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6월생. 이 글을 쓰는 시점이 2026년 4월이니 39년 10개월을 살았습니다. 제가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게 되었다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아니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40대는 꽤나 나이를 먹은, 그래서 저와 거리가 먼 존재로 느껴졌었는데 이제 제가 곧 40대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40살이 되기까지는 두 달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40대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30대이니 제목에 30대 직장인이라고 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죠?
어제 미국과 이란이 2주 동안 휴전을 하자 증시가 폭등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과를 마치고 증권 앱을 열어서 살펴 보니 금융자산이 11억 7천만 원을 넘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월세를 살고 있는데 임대 보증금이 31,650,000원입니다. 금융자산에다 이 금액을 더하면 순자산이 12억을 넘습니다. 아주 찰나의 순간으로 내일 바로 12억 이하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40대가 되기 전에 순자산이 12억을 달성했다는 점을 기록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이번에도 전쟁이 불러온 단기 변동성을 무시하고 보글의 조언대로 Stay the Course(매수 후 보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마라)를 실천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30대 직장인 10억 자산 형성기라는 글을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 보니 2025년 9월 28일에 썼더군요.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입니다. 6개월만에 자산이 2억이 늘었군요. 감사하게도 많은 독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아무래도 10억이라는 금액이 가진 상징성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12억이라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있어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30대에 도달할 수 있는 최종 금액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지난 30대를 성찰하는 의미를 담아 올리기로 결심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025010659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10억 자산 형성기 글을 쓸 때도 분명히 밝혔지만 이 글은 절대 자산 자랑을 하기 위해서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늬들도 나처럼 노력하면 30대에 순자산 12억을 달성할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늘어 놓으며 리딩방이나 유튜브 채널 멤버십에 가입을 유도하는 '성공팔이'도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왜 글을 쓰냐고요?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단순합니다. 제가 어떻게 12억 자산을 형성했는지 기록을 남긴다면 저와 같은 길을 걸으려는 분들께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길을 아직 잘 모르는 분들께 참고할 만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여기서 말하는 길은 주식 투자(정확히 말하면 인덱스 투자)를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고 생산적 금융인 주식 시장에 투자하여 12억 자산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자의든 타의든 간에 자가를 보유하지 않은, 즉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요즘 전세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전세는 그것을 선으로, 악으로 규정하는 것과 관계없이 앞으로 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가 사라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서울 아파트의 집값은 현재처럼 유지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상승은 할 수 있지만(물가가 오르므로) 절대 과거처럼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세가 사라지면 선택지는 월세밖에 남지 않게 되는데(자가를 매수하지 않을 경우) 월세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월세는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집주인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월세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소득보다 전세(레버리지)를 통해 매매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월세가 저렴한 것이지, 전세가 사라져 현재처럼 전세를 통한 매매차익을 누릴 수 없다면 월세를 통해 임대 소득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월세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부동산 불패 신화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겁을 주는 것처럼) 월세는 무한대로 상승할 수 없으며, 그것을 전부 세입자에게 전가하지는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 월세를 사는 임차인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할까요? 여러 방법 중에서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전세 제도가 활성화되었을 때) 전세 보증금으로 사용되었을 돈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반면 원금을 보장 받기 위해 은행의 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저의 포트폴리오처럼 전재산을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나이, 소득, 직업 등)에 맞게 자산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투자를 하는데 그 중의 일부는 반드시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자산 배분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190668786
어떻게 목숨과도 같은 소중한 목돈(전세 보증금)을 변동성이 극심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실제로 해 본 입장에서 제 인생을 바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주식 투자는 '삼천당 제약'과 같은 종목에 투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인덱스 펀드, 예를 들어 S&P500 ETF)에 장기 투자하면 주식도 충분히 안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서 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5살,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저는 운이 좋게도 25살(한국 나이로 27살, 앞으로 한국 나이는 생략)에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제가 기울였던 노력을 여기서 굳이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했던 노력들은 지난 글(30대 직장인 10억 자산 형성기)에서 설명하기도 했고 이 글은 모든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했다는 '영웅 서사'를 쓰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초봉은 2,500만 원. 당시로서도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감지덕지한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에게는 취업이 누구보다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한 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터라 학비를 제 손으로 마련해야 했습니다. 학업 우수 장학금을 받기 위해 주중에는 공부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주말에는 식당 서빙,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와 같은 일을 12시간씩이나 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심신이 피폐해져 가고 있을 무렵 어느 날 후배와 대화를 나누던 중, 후배의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금융권으로 추정)에서는 대학생 자녀에게 학비를 지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선명합니다. 당시 제가 받았던 충격과 상대적 박탈감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렇게 당시에 겪었던 궁핍한 생활을 떠올리면 언제나 마음 한 켠이 쓸쓸해집니다.
