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 KST - 톰슨로이터/도쿄 - 혼다의 전직 임원,은퇴 엔지니어,구세대 세력들이 미베 토시히로 현 혼다 CEO를 축출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며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고 로이터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작년 2025년 말부터 혼다의 전직임원들, 고위 엔지니어 출신 임원들이 식사와 회의를 가지며 현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를 성토하는 자리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들을 중심으로 문자메시지와 메일을 통해 세력을 확대하며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를 끌어내려야 혼다가 살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입수한 문자메시지, 전현직 임원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 미베 토시히로 CEO가 혼다의 전통인 현장(겐바)중심주의를 저버리고 전통적인 자동차시장인 중국시장을 도외시하고 전기차에 올인한 경영방침을 맹렬히 비판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미베 사장이 경영보다 골프 프로투어 스폰서십 같은 대외행사에 몰두하고 프로 선수들과 라운딩만 다닌다며 개인적 비난까지 해가며 반란을 규합했으며 결국 전임 혼다 CEO인 카와모토 노부히코 혼다 고문이 혼다 본사에까지 처들어가 사임을 요구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미베 사장은 사임을 거부했습니다.
또한 혼다이사회도 현 미베 사장을 지지하고 나서 결국 올드보이들의 반란시도는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업계에서는 미베 사장이 밀어부치는 전기차 올인, 전라인업 모델출시 등과 같은 방침에 회의적인 평가가 있습니다. 기술중심, 생산현장중심에서 변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혼다의 처지를 비판하는 취지입니다. 중국의 맹렬한 추격에 혼다는 2020년 중국시장 점유율 8%에서 작년 3%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러한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혼다는 그저 전기차 하나만을 외치고 있지만 확실한 움직임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일본 주요 은행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혼다가 전기차올인을 그만하는 것이 어떠냐?"고 일본 주요 시중은행들이 미베 사장에게 권고했으나 미베 사장은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더큰 규모의 매출과 생산량을 가진 도요타와 닛산마저 중국현지 시장공략을 위해 중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하고 있으나 혼다는 여전히 중국시장에서 독자노선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더큰 도화선은 혼다 내부에서도 있습니다. 혼다는 자동차부분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차기 공통파워트레인 - 차체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30%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혼다와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에게 이 부담을 강요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륜차 사업분야의 출혈을 이륜차 사업부에게도 강요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2025년 작년, 혼다 이륜차 사업부는 사상최고인 46억달러 이익실적을 기록해 사업부는 경사분위기여야 하지만 이륜차 사업부는 이 성과를 사륜차의 부진이 다 망쳐버렸다는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합니다. 이륜차 사업부에서는 위기감과 함께 최근 R&D 인력들이 축소된 것에 대해 "사고는 사륜차가 쳐놓고 왜 실적을 낸 이륜차까지 뒤집어써야 하냐?" 라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합니다.
"혼다는 언제나 기술의 혼다였지만 독고다이의 혼다 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혼자서 다 하길 원하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 방식이 잘 먹혀들고 있지 않습니다."
"혼다의 기술인력들은 예전처럼 그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인력, R&D 인력들은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혼다의 기술개발능력은 분명 감소했습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비용절감이라고 했어야 했는데 비용은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 엔도 코지 / 일본 SBI 소프트뱅크 증권 CEO -
전기차는 토크도 높아서 파워트레인 계통 부품은 적지만 초고성능 부품을 많이 써야하는데... 억지로 엔진차량 부품을 끌어다 써서 고장 잘나는 전기차를 만들던가 그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있죠.
재밌는건 몇몇 자동차회사가 같은 몰락을 걷고있는데
자기 기간에 성과 떙겨서 돈땡기고 퇴사하면 끝인 전문경영인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