조연 이지만 너무 개성이 없고 연기도 그렇고 중국어 대사 라든지 영화 초반에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감독이 필요해서 넣었다기 보다는 그냥 중국 에서 밀어 넣은 느낌입니다.
4DX는 추천 입니다. 특히 용산관이 꽤 좋습니다. 일산 에서도 몇번 보았지만 용산관이 움직입도 좋고 물뿌리는 효과도 여러가지 이고 눈이나 먼지 날리는 효과 까지 영화를 보면서 타격감이 아쉬웠는데 4DX가 보상 해주더군요~
스토리는 전작의 10년 후라는 설정으로 시작하고 끝 날때쯤 에 3편을 암시 합니다. 뭔가 완결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중간을 이어주는
내용이다 보니 큰줄기나 사건이 없다고 봅니다~ 좀 아쉬운 부분 입니다.
전작이 큰 흥행 까지는 못했다보니 좀 더 대중적인 영화로 바뀌려 한게 많이 보였습니다. 평들을 읽어 보니 전작 처럼 극과 극을 달리는것 같지만 재밌다는 평이 많은것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 으로는 2편은 1편 팬 으로써는 좀 아쉬웠습니다~
일단 아쉬운 부분이 카이주 와 의 전투 입니다. 전작은 여러 카이주들이 차례대로 나오며 카이주마다 능력이나 특징이 있었고 괴수 와 로봇의 싸움이라는 공식이었는데 2편은 드론이라는 신박하지만 에바 스러운 로봇 대 로봇 의 싸움에 힘이 빠지더라구요 마치 트랜스포머를 보는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합체 하는 카이주를 보며 오~오~ 저걸 도더체 어떻게 쳐치 할수 있을까? 그래 이래야 내 퍼시픽림이지 했지만 거기서 끝나네요~ ㅜㅜ
3편도 나올것 같아서 좋기는 하지만 부디 3편은 다시 델토르 감독이 맡아주셔서 멋지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화표 가져가시면 선착순 으로 저걸 주세요
저도 너무 아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