이런 제가 취업에 성공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당시 수중에 있던 돈은 얼마였을까요?

대학생 때 만들었던 통장 내역입니다. 화면 상단에 있는 잔액 0원은 현재 상태인데 현재 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계좌는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전의 거래 내역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체크 카드를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보니 160만 원 정도가 있었군요. 제 기억으로는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이 몇 백만 원 정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느 통장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난다면 찾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어쨌든 전부 합해도 천 만원이 안 되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자금을 빌리지 않고 사회로 나온 것만 해도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 경제적으로 무지했던 사회 초년생
학비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안도감 때문었는지, 아니면 많지는 않지만 내가 버는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즐거움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쁨으로 앞뒤 재지 않고 돈을 펑펑쓰지는 않았지만 저는 '경제적인 무지한' 상태나 다름없었습니다.
취업을 한 지 3년차인 2014년에 순전히 근로소득만으로 5천 만원을 모은 당시의 '저'가 지금의 '저'에게 경제적으로 무지했다는 평가를 들으면 가혹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관점에서 평가해 볼 때 경제적으로 무지했다는 몇몇 증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전세'를 살았다는 것이지요.
2014년, 피땀흘려 번 돈으로 마련한 전세금 6,500만 원으로 제 인생의 첫 번째 집을 마련했습니다.첫 독립이라서 무지 기쁘면서도 설렜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부동산 계약을 맺으며 전세 사기를 당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전세집은 1980년대에 대량으로 지어진 빨간 벽돌집으로 주인이 2층에 거주하고 지하에 반지하방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저는 계단을 살짝 올라가면 있는 1층에 전세를 구해 들어갔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낡았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겠지만 저는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그 집에서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아파트에서 태어나 한 번도 다른 형태의 주거 방식을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은 절대 살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 그러한 형태의 집에서 태어났고 자랐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으면 제 첫 번째 집을 찾아가 봅니다. 그때마다 아련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당시의 모든 어른들, 선배들이 저에게 권했던 대로 버리는 돈이나 다름없는 '월세'에 지불할 돈을 아껴 가면서 자산을 모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월세로 돈을 매달 '낭비'하지 않아도 되어서 얼마나 다행으로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 결실은 취업 4년차인 2016년에 순자산 1억을 돌파한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1년 뒤에 1억 3천만 원/13만의 계약으로 구축 아파트에 두 번째 전세집을 구했습니다. 다음은 아파트 전세(월세 13만 원을 내기 때문에 월세로 잡힙니다.)의 계약서입니다.(갱신된 계약서라서 2021년에 잔금을 지불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만 첫 계약은 2017년에 2월에 이뤄졌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개인 정보 때문에 위 아파트가 어디인지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 글에서는 시원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상계 7단지 아파트입니다. 80년대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구축 아파트지요.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다른 차를 밀고 나가야만 하는, 녹물이 나올까봐 걱정하는 그런 아파트 말입니다. 하지만 재개발 이슈로 인해(그때도 재건축을 바라는 주민들을 염원을 담은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지만 2026년 지금도 재개발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아파트의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였고 이에 따라 전세도 막 오르던 시기여서 당시의 저는, 요즘 전세로 거주하는 임차인들이 걱정을 하는 것처럼 전세 가격이 올라서 전세를 구하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성급히 계약을 한 다음 주인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첫 번째 집과는 달리 두 번째 전세집이 '아파트'였던 탓에 전세로 사는 것이 세입자(임차인)에게 굉장히 불리한 제도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전세로 거주하는 동안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었거든요. 전세를 거주해 본 사람들은 잘 아실 겁니다. 동네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지나갈 때마다 붙어 있는 아파트 시세에 가슴이 덜컥컥하는 심정을요.
아니, 전세는 선량한 집주인들이 짒없는 세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민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전세는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가 결코 아닙니다. 다음 상황을 보시지요.
