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너~ 무 좋아하지만...
요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침에만 캡슐 한잔씩 내려먹은 일용직 개발자입니다.
아침에 컵 딱고 둥글레차 한컵, 커피 하나 내리다 보면...
믹스커피타서 담배피러 가시는 다른 직원분들을 보게 됩니다.
1. 종이컵을 뽑아 물을 마신다.
2. 종이컵을 뽑아 커피 믹스를 탄다.
3. 앗~~ 물이 안 뜨겁다. 커피를 버린다.
4.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종이컵을 뽑아 커피믹스를 탄다. 그리고 약 1/4 정도 버린다. 기호에 따라 물을 추가한다.
5. 흡연 후 종이컵을 뽑아 물을 마신다.
그러더라구요...
기껏 탄 커피믹스를 버리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매번 새 컵 뽑아 쓰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깟 종이컵 평생 아껴봐야 나무 한구루치도 안되겠지만... 안 아끼면 그 만큼도 못 아끼는거다라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것보다는 커피를 왜 덜어낼까요... ㅡㅡ;;
인간의 취향이라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렵네요.
주, 동일한 방법으로 담배피러 가는 사람이 최소 셋입니다.
주2, 사람에 따라 컵 사용 갯수는 조금 다르지만 보통 버립니다.
그런데 3번이 명확이 이해가 안가는데....온수 냉수 선택하고 난다음 물뽑는 정수기 인가요?
아침시간에 사람 많이 몰리면... 온수가 약해요... 저도 몇번 당해봤습죠.
아침 시간엔 물 뽑기전에 온수가 충분히 뜨거운지 테스트 하는 습관이 길러지진 않더군요... ^^;;;
커피 프림 설탕 순서로 들어있습니다... 마지막 조금 안넣는거면 설탕만 안들어가요....
아직 그렇지 않고 종이컵을 사용하는 곳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작은 것 하나, 나 하나라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커피믹스 하니 예전(90년대) 같이 일하던 분이 생각 나네요.
귀찮기도 하고 종이컵 아깝기도 하다면서 커피믹스 툭 입에 털어넣고 주전자물 입 안대고 입에 따라서 녹여 먹던 분이 있었습니다. 어쩔때는 물도 안마시고 커피만 녹여 먹기도 하고요.
종이컵 한컵씩 되면 가져다가 버리시더라구요;;
믹스 양이 얼마 안되는데 ㅎㅎ...건강 생각하시는 분들인가 보네요.
설탕만 버리는 분은 봤어도...적게 먹으려고 커피 버리는 분은 첨이네요;;
그대로 두면 싱거울테니 물을 약간 버리고.. 마시다 보면 설탕이 다 녹아서 달달해질테죠..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 뜨거운 물을 넣고 저었는데 설탕이 덜 녹을 수 있다구요 ?
제 경우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높은 확률로 믹스커피나 자판기 커피의 설탕 안녹은 경우를 자주 봤네요..
그냥 예상해 본겁니다.
일회용 컵 사용이 너무 낭비라는 생각에 그냥 하루에 일회용 컵 하나 사용하는 정도,
가끔 컵이 코팅 품질이 안 좋아 물 먹어서 흐물흐물해지면, 새로 뽑았죠.
그러다 코팅된 플라스틱이 온수에 그닥 좋진 않을 것 같아, 머그컵 사용하게 되었구요.
윗 댓글 언급과 같이, 내 쌈지돈 털어 컵 사용하는 게 아닌 점이 제일 큰 것 같고,
그러다 보니, 그게 내 돈 쓰는 거 아니면, 습관화되어 쓸데없이 더 소모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회사에 네거티브한 사람들이 더 그런 경향도 있더라구요.
(저는 손닦은 휴지도 잘 접어서 집에 가져와 강아지 뒤처리때 씁니다 그것도 반씩 잘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취향이긴 해도... 취향이니 존중은 해야해서 어따 얘기해볼 곳이 여기뿐이 안 떠올랐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