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둘 다 쓰는 입장에서 서로의 장단점을 간략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당연 Osmo Mobile 이겠습니다만 ...
[두 제품의 공통적 차이]
1. 스마트폰 거치 구조가 다름
- OM ( Osmo Mobile ) 의 경우는 거치대 뒷면 조임 돌림쇠? 를 돌려서 거치대 날개? 이게 늘어났다 줄어 들었다 하면서 스마트폰을 고정 하는데, 꽤 정밀하게 수평을 맞추어 조립이 가능
- SQ ( Smooth Q ) 는 뒷면 돌림쇠가 거치대 시작 각도를 의미, 45도씩 돌려 가며 장착 가능하는 구조인데, 일단 스마트폰 거치는 손으로 벌려서 내부 스프링 힘으로 고정하는 구조이고, 이러다 보니 수평을 맞춰서 스마트폰을 고정하기가 엄청 힘듬...
2. 배터리가 당연 다름
- OM 은 내장 배터리를 교체 할 수 있고, 종류에 따라 외부전원을 쓰려면 여러 부가적인 부품이 필요. 보통 5시간은 연속 사용. 배터리 가격이 비쌈 ... 그나마 다행은 호환품 ( 알리에서 구매 ) 도 인식 잘 해서 쓸 수 있음.
- SQ 는 내장 배터리 + 손잡이 바닥쪽에 USB 출력이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는 한데, 사실 대부분 스마트폰의 USB 충전 단자가 하단에 있는 것일 경우 이 충전 포트가 아무짝에 쓸모가 없음 -> 거치대 고정시 충전포트가 회전축 고정용 고무쪽에 붙어서 장착 되므로 충전 포트를 L 형으로 꺽인걸 쓰지 않는 이상 장착 불가.
- 단, SQ 는 배터리가 엄청 오래 가는 편이라 다 닳아서 꺼질때 까지 써 본 기억이 없음...
3. 모터 힘이 다름
- OM 은 강려크, 호주에서 만나는 강한 바람엔 그래도 휙~ 꺽이는 경험을 함.
- SQ 는 어르신 느낌 ... 도리도리 수평 회전이 너무 느림, 보정을 해도 OM 에 비하면 안타까운 정도
4. 기구를 기울였을때 동작이 서로 상이함.
- OM 은 옆으로 눕힐 경우 스마트폰 각도가 수평/수직으로 인식, 나머지는 어떻게든 카메라 지평선을 유지하도록 노력.
- SQ 는 비슷하긴 한데, 앞 으로 기울여 동작하면 Y 축 이 고정이 되는 현상이 있음 ??? 일부러 그렇게 한건지 뭔지 이해가 아직 안감.
5. 1/4 마운트 위치에 따른 활용성이 다름
- OM 은 옆구리에 톱니모양의 부가 구조를 통해 익스텐더 등을 달아서 1/4 또는 다른 형태의 삼각대, 마이크 지지, LED light 등을 사용 가능. 반면 돈이 많이 듬 .... 알리에서도 최소 15 불 이상부터 시작.
- SQ 는 손잡이 바닥 하단에 1/4 마운트가 있어서 보통 쓰던 삼각대 사용 가능. 확장성은 이게 다임.
6. 둘 다 액션 캠 사용 가능하나,
- OM 은 거치대 구조상 액션캠을 장착 하는 별도의 가이드 같은 구조가 필요, 보통 알리에서 10 달러언저리에 구매 가능.
- SQ 는 거치대 뒤의 돌림쇠를 돌려 거치대를 회전하여 일반적인 액션캠을 장착 가능하나 ... 그 액션캠이 나를 보게됨 !!! 결론적으로 그냥 쓰려면 두 제품 다 액션캠용 가이드 가서 쓰는게 편함.
- 그리고 액션캠용 가이드 사용시, SQ 는 하단의 USB 충전 포트를 이용해서 액션캠 사용시간을 늘릴수 있음 !
7. 조작감의 큰 차이
- OM 은 조작부가 살짝 기울어져 있고, 앞쪽엔 트리거 ( 방아쇠 형태 ) 가 있어서 이것과 조이스틱 조합으로 빠른 제어가 가능.
- SQ 는 손잡이와 조작부가 거의 그냥 동일한 각도, 뭔가 조이스틱을 조작 하거나, 휠? 같은 스위치 조작시 엄청 불편함.
8. 소프트웨어 (아이폰 기준)
- OM 은 FHD 30fps 까지만 촬영이 되는 이상한 제한이 있고, 배터리 소모가 빠른편이고, 촬영시 이상하게 동작 안되는 버그들이 좀 많아, 내장 원래 아이폰 카메라 앱으로 촬영하는게 나음 ( 블투 연결시 촬영 버튼 등 그대로 사용 가능 )
- 다만 OM 의 동체 추척은 꽤 괜찮습니다, 물론 추척에 따라 OM 기기 자체의 반응성이 좋은것도 한몫 하는듯 합니다.
- SQ 는 다양한 옵션들이 OM 보다 나은편이나, 짐벌 자체 성능이 떨어져서 ... 게다가 동체 추적은 OM 을 넘지 못합니다...
OM 은 20만원대 할때 구매 했고, SQ 는 큐10에서 그냥 쿠폰 등등 써서 8만원정도에 샀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SQ 는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 되고, OM 은 정말 영상을 좀 더 잘 찍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사야할 제품정도 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윤 크랭크인가? 그런거 써 보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무리고 ... ㅠㅠ;
일상에서 즐기기엔 SQ 도 좋다 봅니다.
다만 둘 다 써 보니 SQ 가 모자란 부분들이 OM 보다 나은 부분을 다 가려 버리는 정도 입니다.
아이폰 플러스 모델에 케이스 끼운 채로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점 (수평이 안 맞습니다.), 아이폰 내 OIS 기능과 충돌하는 게 아직도 수정이 안된 점 등이 아쉽더군요.
OM2 를 OM 과 같은 급으로 보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추가 :
유툽 샘플 보니까 성능도 OM2 가 압도적으로 좋네요.
물론 지금 산다면 OM2 겠지요. 배터리나, 가벼움 이라던지 등등으로요
조언을 부탁드려요
또 하나의 문제는 그렇게 쓰면 액션캠 LCD 가 안보입니다.
평소엔 전혀 안 쓰고, 해외 나간다거나...
근데 스마트폰 거치했다 뺐다 하는게 생각보다 귀찮아서, 촬영 전용 스마트폰이나 액션캠을 생각 중입니다.
그립배터리를 고프로가 땡겨 쓸 수 있어서 사용시간에 여유가 생긴다는게 생각보다 장점이 되고 아무래도 일체감에 다른 사용성이 좋아요.
저야 제 값 다주고 샀지만 요즘은 카르마가 망해서 중고가도 나름 저렴하지 싶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