2010년 당시 해당 아파트의 가격은 약 2억이었습니다. 그럼 집주인의 할머니는 자기자본 2억으로 해당 집을 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자본 1억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1억을 합쳐 해당 집을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파트는 2017년 3억이 되었습니다. 그럼 집주인은 자기자본 1억으로 얼마를 벌었지요? 네 맞습니다. 1억을 벌었습니다. 만약 세입자가 그 집에 그대로 전세로 거주하였다면 세입자는 얼마의 이익을 봤지요? 네 맞습니다. 0원입니다. 물론 세입자는 7년 동안 그 집에서 월세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익을 아예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2017년 당시 해당 아파트의 월세는 1000/60이었습니다. 2010년의 월세는 훨씬 더 저렴했겠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 2010년부터 해당 가격으로 거주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연 720만 원, 7년이니 약 5천 만원을 월세 비용으로 내지 않을 수 있었겠네요. 하지만 같은 자기자본 1억으로 2억짜리 집을 공동구매(비유하자면)한 것이 다름없다고 했을 때 하지만 집주인의 얻은 수익에 비해 한참이나 작은 금액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다시피 집주인은 세입자의 보증금을 갭투자 자금으로 활용합니다. 부동산이 계속 상승한다는 전제에서 적은 자기자본으로 부동산 투자를 가능하게 하여 자기자본 대비 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차입하여 투자하는 것으로 레버리지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세입자도 자신의 재정적 능력(월세로 지불할 돈)보다 더 좋은 컨디션의 집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전세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이 두 가지 욕망(시세차익의 욕망+자신의 능력보다 좋은 집에서 거주)이 만나서 빚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전세는 집값이 오를 때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집값이 하락하면 역전세가 발생하여 세입자가 원하는 때에 전세 보증금을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집주인은 전세를 내놓을 수가 없습니다.(독자분이라면 그런 집에 들어가실 건가요?) 그리고 집값이 오르지 않고 유지되면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집주인이 전세를 내놓지 않습니다.(독자분이라면 집을 전세로 내놓으실 건가요?) 집값이 오르면 임대인은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엄청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반면 세입자는 그 차익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지요.
당시 저는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전세로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집에서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영부영 거주했는데 목돈을 투자할 만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당시에 제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무지했는지 보여 주는 두 번째 사례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전세'로 살면서 모은 돈을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것입니다
해당 아파트에 들어간지 1년이 지난 뒤인 2018년. 순자산 2억을 돌파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역시 근로소득만으로 자산을 모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 이외에 다른 투자 활동은 전혀 없었으니까요.


하... 전세는 그렇다 쳐도 당시의 저를 만날 수 있다면 정말 뺨이라도 치고 싶습니다. 이 새X야 정신 차리라고.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선택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 나이가 60이 넘을 경우 안전 자산으로 예적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목돈이 필요하다면 1년 내외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대 여명이 80살이 넘는 사회초년생이 예적금상품이라니요! 그것도 당시와 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말이지요. 예적금은 사회초년생인 당시의 저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제가 사회초년생에게 예적금 상품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무지하지는 않았을 텐데 왜 저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시의 저는 대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가장 좋은 투자처는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부동산을 구입할 것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 주식에는 투자할 수 없다고 생각했겠지요. 주식 투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당시에도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주식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심한데 부동산 투자로 인한 목돈이 필요해 주식을 매도할 때 하락장이 올 경우 그 돈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할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결국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신화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3. 인생을 뒤바꾼 결정, 주식 투자를 실천하다
제가 주식 투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7년 말 ~2018년 초부터였습니다.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동네 도서관에 가서 주식 투자에 관한 책들이 꽂혀 있는 책장을 찾아가 거의 모든 책을 다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차트를 공부하라거나, 1년에 50배 오르는 주식을 맞출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책은 읽지는 않았네요.) 꼭 주식에 관한 책만 읽었던 것은 아닙니다. 존 보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제레미 시겔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등의 투자 책도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다른 분야의 책에서도 주식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대니얼 카네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이외에도 참 좋은 책들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를 어느 정도 마친 다음 2018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바로 인덱스 투자를 했던 것이 아닙니다. 지금 와서 고백하건대, 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소량이지만 보유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유했었더라면 ㅎㅎ) 참 신기한 것은 저 때에도 저런 초특급 우량주만 매수를 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런 주식들을 '골고루' 보유한다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때문이겠지요. 그때는 지수, 인덱스의 개념도 몰랐지만 말이지요.
