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쟁이라서 그때 현상소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돌아가셨다는 소식듣고 안 믿겨서 무슨 일인가 전혀 실감하고 있지못했는데
사무실로 의뢰가 들어왔어요
노무현 대통령 영정사진을 출력해 달라고요
그날 제가 출력한 사진들이 서울 분향소 여러곳에 걸렸습니다
별거 아닌 제 할 일을 한거 뿐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시는 길에 제가 잠시 배웅이라도 해드린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날 혼자 야근하면서
퇴임후 고향 마을 사람들에게 환하게 웃으시면서
인사하시는 영상 틀어놓고 책상에 앉아서 펑펑 울었어요
무엇 때문에요..????
논두렁 시계..???
게시물 신고 합니다.
대단하신 분이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095476?type=recommendCLIEN
왜 이런게 좋으세요..?
조직에서 할 수밖에 없었던...
달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달리기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던 아이와... 그리고 아내...
아내가 한 말이...
그리고 곧이어 온 아버지의 전화가...
참 믿기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ㅠㅠ
멍하게 1~2분 서있었네요 ㅠㅠ
망치로 머리 맞은 느낌이었어요
TV에 뉴스 속보가 나왔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값을 치르고 집에 왔는지 모릅니다
종일 멍하고 그냥 모든 게 현실같지 않았습니다
노제도 장례식도 못 가고 아기안고 수원역에 분향소를 찾아 갔었어요. 갓 걸음마 뗀 아기에게 국화쥐어주고 드리게 했었죠
너무 너무 그립고 아까운 분.
이주일동안 시도때도 없이 울고. 한달간 슬픔에서 벗어나질 못했네요.
뉴스에 비보가. .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네요.
어쩌다가 한번씩 부르면 항상 울어요.
수건을 개고 있었는데 ... 노사모 제부한테
문자넣고 남편이랑 멍하니 있다가 엄청
울었어요. 애들도 아빠엄마땜에 놀라서 울고.
20대가 된 아들들 군입대때마다 봉화가서
인사드리고 입대했어요. 또 다시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