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기자, 하루이틀 사이에 이렇게 많이 바뀌었습니까?
[기자]
말 그대로 시시각각 상황이 바뀝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강성 참가자들조차 윤어게인 같은 구호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턴 앞서 보여드린 종교 부흥회, 계엄 옹호 현수막까지 걸렸고요, 또 보수 유튜버가 스타렉스에 올라 집회를 주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집회와 시위의 양상이 바뀌게 된 것입니까?
[기자]
언제 바뀌었는지 먼저 말씀을 드리면요. 어제 새벽부터 많이 바뀌었습니다.
주말까지만 해도요, 재선거 구호만 외친다, 성조기는 금지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시민이 주류였습니다.
그러나 물품 등을 나눠주며 사실상 집회를 주도하는 자원봉사자 자리에 강성 참가자들이 들어오면서 집회 분위기가 같이 변했습니다.
실제 이야기 나눠봤는데, 저에게도 JTBC 기자인데 한국인이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고요, 합리적인 의견을 내는 시민에 대진연이다, 딱지를 붙이며 적대 세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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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코스프레하다 본색이 드러나는거 아닐까요.
주말엔 위치에 따라 아예 다른사람들끼리 있었다 하더군요;
제가 기괴하다고 느끼는 것은 시위 처음부터 공무원 감금했고 식사도 일일이 검문했다는 거예요. 음식에 투표지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시위대가 경찰 린치해서 경찰 부인이 고소한다고 했고요. 그런데 이런 시위를 주말까지는 순수했다고 하는 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멋 모르고 오는 시민들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위대의 만행이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그리고 jtbc 언론 보도 등도 탔지만 잘 모르고 참여할 수도 있죠.
그런데 장소가 왜 "잠실운동장일까?"를 생각해보면 거기 공무원 감금하고 물품 검문하려고 그런 거거든요.
솔직히 멋모르고 나간 시민들이 세를 불려준 거고요. 내가 잘 알아보지 않고 나갔다고 생각해야지, 주말까지는 순수했다고 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대응을 나름 잘해주셔서 땔감도 사라졌구요.
이제 저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잔칫판이 된겁니다. 의미 없는 시위가 됐어요.
덕분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겠네요.
신경꺼도 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