해외주식에도 입문을 했는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우량주를 보유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저는 엔비디아도 보유했었습니다. 보유 수량이 1주였던 것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ㅎ 이렇게 야금야금 우량주를 모으다보니 어느덧 보유 종목이 100개 가까이 되었고 이럴 바에는 쓸데없는 아집을 버리고 그냥 보글의 조언대로 인덱스펀드에 올인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절세 계좌(연금저축, IRP)를 활용하여 본격적인 인덱스투자에 입문했습니다.
4. 전세 보증금을 주식에 투자하다
2019년 3월부터 매월 절세계좌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여 매수하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블로그에 투자일기도 그때부터 남기기 시작했지요. 인덱스 투자의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세로 거주하는 것보다는 월세로 거주하면서 투자를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확신을 내렸고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과감히 전세 보증금을 반환받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전세보증금 1억 3천만 원은 12억의 자산을 보유한 저에게도 큰 자산인데 당시에 이 돈은 저에게 얼마나 크게 느껴졌겠습니까. 그래서 이를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정말로 큰 결심을 내려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이 돈을 한 번에 모두 인덱스펀드에 투자했겠지만 당시의 저는 일반 사람들처럼 주식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떨치지 못해 절반 정도는 인덱스펀드에 투자, 일부는 ELS 상품에 가입, 일부는 현금 보유를 했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니 당연히 한 번에 매수하는 쪽이 성과가 좋았습니다 ㅠㅠ 후회되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이 결심과 실천은 30대의 나이에 12억의 순자산을 달성하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면서 아낄 수 있었던 월세보다(전세금은 계속 올려주어야 했겠지요), 월세를 내면서 해당 보증금을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것이 훨씬 더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저의 투자는 매우 과감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의 주제와는 다소 벗어나지만 저는 전세는 물론 '자가 보유'보다도 주식 투자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의 해당 아파트의 가격은 1억 1천만 원이었고 2026년 4월 8일 현재 5억 6천 만원 정도입니다. 20년 동안 약 다섯 배가 올랐습니다. 엄청난 상승률이지요. 왜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그렇게 목숨을 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난 재능을 지닌 사람에게만 허용되는 고소득이 아니라면 근로소득으로는 절대 저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지요.
사람들이 국장(?)이라고 무시하는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률입니다. 2006년 1월 지수는 183.02이었습니다. 역시 다섯 배 정도 올랐는데 배당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만약 배당을 재투자했다면 부동산 투자보다는 더 성과가 좋습니다. 물론 부동산 투자는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보다 성과가 더 좋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전세가 축소되어야 하고 대출 규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파트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 성과가 좋다? 그럼 당연히 생산적 금융 시장인 주식 시장에 흘러가야 할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부동산 시장에 혜택을 주다 보니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 우리나라의 가계 대출 비중이 그렇게 높으며(심지어 전세는 대출로 잡히지도 않음),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적절한 노후 대책이 어려운 것입니다. 이러한 비생산적인 현상에 손을 놓고 있다면 정부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요?
코스피를 감히 어떻게 믿고 투자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그럼 인덱스투자의 정석인 S&P500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성과는 굳이 여기서 밝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노원구민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렇게 서울 변두리 지역의 아파트만 가져다놓고 비교하는것이 공정하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른 사례를 살펴볼까요?

여기가 그 유명한 대통령이 사는 아파트이군요. 20년 동안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해보시지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성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군요.
물론 서울 아파트 중에서 제일 상승률이 좋은 곳을 골라서 비교하자면 인덱스투자에 비해 성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불공평한 비교이지요. 그렇게 따지면 인덱스 투자가 아닌 엔비디아나 삼성, SK 하이닉스와 같은 개별종목과 비교를 해야지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과 인덱스 투자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성과는 주식 시장의 압도적인 승리이지요.
