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6세 9세 11세 입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살면서 키워야 할지
아니면 미국에서 키워야 할지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집사람과 저도 천생 한국사람이라
매일 유투브로 먹방 맛집 나오는거는 침을흘리면서 보며 그리워합니다
그냥 여행만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진짜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면서 먹으러 다니면 좋을까요?
제가 한국에 돌아가는데 가장 꺼려지는것은 공기가 안좋았던거인데
지금도 상황이 좋아지진 않았겠죠?
병원이나 아이들 경험할 수 있는 학원이나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생각하면 한국도 좋을것 같지만
막연하게 한국 들어가면 후회하게 되려나 생각도 들고 오만가지 생각이 매일 밤 괴롭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워키토키로 와풀 주문하는 큰딸 사진 입니다
한국 돌아오면 바로 학교, 학원 때문에 고생일텐데, 적응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한국적응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 오래계실수록 더 그렇게 되겠죠.
밴쿠버나 토론토는 거의 한국 처럼 살 수 있으면서도, 또 다르게 사는것도 불가능은 아니고 가능해서 아이들에게 성인이 되고 선택지를 주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굳이 한국을 들어와야 하나 싶어요. ㅠㅠ
당연하게도 그리우시겠지만…
해외에 살아 보고 싶네요. ㅎㅎ
애들 돌아와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제 경험상(사교육) 애들이 살던 외국을 더 그리워하고
결국 대학이나 진로를 부모떠나 다시 나가더라고요
ㅡ암튼 하와이라니 좀 부럽네요
샌프란 형님이 중-고등학생 한국에서 살라고 강력 추천하셨습니다 자기는 애들을 그나이에 미국있게한걸 평생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애들이 미국 틴에이져가 자연스러워져 남이 되어버렸다고.. 정주변에 다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십니다. 십대에 미국에 있으면 물든다고요.. 미국에선 그게 당연한건데 한국인으로서 못받아 들이는 거에요. 그러면서 어렸을때 영어 해놓고 사춘기때는 한국 살다가 성인되서 미국 가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한국 정서가 믹스된게 부모님이 선호하시는듯 한데. 부모하기 나름아니냐니까, 애들은 그게 아니라면서. 또, 한국 경쟁사회에서 살아보는게 애들한테 분명 도움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으시다보니 그런것도 있겠죠.
물론 하지만 한국은 이제 일자리가 없다는게... 젊은 이들에게 어려운 세대죠.
한때 미국 거주 고민한 사람으로서 쉬운 문제는 아닌것 같고요 여러가지 종합해서 결정 내리시면 좋겠네요
제 아이가 지금 미국 회사에서 인턴 중인데, 왜 아빠는 미국으로 이민 오지 캐나다로 왔냐고… 미국 영주권 있으면 옵션이 너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옆동네까지 데려다 놨으니까 그 다음 벽은 니가 넘으라고 했습니다. ㅎㅎ
/Vollago
아주 옛날에 한번 가봤던 곳인데..
저한테는 지상낙원 같이 보였어요~!!
앞으로 인구감소 생각해 보면 더욱 미국에 계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 결론을 근거로 애들과도 진지하게 얘기해야하지 않을까요?
어려운게 젊을때는 직장도 있고 건강하고 여유도 있으니 안보이지만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독립하고 건강도 나빠지면 그때는 한국이 많이 그립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때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너무 시간이 지나서 돌아가기도 힘들고 돌아가도 편하지가 않죠.
저는 태어나서 자란게 아닌 성인이 되어 이민을 한 사람들은 항상 마음속에 이미 사라진 ‘집’을 그리워 하면 산다고 생각합니다.
순대는 팔라마거 괜찮아요 ㅎㅎ 그리고 오뎅은 냉동 종합 어묵 사다가 가족들이랑 오순도순 끓여 드세요.
분식 파티 추천 드립니다.
뭐 그것도 얼마나 갈진 모르겠네요 친일파가 너무 많아서
여기 안보이시나요 ??
나라 똥망 중이고 앞으로 젊은 세대 죽어날 동넵니다.
있는 사람도 나갈 판에 동아올 고민을 하시다니요.
지금은 미국인거 같습니다
한국은 지옥이고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정말 불지옥 난이도입니다.
그런데 글쓰신걸 보니; 전형적인 한국 부모님 마인드이신것 같긴하네요; 사교육이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는거 보니까요.
자녀분들이 미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 부모님도 우리자녀가 미국아이라 생각하면서 잘 키우실수 있다면 무조건 미국 같습니다.
