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저 영상으로 이야기 하다가
저게 가능한가?
저는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저도 사실 운전 살살하는데 운동성능이니 제동성능이니 크게 중요하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난 7년간 비가오나 태풍이 부나 매일같이 고속도로를 낮밤으로 출퇴근하다보니 별에 별 미친 차량들을 만나면서
운동성능과 제동력이 좋으면 내가 살수있다! 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예를들면 바가 심하게 내리는날 저는 제 차선으로 쭉 주행중인데 갑자기 제 옆에서 저를 밀어내면서 차선변경을 들어와서 피했는데 아마 뒤가 털리는 차였으면 사고가 났을겁니다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이유없이 급정거를 한다던가
하이패스에 갑자기 끼어들기 들어와서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린디던가
사이드미러가 접힌상태에 라이트도 안켠 차라던가
하이패스에 갑자기 사람이 뛰어들어온다던가
말이 씨가 된다고 지인과 대화를 나눈뒤 퇴근길 가는비가 살짝 오는데
하이패스 차선으로 가는데 제 앞에는 다른차가 없었는데
다른 차선 차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이패스 요금소 직전에 갑자기 제 앞으로 들어오더니 그대로 급정거를 해버립니다 ㅡㅡ
풀브레이킹 쳤고 다행히 추돌직전에 멈췄고 늦은 시간이라 제 뒤에 다른차는 없었습니다
경적을 울려도 차뺄 생각안하고 창문내린채로 요금수납원을 찾다군요...미친....
풀브레이크 제대로 해도
소나타나 그랜저였으면 저 속도 저 거리였음 사고 낫을거라고 봅니다
같은 차종이었어도 브레이크 좀 느슨하게 밟았으면 사고 났겠죠
주차된 차를 누가 박아서 K5로 사고대차를 받았을때 젤 경악한게 브레이크였습니다 주행거리 1000키로 미만의 차였는데도 전혀 신뢰가 안가는 제동력이였습니다
아뇨 전자장비가 물리법칙을 초월하지 못합니다
밸런스가 왜 중요할까요?
일단 동체급에서 비엠이 현기차 대비 브레이크가 좀 더 좋습니다
풀브레이킹시 노즈다이브가 밸런스가 좋은차가 덜합니다
항상 비엠의 전후방 무게배분 이야기가 빠지지않는 이유죠
노즈다이브가 심한차는 제동시 전륜타이어와 브레이크에 부하가 심하죠
반면 노즈다이브가 덜한 차는 뒷타이어의 제동력도 충분히 활용하기 때문에 제동이 더 잘되는거구요
노즈다이브는 풀브레이킹시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제동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당연히 차량 밸런스가 좋은차가 제동에 유리합니다
독일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도 벨로스터 엔이나 G70 등은 충분히 매우 아주 좋은 브레이킹이었습니다.
좋은 차들은 풀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차가 노즈다이브 하면서 앞으로 확 꼬꾸라지는게 아니라 바닥으로 쑥 꺼지면서 빠르게 속도가 줄면서도 조향이나 그 다음 동작에 약간의 마진이 있습니다.
독일차들은 스포츠카가 아니더라도 일반 엔트리 세단에서도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고요.
시트포지션을 잡을때 브레이크를 최우선으로 둬야하죠
풀브레이킹 해보면 뭐.. 그냥 역시 bmw구나 싶어요.
이에 비하면 벤츠c, e는 좀 나은 현기차 후륜구동 버전 정도..
오래 타보니 이정도 거리면 내가 원할때 무조건 설수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더군요
단종된 f20 118d입니다
저혼자 출퇴근용으로만 써서 그렇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소형+후륜이라 2열 활용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저는 3시리즈에 m브레이크 추천드립니다 제 동생 차인데 밸런스도 뛰어나고 브레이크 정말 잘먹습니다
정신 차리고 천천히 다시 달리면서 윈터 타이어와 그새 많이 좋아진 suv에 대해 느꼈었네요. 차가 살짝 도는 느낌이 나긴했지만... 사람이 걷기도 힘든 길에서... 다만 동시에 반응한 건 4대가 전부 운이 좋았다 싶어요.
네 옳으신말씀입니다
대체로 여름용을 쓰는 독일차들이 제동성능이 좋지만
요새는 아N이나 제네시스 등에도 PS4S급 타이어가 달려나오기 때문에 사실 거기서 거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