본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에 3억 달성
2021년에 4억 달성
2023년에 5억, 6억 달성
2024년에 7억, 8억 달성
2025년에 9억, 10억 달성
2026년에 11억, 12억 달성
위와 같이 자산의 형성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복리의 힘이 발휘될수록 제 근로소득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자산이 형성될 것입니다. (참고로 2025년 연말정산에 나온 저의 총급여액은 6천만원 대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나면 다음과 같은 반응들이 예상됩니다. 먼저 변동성이 심한 주식 투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당신이 성공한다고 해서 남도 다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 떠오르네요. 동의합니다. 주식 투자도 일정한 자질이 필요합니다. 인내, 규칙 준수 등 말이죠. 하지만 그냥 안 된다고만 하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잖아요?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산 형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이니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최근 1달 동안 미국-이란 무력충돌로 인해 코스피 변동성이 장난이 아니었죠?
저도 코스피를 좀 보유하고 있는데 저는 엄청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1주도 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을 딱히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왜 하루 단위의 가격에 일희일비하면서 그것을 맞추려고 하나요?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190668786
제가 지난 2월 21일에 올린 기록에 나와 있는 코스피200 ETF의 수익률입니다.

그리고 어제 코스피 200 ETF의 수익률입니다.

하루 단위가 아니라 월 단위로 보니 12%하락이고 뭐고 간에 오히려 올라 있잖아요? 사실 월 단위로 보는 것도 너무나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시각으로 보는 겁니다. 이렇게 길게 볼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제가 주식 투자를 처음 했을 때 하는 방법인 투자 후 앱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해 보십시오. 이러한 노력 없이 무조건 변동성이 심한 주식 투자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안타깝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산을 소유하지 않으면 밀려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왜 전 세계에서 최고의 영업이익을 내는 삼성전자나 그에 못지 않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되는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 대신 삼천당제약 같은 기업에 기웃거리시나요? 그건 투자라는 이름 아래 도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박을 하면서 돈을 잃는다고 불평하면서 정부 탓만 하면 안 되지요.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런 분들은 전세가 사라지거나 월세가 오른다고 불평하지 말고 어떻게든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럴 돈이 없다면 서울이 아닌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아파트가 아닌 빌라, 주택 등에 거주하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자가 보유는 안정감을 주지만 월세은 안정감을 주지 못하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반응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충분히 그럴 수 있으며 존중할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정감을 누리기 위해 수익률을 포기하는 것(안정감을 돈으로 사는 것)도 개인의 성격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일 수 있지요. 다만 자가를 보유하지 못하면 무조건 안정감을 잃는다고 확신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자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불안감을 조금도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고요? 월세를 충분히 내고도 남을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혹시 불안감이 '자가'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산'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머니 무브를 유도하는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정책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들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정부가 대출 규제와 같은 일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대로 부동산 시장을 그대로 둘 경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싸그리 무시합니다. 그리고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같은 옛날 이론이나 들먹입니다. 이들은 개인들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이, 사회적으로는 모이면 비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현대 경제학의 연구(게임 이론, 집단 행동의 문제) 이론 등은 알 생각도 없으며, 안다고 해도 절대 꺼내지 않죠.
그리고 어떻게든 주식 시장의 단점을 부각하는 데 치중합니다. 뭐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돈이 흘러가면 당연히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저 같아도 전재산+@가 부동산에 투자되어 있는데 가격 상승세를 둔화하는 정책을 펼치면 짜증이 날 겁니다. 그럼 그게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말하면 모양이 빠져 보이고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지 난데없이 세입자를 걱정하는 척하며 전월세 폭등과 같은 자극적인 구호를 외칩니다. 참으로 교묘하지요. 예전의 저였다면 속절없이 속아넘어갔을 겁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전세는 선, 월세는 악과 같은 선동에서 벗어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 (올바른 방법의) 주식 투자는 필수라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긴 글을 썼고요, 앞으로도 제 주식 투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인덱스 투자에 매진할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0년에 4배라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30에 1억이면 40에 4억 50에 16억...
글쓴님은 40에 12억이니.. 50에 50억정도 예상되네요.
연금저축으로 퉁 쳤는데.. 어떤 지수 투자인가요?
그냥 불어나긴 나는거 같은데 어디서 몇퍼센트의 이득인지를 몰라요. 그냥 늘어나는구나?? 금소세 안내도록 잘 분산해야지. 이 생각만 합니다. ㅎㅎㅎ
짧은기간에. 그냥 하나 잘 맞춰서 또는 단타로 수익 몇 천에서 몇 억 벌었다... 라는 수익인증 글들은 그러려니 하는 편인데..