저는 미혼이고, 자녀도 없고 해서 진심으로 직장만 구할수 있다면 외국가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싶어요.
한국도 좋고 뭘 택해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공기질 때문에요.
저도 나이 먹을수록 건강을 생각하게 되네요.
직장생활에서는 언어문제가 없지만, 그와는 별개로 자녀와의 대화에서 언어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꽤 됩니다.
만일 경험이 없으시면 한국에서 한달 살기, 반녀 살기 같은것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요즘 서울의 평균적인 미세먼지 농도는 30-50마이크로그램이고 나쁜 날엔 100, 200을 넘나듭니다. 하와이의 수십 배라는 수치론 감이 안 오는데 북한산에 올라도 강남이 뿌옇게 안 보이는 날이 많습니다. 날이 맑으면 더위나 추위가 끔찍합니다. 이상기온의 타격을 제대로 받아 여름엔 35-38도, 겨울엔 영하 10도까지 떨어집니다. 한국 전기차가 괜히 세계를 제패하는게 아닙니다. 연교차 60도에 육박하는 나라에서 일상적으로 굴리는 차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와이 기후에 익숙하다면 아마 큰 불편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좋은 집 찾는건 하늘의 별따기이고요. 서울 살이를 하며 깔끔하고 하자 없는 준신축 찾는건 돈의 문제만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고 기후를 견디실 수 있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전 적응을 하시는게 지금 대한민국보다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은 최소 자국민의 보호에는 최선을 다 하려고 하죠. 여야 없이.
저는 독일에 12년째 거주 중이고 현지부인 만나서 자녀도 있고요. 처음여기왔을때는 이런 각박한 곳에서 어떻게사나 걱정으로 애 없이 살 생각도 했지만 아이가 생긴 이후로 매번 한국방문할때마다 다 정리하고 들어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마음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기간 한국방문 못하다 올해 방문하니 어딜가든 손자품에 안으시며 행복해 하시는 부모님 모습을 보니 나혼자 잘 살자고 나와서 사는 거 아닌가 죄책감도 들고 매년 한국가서 돈천만원 깨질바에는 애들 한살이라도 어릴때(4살,1살) 한국에서 재2인생을 준비하는게 맞는게 아닌지 혼자 고민이 많아지내요. 타향살이가 이리 외로운건지 나이들어 느끼며 한국 사이트 들어다니며 서핑하다 공감되는 점이 있어 글 써봐요... 아내는 그정도로 고민되면 한번 살아보고 아니면 다시오자는데 나이가 먹으니 포기할게 많아 쉽게 결정이 안되네요.
그래도 현지인이랑 결혼 하셨으면 현지 커뮤니티에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지는 않으신지요? 물론 본인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래 저래 현지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더 많을 것 같아서요.
해외생활이 더 편하고 장점도 많긴 합니다만 정서적으로 현지 동화가 힘드네요.
10년 넘게 살아도 여기가 내 고향이다라는 느낌은 받을 수가 없네요.
애들 생각하면 한국 돌아가서 그 의미없는 경쟁속에 집어 넣기는 싫지만, 한국이 그리운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는 애들 학교 갈 때까지만 해외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뭐 앞날은 솔직히 모르겠네요.
베이쪽은 아무래도 생활물가가 너무도 비쌉니다. 삶의 질이 높고 돈도 잘 모이면서 편안하고 무엇보다 교육과 안전이 보장된 곳에 사시려면 오레곤의 Bend, 루이지애나의 Covington, 조지아의 Savannah같은 곳들을 한번 직접가셔서 둘러보세요. 샌프란시스코에서 7년살다가 1년 좀 넘게 트럭타고 미국 전역 돌아다니면서 가장 느낌이 좋아 살고 싶었던 곳들입니다.
현재 귀국해서 수도권살다가 제주도로 내려왔는데 미국 살던때처럼 자유롭고 사람부대끼지않아 좋네요. 만약 귀국하신다면 제주 국제학교도 좋습니다. 아니면 비슷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국립학교들도 제주시골에 꽤 있어요.
그렇지만 2찍들이 반이고, 학위와 주가를 조작해도 구속안되는 빨래건조대와 돼텅, 무속이 판을 치죠..과도한 경쟁과 미세먼지는 덤이구요..
/Vollago
한국은 총 빼고는 안전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ㅠㅠ
닭정권때 이민 직전까지 갔다가 문정권 들어서며 다시 눌러 앉았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후회되네요 ㅠㅠ
한국에서 살 때 가장 큰 문제는 자녀 교육이고요.
미국에서 살 때 가장 큰 문제는 평생 이방인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