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와서 다툼이 났네요
내일 장모님 오신다길래 애기 안고 아무 생각없이 "내일 xx이 외할머니 오신대~" 이랬더니
와이프가 외할머니라는 단어가 너무 싫다고 반응하네요
원래 남녀는 공평하고 세대가 바뀌었다 이런 얘기 평소에도 하는거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30년동안 자기도 외할머니 친할머니 아무생각없이 부르고 살았다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싫다고 아들한테 그렇게 안가르치겠다고 하네요
저는 외할머니 친할머니 이렇게 부르면서도 아무런 거리감(나에게서 먼 사람 가까운 사람같은)도 못 느꼈고
누가 외. 친의 의미를 생각해서 부를까요? 그냥 그건 고유명사잖아요.
그래서 그럼 뭐라 부를거냐고 하니까 장모님은 군산에 계시니 군산할머니, 어머니는 용인에 계시니 용인할머니 라고 하겠대요
그럼 나중에 장모님은 서울로 이사오실 계획이니 그때가선 서울할머니라고 할거고 울 엄마는 영월할머니라고 할거야? 이러니 자기는 그냥 외할머니란 말이 너~무 싫대요
자기를 좀 배려해달라고해서 그럼 당신이 싫은거 알겠으니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라, 나는 내가 살아온 대로 외할머니 친할머니라 부르겠다 하니 무조건 그렇게 부르지 말래요
심지어 장모님도 여러번 우리 아들 앞에서 "내일 xx이 친할머니 보겠네~" 라고 그러시는데 와이프 참 힘드네요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힘들어요
왜 이런 사소한 걸 가지고 이렇게 싸워야하는지
애들도 다 알아들어요.
from CV
외가에 외자 다 빼버리고
한국어를 혼자 바꾸시려나..
나중에 실제로 부르지 않다하더라도 최소한 애들이 외할머니나 외가라는 명칭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는 교육시키셔야 합니다.
from CV
응~ 알았어~
어물쩡~어물쩡~ 넘어가세요.
그리고는 하고 싶은데로 하시구요. 그러다 외할머니라고 부르다 걸리겠죠?
어? 내가 그랬어? 조심할게~
또 어물쩡~어물쩡~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갑니다.
#CLiOS
근데 군산할머니는 너무 이상한것 같은데.........
혹시 성씨를 글쓴 분 따라 가는건 안 싫어하시나요.
진지하게 이것도 태클걸릴 가능성이 있어보여서..
from CV
그리고 나서 선택하시는게 앞으로의 마찰을 최대한 무난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좋게 넘기고 싶어요.. 정말 피곤하네요
생각해보면 친/외 단어 자체에 안/바깥이라는 의미는 있으니 와이프 생각이 이해가 가지 않는것도 아니에요. 불공평하게 느껴지겠죠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불러라. 그게 불공평하다고 느껴진다면 그렇게 부르고 아이한테도 그렇게 불러라. 막지 않겠다. 대신 내가 살아오면서 불렀던 방식을 나보고 고치라고 하지 마라. 당신이 그렇게 부르는것을 존중할테니 내가 내방식대로 부르는것도 이해해달라 했더니 무조건 안된다네요 ㅎㅎㅎ
논리적으로 이야기가 안된다면..음..
별것도 아닌걸로 민감하시넹
뭐..지역 따서 해도 되고.
그게 불평등하다 느낀다고하면 그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이런걸로 시간 낭비하는것도 피곤한 일이죠.
정말 사람이 싫어지면 이혼하면 되지만.
이건 단순한 호칭문제 아닐까 싶어요.
이정도는 그래 지역으로 부르자 해도 되겠죠.
구분은해야 할거 아니겠어요...
외할머니는 그냥 할머니, 친할머니를 친할머니로 부릅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우리 애들도 그렇고, 제 여동생 딸들도 그래요..
요즘엔 친할머니들이 더 섭섭해할지도..
그냥 더 자주봐서 그런거지 별걸 다 가지고 그러시네요.. 그런맘은 이해는 하지만서도..
이런 사례 이야기해주세요.
이모 고모는 어찌 부르시나여?
우리도 법적인 할머니 라고 고쳐부르면 좋겠군요.
외할머니는 친족이므로 해당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친/외라는 단어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입니다.
저는 애초에 이 단어에 의미를 부여해서 부르는 것이 더 놀랍습니다
다시 한번 문제있음을 증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와이프 생각을 존중했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불러라, 애한테도 그렇게 불러라, 하지만 나한테까지 그걸 강요하지 마라 라고 했는데 저한테까지도 생각을 고치라고 하네요.
저는 저보고 생각을 바꾸라고 강요하는것이 불쾌한겁니다.
from CLiOS
그래서 어떻게 나뉘실건가요?
#CLiOS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from CLiOS
앞으로 고모, 이모도 없어지겠군요.
저희 집은 그냥 별 이유없이 어쩌다 그냥 사시는 동네 이름으로 부르게 됐지만 이런 식으로 이유 갖다 붙이는건 진짜 피곤하겠네요.
가족호칭도 결혼한 여자에게 불리한 게 훨씬 많아요
#CLiOS
이젠 차별논리에 매몰되다시피해서 조건반사적으로 차별이 나온다는...
뭐 지역가져다 붙이는건 사실상 임시방편에 꼼수고 대안이라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빠쪽은 아할아버지, 아할머니. 엄마쪽은 엄할아버지, 엄할머니라고 웃기는 이름이라도 좀 내놓던가요. 아몰랑 시러 말고요.
집 밖을 벗어나면 안통할텐데...
다르게 부를 수 있다면 바꾸면 좋죠. 언어가 사회의식을 이끌어간다고 하잖아요.
#CLiOS
#CLiOS
차별받는 사람이 불편하다는데, 피곤하게 왜그래? 가 현실이긴 하죠.
원래 차별받는 사람들이 아니면 굳이 왜 바꿔야 하는지 모르죠 이상하다고 느껴본 적 자체가 없으니까요
#CLiOS
아빠의 엄마
from CV
사족인데 저희 조카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희 엄마를 뽀송할머니라고 부르더군요.
왜 뽀송할머니야?라니 할머니는 얼굴이 뽀송해서; 그렇다고..ㅋㅋ
들어보니 여자카페에선 이미 흔한 일이라고..
중국인, 서양인 할 것 없이 모두 놀라더군요. 중국도 원래는 그랬겠지만 요즘 호칭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별생각 없는데..
애들이 엄마할머니, 아빠할머니로 부르긴 합니다
친,외 할머니라고 알려줘도 이렇게 부르길래 냅두네요
(실제 만나서 할머니 부를때는 "할머니~ " 라고 하고 누군가에게 지칭할때는 엄마 아빠 할머니로 나눠 부르더군요..)
무슨동 할머니도 싫고 친,외도 싫으면 편하게 엄마할머니 아빠할머니로 하세요 ㅎㅎ
직접 부를때는 할머니로 통일 시키구요
#CLiOS
대체로 저런 이상한 논리는 꼴페미에서 나오던데 걱정입니다 그런쪽에 빠지면 대체로 대화가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