이렇게 오랜시간 신념을 가지고 투자하시는 건 .. 무조건 추천이며, 돈을 벌어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경험은 무엇과도 못 바꿀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투자지요!!!!
저는 도파민 분비를 위해서 코인도 하고, 개별주도 소액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224872826
하나 더 여쭤보면... 지금 트럼프 정부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안좋은데.... 지금이야말로 미국 ETF에 새롭게 들어갈 좋은 시점일까요? 아니면 이재명정부를 믿고 지금이라도 한국주식 ETF로 들어가야할까요^^;
아님 둘다 해야한다면 비율은 어느정도로 나누는게 좋을까요.....
원체 미국 주식에 늦게 그것도 소액으로 투자해서 더하네요. 몰타님을 본받아 지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네요.
전 겁나서 투자 못하겠던데요.(개미)
그냥 뭘 보던 흔들리지 않고 액션을 하지 않으면 되는건데 스스로가 참 바보같아요.
아울러 상주7 언급된것도 재밌네요. 저는 비슷한 시기에 상주7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한동안 이것도 정말 마음 아팠는데 지금은 그래도 주변 개발이 본격적으로 되고있어서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이동네 재건축은 아직도 먼나라이긴 하지만, 옆동네 대장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이것또한 가만 놔두면 되려니 하고 있습니다.
물타님보다 10살 안되게 더 살았지만.. (곧 50이네요..ㅜ.ㅜ) 오히려 생각만 해왔던 집 팔아서 같이 넣고 지금처럼 근로소득 높을때랑 같이 시너지가 생겼었더라면.. 벌써 은퇴자금 다 모았겠지요.. 오히려 물타님 말씀대로 집 서울 변두리 집은 5년동안 거의 안올랐네요.(대출만 열심히 갚은거라.. 저축했다고 생각해야죠 ㅜ.ㅜ).. 그래도 오르기전에 사서 다행이긴 하지만, 큰 찬스를 놓친 느낌이라.. 올해 안에 월세주고 있는거 전세로 전환해서 시드를 더 키울려고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그리고 저도 이제야 하고 있지만.. 원칙을 가지고 몰빵해서 계속 사모으는거.. 아무나 못 합니다. 저보다 10년은 먼저 실행 하신거에 존경을 표합니다.
2021년에 3억 투자
2022년에 1억 달성
2023년에 4천 남기고 모두 정리
게다가 50대입니다.
엉. 이게모지? ㅎㅎ.
후배들에게 읽히도록 해보겠습니다
4월 중순에 예금 2개 만기되는데 각각 종목에 넣어둘까 합니다.
그리고 매달 넣는 걸까요? 아니면 목돈을 한번에 넣고 놔두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모아두다가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더 사시는 걸까요?
그리고 적금 말고 수시로 넣어도 이자가 붙는 계좌가 나을지도 문의드립니다
동갑이신데 대단하시네요. 전 41이라고 하고 다닙니다
2)저는 매월 월급을 받으면 납입합니다. 목돈이 생기면 바로 투입합니다. 마켓 타이밍은 노리지 않습니다.
3) 적금 말고 수시로 넣어도 이자가 붙는 계좌가 CMA를 말씸하시는 건가요? 저는 아예 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않고 CMA 계좌만 사용합니다.
4) 우리나를 제외하고 86년생을 41라고 부르는 나라는 없습니다. 86년생은 현재 39살이거나 40살이라고 부르는 게 맞습니다. 행정상으로도 그렇게 분류하고요.
운칠기삼이 아니라 운삼기칠 같아요~~ㅎㅎ
저에게도 영감이 되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투자와 너무 닮아서 약간 소름이기도 합니다^^;;
저는 2년전 전세를 살다 그 돈으로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월세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실수가 당시 금리가 높아 적금으로 갔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주식에 대해 오래 봤지만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몇백이라도 수익이 나는 적금을 선택 했던거죠.
그런데 주식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가 생기고 나서 과감하게 뛰어 들었습니다.
코스피가 3천 후반대부터 ETF, 개별종목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습니다.
