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라고 하니까 뭔가 거창해보이는데
그냥 FTP서버를 만들어봤습니다.
단순 사용기인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ㅠㅠ
제작에 사용한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 줌2입니다.
헥사코어인 엑시노스 5260이 AP로 탑재 돼 있고
램은 2GB.
안드로이드 4.4 킷캣 버전입니다.
외장 메모리로는 10클래스의 64GB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었습니다.
주 용도는 영상 다운 및 재생이었습니다.
태블릿으로로 아이패드를 쓰는데 아시다시피 아이패드는......
컴퓨터로 연결해서 영상을 넣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아예 영상을 잘 안보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게다가 해외에 나가서 짬짬이 국내방송을 보는 용도입니다.
POOQ를 쓸 수 있는줄 알고 패드만 들고 나갔었는데...해외에선 POOQ 시청이 안되더군요 ㅠㅠ
잡설은 각설하고
우선 줌2 세팅은 초기화 상태에서
쓸모없는 내장앱들 삭제했고.
제타토렌트 유료버전을 구매해 설치했습니다.
제타토렌트는 웹인터페이스라고 리모트컨트롤이 되는 웹페이지를 생성해주기 때문에
아이패드로 토렌트 추가/삭제가 원격으로 가능해집니다.
전 외장메모리로 다운받도록 설정해둔 후
추가로 FTP서버 앱을 내려받았습니다.
본래 FTP는 영상재생에 적합한 서버방식은 아닙니다만......
NPlayer나 다른 재생프로그램 등이 FTP로도 원활한 영상재생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사실 리눅스를 깔아서 진짜 서버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루팅하고 ADB건드리고 하는게 너무 귀찮아보여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FTP서버 앱을 영상 다운받는 폴더 주소로 열고
앱에 명시된 서버 주소,
즉 내부 IP주소와 포트 번호를 기억한 후에
KT홈허브에 들어가 포트포워딩 설정을 했습니다.
제가 KT유선 유저라서요^^;;
실제 IP주소와 와이파이 연결로 받는 무선 주소가 다르기 때문에
이와 포트를 이어주고 개방하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FTP서버의 경우 수동형 포트 주소도 등록해두면 패시브 모드로 접속이 가능해집니다.
재생기에 따라 액티브로는 영상재생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 등록하는 게 좋습니다.
제타토렌트 웹인터페이스 주소와 포트 역시 포트포워딩으로 개방합니다.
*KT홈허브 쓰시는 분들은 KT모드/공유기모드/브릿지모드 중
공유기 모드로 설정을 해두셔야 포트포워딩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저도 이거 몰라서 좀 헤맸습니다 ㅠㅠ
이후 본래 IP, 즉 공유기 IP주소와 FTP서버 포트로 웹접속을 해봅니다.
웹인터페이스 포트가 9090이라면
HTTP://***.**.*.**:9090(*은 IP주소)
보안웹이라면 HTTPS로 하시면 됩니다.
FTP서버의 경우 포트가 2221이라면
FTP://***.**.*.**:2221
이런식으로 접속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문제없이 했다면 분명 웹인터페이스, FTP서버 목록이 뜰겁니다.
이후 저는 NPlayer에 FTP 서버를 등록해서 영상을 잘 보고 있습니다.
가끔 영상불러오기가 실패할 때가 있긴 한데
두 세번 정도 더 시도하면 문제없이 됩니다.
이 덕분에 요즘 데스크톱 켜는 시간이 더 줄었습니다.
아이패드 활용도도 높아졌고.
해외 나갈 때도 뭔가 든든하네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PC 팟플레이어로도 FTP서버 접속해 영상시청이 가능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사실 좀 아쉬운 건 줌2의 와이파이 성능이 구리다는 것 정도네요.
5Ghz대역을 지원하지 않는 N와이파이칩이라... 속도도 안나오고
마이크로SD자체가 워낙 쓰기 성능이 안좋아서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5Mbyte정도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지난 달 미박스3를 직구했는데 올 기미가 안보이네요.
오면 다시 세팅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미박스3의 경우 와이파이가 AC지원이라 빠른 다운/업 속도도 기대할 수 있고
마이크로SD대신 외장하드를 달아볼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미박스3가 도착하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갤럭시s3는 배터리를 물리고 계속 전원인가해서 사용하면 배터리 스웰링현상이 일어나서 결국...
배터리가 사망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지금은 배터리 구하기도 힘들어서 베가 아이언도 놀고 있네요 ㅠㅠ
이런 수단으로 잠깐씩 사용하시는데에는 무난하고 돈도 절약되니 좋지만
정작 제대로 사용해볼까 하면 갑작스런 오류나 전원꺼짐, 권한 등 설정 문제 발생으로 결국 직접 폰을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본인만 사용하며 중요하지 않은 파일만 담아서 쓰실 목적이라면 몰라도, 최소한 마이클라우드나 오드로이드 정도는 쓰시는게 좋습니다(아니면 공유기 내장 기능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