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대안 계산을 해보면 5억9000만분의 1과 전혀 다릅니다.
한 가지 비교용 계산을 해보죠.
이 계산은 “진짜 확률”을 확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5억9000만분의 1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가정 의존적인지 보여주기 위한 겁니다..
송도1동을 기준으로 세 범주를 잡아봅시다.
박찬대: 3030표
유정복: 1440표
나머지: 76표 (이기붕 61표 + 무효 15표)
총투표수: 4546표
그러면 송도1동 비율은 대략
박찬대 비율: 3030 / 4546 ≈ 66.65%
유정복 비율: 1440 / 4546 ≈ 31.68%
나머지 비율: 76 / 4546 ≈ 1.67%
이렇게 나오죠?
이 비율을 송도2동에도 적용해, 송도2동 총투표수 4539표에서 박찬대 3030표, 유정복 1440표, 나머지 69표가 나올 확률을 다항분포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값은 약 0.000445, 즉 0.0445%, 대략 2248분의 1입니다.
5억9000만분의 1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5억9000만분의 1은 확률로 쓰면 약 0.000000169%인데, 위 단순모형의 결과는 그보다 약 26만 배 큽니다.
물론 이 계산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제 유권자는 독립 난수가 아니고, 두 동의 성향도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모형을 조금만 바꿔도 확률은 수천분의 1, 수만분의 1, 혹은 전혀 다른 값으로 바뀝니다.
따라서 계산식 없는 “5억9000만분의 1”은 팩트라기보다 정치적 주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