대세 상승기라는 운도 있었고, AI로 인한 반도체 수요 폭발도 역시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봐야 아직 수익금은 얼마 안됩니다 ㅋ
갈길이 멀어요..
솔직히 이 방법이 맞나 걱정하긴 했습니다.
투자 했다가 잘못되면 전재산이 날아가는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축하고 적금 들어봐야 답이 없더라구요.
나이 70먹어서 리어카 끌면서 페지 줍는 삶은 살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삶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그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것 뿐입니다.
은퇴 이후엔 정말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고 싶다는 유일한 목표가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혹시 모를 경제 상황과 개인사에 대비할 현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투자할 생각입니다.
10년내에 현금 자산만 10억이 되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다시 10년 뒤엔 100억 목표구요.
실현 불가능한 꿈정도는 꿀 수 있지 않겠어요?ㅋㅋㅋ
선생님도 저도 모두 건투를 빕니다!
부자로 살아 남아 보아요~
저보다 한참 동생이지만 탁월한 시야를 가지고 사시네요.
물타님의 자식들이 부럽습니다~
아 그리고 글도 너무 잘 읽히게 쓰시는데 책을 내보시는건 어떨지요?
물타님은 자산 추가에 도움이 될 테고, 책을 읽은 사람들에겐 자산 증식을 하는 방법에 대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윈윈일 듯 합니다.
워런 버핏이 자신이 죽으면
아내에게 S&P 500에 투자하라는 얘기를 했다는 것을
책에서 봤는데 그 말을 듣고는 은행이자야 훨씬 낫지만
그래도 개별 종목보다는 별로잖아...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 글을 통해 실제 사례로 보니,
제가 오해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생각은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이글이 저에게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궁금한게 있어 여쭤봅니다.
그동안 지수추종 ETF는 수익률이 복리를 고려해도 크지 않다고 생각해서
ETF 투자를 피해왔는데, 위 글을 읽고 나서는 제가 ETF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에서
2020년에 3억 달성
2021년에 4억 달성
2023년에 5억, 6억 달성
2024년에 7억, 8억 달성
2025년에 9억, 10억 달성
2026년에 11억, 12억 달성
을 하셨는데,
뱅가드 S&P500 VOO를 기준으로
2020년 3월 저점 228이고
2026년 4월 현재 625로
수익률이 약 170%인데
어떻게 실제 자산은 세금까지 고려해서
4배(수익률 300%)가 될 수 있는지 여쭤봅니다.
(물론 배당을 재투자했다고도 가정해도 계산이 맞질 않아,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여쭤봅니다.)
(물론 본문에 다른 자산도 투자하셨다고 내용이 있지만,
해당 자산(VXUS, VTI, 코스피 등)들도 S&P와 수익률이 크게 다르지 않아, S&P500으로 비교했습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환율의 상승분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환율 상승분까지 더하고 연봉을 추가하면 얼추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는게 맞을까요..?)
혹시 위의 포트폴리오 중 미국주식에 대한
부분은 양도세 22% 납부전의 세전수익으로 봐야하는지요?
세금은 매도한 후 발생하는 것인데 매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22% 납부 전의 세전 수익입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당장 최소한의 먹고 자는 문제에서 벗어났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초과 노동하며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적절한 노동과 바람직한 투자를 통한 자본 축적 그리고 사시순환하는 나의 감정과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다스림 또는 바라보기. 이것의 원리를 이해하면 삶을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평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나의 연봉이 크고 작은 것과 별개로 말입니다.
투자에 대한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연봉에서 투자를 하시더라도 연금저축 1800 한도는 충분히 넘을텐데 ISA의 금액은 크지 않네요. ISA에도 1억 한도가 있지만 과세이연과 9.9% 분리과세로 장기투자에 적합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연금저축은 미국에서, ISA는 영국과 일본에서 모양새를 본따온 거라 하더군요. 정부가 개인의 노후를 위해 제도를 마련한 것이니 그 무엇이든 장기투자에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ISA의 금액이 크지 않은 것은 3년 의무가입기간이 지난 후 연금저축으로 전환입금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161286115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137663807
"겨우 이 정도되는 혜택이 전부라면 연금저축으로 전환입금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글에서 살펴보았듯이 연금저축 전환과정에서는 세금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과세이연에 따른 복리 효과를 저해하기 때문이지요. "
3년간의 목돈을 연금저축에서 다시 시작해 나중에 5.5% 세금을 낼지, ISA에서 장기로 보유하고 9.9% 세금을 낼지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겨우 이 정도되는 혜택이 전부라면 연금저축으로 전환입금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글에서 살펴보았듯이 연금저축 전환과정에서는 세금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과세이연에 따른 복리 효과를 저해하기 때문이지요. "
그렇다면 인용한 부분에서 언급한 단점을 상쇄하는 여러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아실텐데요?
