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러닝 입문해서 이제 일주일 되가는데, 신발이 다들 중요하다고 하셔서 나이키 인피티니런4, 아식스 젤카야노 31 구입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투브를 보니 중국신발에 대해서 칭찬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다른 브랜드 신발들은 구할수도 없고요.
그래서 호기심에 361도의 퓨리어스 2.0 과 Xstep의 2000km 두켤레 결제 했습니다. 퓨리어스는 13만원, Xstep은 7만원 조금
안되게 결제 했습니다. 젤카야노도 일본에서 사왔으니 샀지 아니었으면 사지도 못했을겁니다.
신발이 4켤레가 되니 든든합니다. 왜이렇게 런닝화가 부족한지 원.. 많이 좀 수입해서 팔지. 되팔램들이 극성이라네요.
한국 사람들은 줏대없고 남이 뭐 좋다고 하면 우르르 몰리는 성향이 강해서 그렇죠
젤 카야노는 10년전에도 완전 구닥다리 였는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자기 발에 잘맞는게 최고의 신발이다.
> 발에 잘 맞는걸 찾아 다니는건 당연한것이다.
> 누군가에게 구닥다리여도 타인에게는 최고의 신발일 수 있다.
나이키도 가성비 좋은 러닝화들 있는데
나이키 코리아가 전혀 마케팅을 안하죠
마진 높은것들도 없어서 못파는 지경이니
예를들면 줌 라이벌플라이 시리즈 아시아 육상선수들 훈련화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선 소리소문없이 소량 들여와서 사라지죠
정말 막쓰는 용도이구나 합니다.
1. 예전 나이키 OEM을 하던 화승 르까프 제품들이 좋을까요? 좀 의문이죠
2. 현재 나이키 OEM은 우리나라 태광실업 입니다
나이키는 한국기업과 제조공급을 한지 수십년되었습니다 80년대엔 화승 지금은 태광입니다
공장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있을뿐입니다
그래서 나이키 신상 프로토타입들이 made in korea찍혀 유출됩니다
딱 목적에 맞는 내구도 한계치까지 맞춰서 그렇습니다
최적의 퍼포먼스를 위해선 내구도를 희생해야합니다
줌스트릭,베이퍼플라이,알파플라이,스트릭플라이 등등 레이스/준레이스 화들은 내구도가 300km 정도로 세팅되어있습니다 더 오래신는 경우는 운빨이거나 주법이 신발에 무리를 덜 주거나 입니다
나이키에서 데일리 트레이너 즉 하이마일리지 제품인 줌페가수스, 줌보메로 등은 1000~1500km를 소화합니다
요즘보면 주력도 낮은 초보들이 비싼 레이스화를 데일리 러닝에 주구장창 신어대니 내구도가 낮다는 말이 많은데 (꼴랑 5키로 느리게 뛰면서 알파플라이만 신는 사람도 봤습니다)
용도에 맞지않게 쓰니 일어나는 웃긴 현상일뿐입니다
애초에 나이키 자체 스펙에 미달인 소재이나 탄성이 너무 좋아 그걸 무시하고 집어넣은게 원인이구요.
EVA의 경우 foam 비중 0.2로 발포하는데 비해
ZOOM X는 0.05로 발포한 스폰지를 한번 더 압축해서 0.1을 만듭니다. 그로인해 강도가 낮고 약하죠.
나이키 신발들 품질 얘기가 나오는건
신발을 만드는데 있어 접착 공장이 매우 많은데
나이키는 인체 및 환경을 위해 수성 접착제만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접착 강도가 잘 안 나오죠.
그래서 요즘 나이키 파트너들은 뭐 하나 바꾸려면
늘 집착하는게 접착입니다.
반면 그런 규제가 전혀없는 중국 업체들은 강한 접착력으로 붙인 신발이 나오죠. 인체에 해는 끼치겠지만
zoom x 이전
일반 EVA인 쿠쉴론폼의 줌 스트릭 5, 6 줌 스트릭LT 3
같은 레이스화들도 300KM에 쿠션죽고 갑피가 찢어지고 했습니다
줌 스트릭6는 400정도에 갑피가 구멍나고
줌 스트릭 LT3는 300, 500에 각각(2켤레 구멍과 찢어짐) 으로 수명을 다했었습니다
오래전 부터 나이키는 공공연하게 레이스화 수명을 300km정도로 본다고 했었습니다
아주 만족하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중국 러닝화에 관심이 많기는 합니다.
중국이 제조업 기술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어서 결국은 세계 최상위 러닝화가 될 것은 너무 뻔한 것이라서
다음 러닝화는 중국 브랜드 사볼까 합니다.
애초에 런닝화 주 소재는 EVA에 발포제를 넣어 발포해서 만들었습니다. 나이키가 루나 시리즈 만들면서 재미 봤죠.
그런데 2012년경 아디다스가 부스트를 내놓으면서
고탄성 러닝화 시장에 불을 질렀고 나이키와 서로 먼저
마라톤 2시간 벽을 깨겠다고 경쟁하는 와중에 내온게
ZOOM X에 카본파이버 플레이트 집어넣은 Vaporfly 입니다.
다들 카본플레이트에만 관심을 두는데 이 신발의 핵심은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공정으로 만든 스폰지에요.
화학발포제없이 질소 가스를 수지에 직접 넣어 만드는 공정이 개발됐는데 여기에 PEBAX라는 신규 소재가 접목되다보니
사기급 탄성과 무게를 가지는 말도 안되는 스폰지가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이런 사기급 스폰지를 만드는 공정과 장비를 앞다퉈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여기서 앞서 나가는게 중국과 대만 업체들입니다. 국내 업체도 하나 있는데 최근 올버즈나 아디다스 아루크 등이 이 업체 장비로 생산됩니다. 중국이 이쪽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어요. 아 나이키는 아직 이 기술 도입 안하고 있습니다. 다들 나이키가 매우 혁신적인 회사로 알고 있는데 나이키는 너무나 보수적인 회사라 신기술 도입에 인색하고 위에 어떤분이 언급하신 태광이 국내 업체중엔 나이키쪽을 제일 잘하는데 그 태광이 중국 업체가 만드는 발포 장비 도입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참고로 그 중국 신발업체들 전부 나이키랑 아디다스가 키운거에요.
줌X는 고무소재와 합성폼 제작으로 유명한
ZOTE사의 작품입니다
https://zotefoams100.com/
100년전 영국에서 시작됬고 영국과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때 전투기 연료 탱크의 고무소재가 이 회사 작품입니다
관통당해도 고무소재 스스로 수축해서 밀봉되어 전투기의 생존률을 극대화했죠
저 궁금한게 발바닥이 약해서 푹신한거 찾는데 보메로18은 괜찮아 보였거든여.
혹시 중국산 중에 에어줌이 들어가 있는거 추천해주실만한 브랜드가 있을까요?
런닝용은 아니고 평소에 신고 다닐거에여
런닝은 뒷꿈치가 원래 약간 더 높나요? 그러면 평소에 그냥 서있을때 발이 아프지 않을까 싶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