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음원은 미국 아이튠즈에서 판매하는 리마스터드 앨범 기준 입니다 !
에센셜은 거의 20달러 정도 줬던 기억이 나는데 ... 이번에 마지막 순회공연을 벌써 두번은 돈거 같은 뢉 형님이 살아 있음을 과시라도 하듯 새 앨범이 뙇 - 하고 나왔다길래 바로 구매활동을 하였습니다.
9.99 USD ...
이런 참신한 가격을 봤나 !
낼름 질러 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주로 듣는 에센셜의 그 오래된 향기가 귀로 느껴지던 그 오래된 믹싱과 달리 역시 뜨뜻한 새 앨범은 모든 느낌이 달랐습니다.
리마스터 앨범과도 다른 세련된 근현대의 믹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뢉 형님은 라이브때 어기적 걸어 다니던 '이젠 형, 갈때 되어 가는 느낌이야' 와 달리 스튜디오 보정빨등등을 받아서 그런지 질러 주시는 목소리는 여전히 뢉스타일 이었습니다. '아직 살아 있는 60살 넘은 형'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앙칼진 목소리를 잘 유지하고 있구나 ! 라는 감동 정도랄까요 ?
다만 확실한 차이는, 젊은 시절 대비 좀 짧게 짧게 목소리를 내는게 느껴 집니다.
질러 주는 임팩트는 여전히 있지만, 역시 젊을때에 비해 10분동안 계속 지르는 것에서 이젠 한 2분 정도요?
마지막이란 그 공연을 왠지 지구 한바퀴 또 돌거 같긴 합니다만 ..
예전처럼 어디 막 뛰어 올라가고 하는 기력은 없고, 그나마 걸어다니는게 고마울 힘든 라이브 모습을 보여 주긴 하지만 ...
목소리 하나는 아직도 젊은시절 느낌대비 80% 이상 유지 하고 있는데 감사를 하는 앨범 이라 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음악이 예전대비 근시대에 맞게 세련된 감각은 탁월한거 같습니다.
유다 성직자의 이번 앨범은 허접한 팬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뢉형님은 좀 더 30년만 더 건강 하시면 좋겠네요.
키약 .... 너무 마음에 드는 곡들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