1. 비과세 혜택보다 분리과세의 효과가 더 커질 때까지 보유하는 거지요.
분리과세의 혜택이 ISA 계좌가 더 커보이는 것이 맞습니다만 (9.9%) 원금을 제외한 수익금도 중도 인출 가능, 그리고 매년 연금저축에 납입할 수 있는 추가 금액이 늘어남(매년 2,000만 원 이상) 등에서 해지 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할 경우 받게 되는 엄청난 혜택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혜택을 무시하고서라도 ISA 계좌의 분리과세 효과가 더 크다고 보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 시뮬레이션을 해봐야할 테지만 그 논리가 성립하려면 3년동안 상승장에서 하나의 주식을 한번의 거래로 샀을 때 성립하는 이야기입니다. 중기에는 장이 오르고 내리고 우리는 그동안 주식을 여러 차례 사지요. 파는 행위로 인해 더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글에서 ISA에서 1억 매도, 이후 바로 연금저축에서 1억 매수했다고 이야기했는데
"3년동안 상승장에서 하나의 주식을 한번의 거래로 샀을 때 성립하는 이야기입니다. 중기에는 장이 오르고 내리고 우리는 그동안 주식을 여러 차례 사지요."
3년 동안 상승장에서 하나의 주식을 한 번의 거래로 샀을 때 성립한다는 이야기는 무엇이며, 그 주식을 여러 차례 산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글을 다 읽지 않았군요.
1. 중도인출 유리
2. 연금저축 한도를 넘어설 수 있음.
중도인출을 한다는 것은 기존 주식을 팔겠다는 전제가 있고, 연금저축에서 중도인출하고도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상황이라면 ISA를 해지하는 대신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겠지요. 세제혜택 없는 위탁계좌에서 주식을 팔 수도 있구요.
한도를 늘리는 건 꽤 의미가 있네요. 이거라면 ISA를 해지하고 이전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어요. 결국 ISA도 한도에 다다를 것이고 여유 자금이 있는 상황이라면 어느 계좌든 한도를 늘리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한도를 늘리는 게 낫다고 판단되면 ISA를 장기로 가져가는 게 어려워지겠군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지만 중도인출을 기존 주식을 팔겠다는 전제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말하는 중도인출은 은퇴 후에 시행하는 부분인출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중도에 목돈이 필요하여 돈을 인출하는 개념뿐 아니라 은퇴 후에 생활비를 인출해야 하잖아요? 그때도 압도적으로 ISA보다 연금저축이 유리합니다. ISA 계좌는 원금을 제외한 돈을 인출하려면 한 번에 인출할 수밖에 없어요. 이때 안 내도 되야 할 세금을 미리 내야 하기 때문에 과세 이연에 따른 복리 효과가 매우 저해됩니다.
제 글을 천천히 잘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한도의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하네요. ISA 중기투자로 목돈 마련해서 연금저축에 넣는다면 불입액이 늘어나고 ISA 한도도 초기화되는 것이니까요.
저에게는 최대한의 복리효과와 한도증가의 선택의 문제로 여겨집니다. 후자가 더 나을 것 같은데 곧 ISA 하나 더 나온다고 하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한도 문제도 자연히 해결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꾸준히 올려주시는 장기투자보면서 (사실 좀많이 부럽고)^^; 늦게나마(코로나 끝나고) 따라서 미장 인덱스도 들어가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전쟁으로 하락인 미장이지만 결국은 우상향할거로 보고 그냥 묻어두고 여유생기면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어느순간 달러가 1300 -> 1400 되더니 이제는 1500이 노멀인가 싶은 때가 와서 미장은 숨죽이고 있습니다.
미장은 계속 투자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국내장도 좋고 정책도 미장을 줄이는 쪽이라 조금 고민이긴 합니다.
투자경험 꾸준히 올려주시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