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대부분의 게임이 잊고 있던 발견과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 되었습니다.
중간에 기획자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게 된 것은,
뼈대를 잡은 이가 잘 해냈다는 것이고, 헤매는 구간에도 이것을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간 중간 혼선이 있었음은 게임의 전체 틀 부분 부분에서 틈이 있는 것이라
근본적 해결은 가능하지 않아 보입니다.
경험 중심이라 할지라도 스토리도 좋으면 금상첨화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근래 펄어비스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 주고 있지만,
디자인 철학을 이해하는 이가 내부에서 잘 선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괜히 피드백 받아 준다고, 안 해도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고 건드려 버리면,
그건 어떤 관점에선 개선이 될지 몰라도, 게임의 지향점을 훼손할 우려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선 점은,
# 초반 퀘스트.
앞서 말했듯 이미 이 게임은 큰 틀의 조정이 어렵습니다. 되지도 않을 뿐더러 하려 하면 큰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한다 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따라서 초반 퀘스트 중 하나를 과감히 빼 버리고, 그 과정에 스토리와 앞뒤 연결을 매끄럽게 하는 퀘스트를 배정하는 것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 중간 퀘스트
초반이 가장 문제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초반 퀘스트의 변경 시 중간 퀘스트 중 하나와 연결 되는 퀘스트를 보강하여,
전체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이런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지만... 하는 것이 낫긴 낫지 싶습니다.
# 주변 캐릭터 서사 보강
등장 인물 중 몇의 서사를 보강하고, 그 서사에 따라 달라지는 이벤트를 몇 가지 넣음으로써,
생동감 있는 월드라는 강점을 더욱 끌어 올립니다.
# 협동 플레이.
이미 엘든링 및 유사한 게임에서 협동 플레이는 최종판 격의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MMO로 기획 된 만큼 일부 보스에 한해 협동 모드를 업데이트 합니다.
게임을 보완 하는 단계이므로, 모든 보스가 아니라 가장 적합한 보스 몇 가지만 추리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 결투 시스템
전투 시스템이 이렇게 훌륭한데, 그냥 썩히기엔 아쉽죠.
결투 시스템은 꽤 큰 재미를 가져 올 것 같습니다.
# 정리
1. 초반 퀘스트 중 하나를 통으로 갈아엎어 스토리를 보강합니다.
2. 초반 떡밥을 잇는 중간 퀘스트 중 하나를 재설계합니다.
3. 협동, 대결 모드를 추가합니다.
추가) DLC 에선 상업, 낚시, 애완동물, 경영시뮬을 보강합니다.
공감이 되실지 모르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