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귀찮아서 월급루팡짓을 해봅니다.
미국에 삽니다. 잘 아시는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새벽반 뻘글러 입니다?ㅇㅅㅇ???
미국도 미국 나름이지만,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갖고 삽니다. 주말에는 뒷마당도 가꾸고, 회사 프로젝트가 매우 바쁜게 있지만 예정된 휴가를 쓰러 가기도 합니다.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느라 기다리다가 앞/뒤 사람과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비행기 옆자리 사람과 담소를 몇시간씩 나누기도 합니다.
사실 여유라고 아주 좋게 표현하지만 꽤나 느리고 느린 생활이지요. 대표적으로 주토피아에서 나무늘보로 표현된 DMV (교통부. 보통 도시별로 한두개 정도 있고, 운전시험, 면허 외에도 자동차 관련 업무를 처리) 직원들도 그렇지만, 마트에만 가도 종종 종업원이 손님과 이야기를 해서 뒤에서 기다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안되서 연락하면 한 주 뒤에 오거나, 출생증명서를 주문하면 열흘 뒤에 오거나, 여권을 신청하면 두 달 뒤에 오거나 합니다. 느리지요. 특히나 빠름의 미학인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복창터지는 곳입니다. 미국에서 20년 넘게 산 저도 종종 속터지는데요 뭘.
그리고 이런 여유와 느림은 운전을 하는 때에도 나타납니다.
1차선에서 옆에 자전거가 달리면, 반대쪽에서 차가 오지 않으면 중앙선을 침범해서 반쯤 차를 중앙선에 걸치고 자전거를 비켜서 돌아갑니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좀 느리게 달리죠 뭐 'ㅅ';;; 특히 우회전을 하는데 자전거가 있으면 한참 걸립니다. 아니, 자전거 오려면 10초는 넘게 걸린다고... 하는 생각도 들지만,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하는 것이지요.
신호등이 있는 경우에도 그렇고요. 반대쪽에서 건너오면 중앙선 넘기 전까지는 차가 갈지도 모르지만, 보행자가 중앙선을 넘어오면 기다립니다. 하염없이 다 건너갈 때 까지 말이지요. 혹시 우측 전에 사람이 있으면요? 아니 초록불도 아닌데도 그냥 가줬으면 하지만 일단 멈춰봅니다. 혹시라도 그 사람이 튀어나갈지 모르니까요.
물론 법적으로 우회전은 우회전 신호로 가도 된다고 초록불이 아닌이상 무조건 멈추기는 해야 합니다. 미국은 법에 씌여져 있는 것은 꼭 지켜야 하는겁니다. 안써있는 것은 안지켜도 뭐 괜찮지만 말이지요. 사실 벌금이 크기도 하지만요.
골목길로 들어가면 더 그렇지요. 혹시라도 사람이 있거나 튀어나올지 모르니 서행을 합니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경적도 안울리고 하염없이 기다려줍니다. 물론 1분 정도 넘으면 살짝 "빵" 해봅니다. 대부분 30초 내에 아이들이 비키지만요. 그러면 지나가면서 손인사를 합니다. 비켜줘서 고마워 + 기다려줘서 고마워 라는 인사죠.
마트의 주차장도 비슷합니다. 앞에 카트를 끌고 가면 2킬로로 달립니다. 물론 길 가장자리로 비키면 슬쩍 돌아가지만요 ㅎㅎ 근데 중앙을 가로질러 가도 그러려니.. 합니다. 요즘은 전기차가 늘어서 더 그렇겠지요. 주차장을 가로지를 때는 차가 다니는 길을 건너기 전에 보행자가 멈추기도 하지만, 일단 보이면 차도 멈춥니다. 그러면 또 손인사를 하지요. 아이들에게 그런걸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일이지요. 야야, 손 흔들어
우회전과 여유와 느림은 배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 보행자에 대한 배려, 다른 운전자의 배려.
물론 그 배려를 위해서는 여유와 느림이 필요하겠지만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만간 한국도 여유와 느림이 삶에 녹아났으면 합니다.
조금 느린 배달
조금 느린 서비스
조금 느린 일정
조금 느린 운전
그리고 그 느림이 이번 우회전 사고 같은 슬픈 사고를 막아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빌어봅니다.
피지 못한 봉오리도 맺지 못한 새싹의 죽음에 애도를 표해 봅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부모에게 언젠가 웃음과 여유가 돌아올 수 있길 빌어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한국은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너무나 많고 그 때문에 보이지 않는 사각이 많아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서 천천히 다닙니다.
대부분 차들은 쌩쌩 달리니, 사람이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실외마스크해제 이후 다들 미쳤어요
도심, 주택가에서는 보행자 우선으로 개편하여 여유있고 보행자 안전한 운전을 추구하고
간선, 고속도로에서는 제한속도 상향, 1차로 지속 주행, 지정차로제 위반 등의 교통 방해행위 단속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도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만
한국 현실은 반대죠;
10키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1차선 계속 주행하는 캐스퍼가 있던데
(제가 학의에서 합류해서 조남에서 빠졌으니 그전부터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1차선으로...)
미국에서도 그런 인간들이 있나요?
그러다가 꽤 미국에 사니까 그런 경우엔 그냥 저도 인사하고 날씨얘기하고 영어 못하는 우리 엄마 오면 잘 해달라는(?)거 같은 농담반 진담반 얘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ㅎ
근데 다시 한국오니까 다시 급해졌습니다...
택배가 서울에서 지방갔다가 다시 서울 오는 바람에 4일인가?만에 오니까 저도 모르게 아니 땅덩어리 얼마나 된다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ㅡㅡ....
심지어 사람이 건너고 있어도요.
특히 퇴근시간...
아스팔트만 깔렸을 뿐, 도로가 아니라 인도와 같아요.
보행자가 있거나 건널 기미만 있어도 차는 서야 하고, 보행자가 앖어도 주의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운전자가 우선인 줄 압니다. 진짜 그렇게 알아요.
미국에서는 보행자 많은 신호없는 횡단보도에서 차가 오래 서있으면 보행자들도 적당히 차를 보내주고 가겠다고 손짓해주는 경우가 있었어요. 꼭 특별한 상황이 아니어도 횡단보도에 정차하면 보행자가 먼저 건너는게 당연한데도 차부터 보내고 가겠다고 손짓하는 경우도 있죠.
한국에서는 그렇게 기다리면 보행자들도 양보하지 않아요. 심지어 더 뛰어들어요. 차가 서주지 않는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보행자 먼저 보내겠다고 저는 정차했는데 보행자는 어리둥절하고 안 건너는 경우도 있고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도 있어요. 저는 양보해서 사람이 횡단보도 건너는데도 반대차선이나 옆차선은 달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더 위험한거 같아요. 그래서 적당히 남들하듯이 다니게 되더라구요.
한국 지내다 보니까 보행자 입장에서도 차가 안 서주고 차 입장에서도 보행자가 안 서주고, 배려하려고 기다리면 다들 배려만 받고 고마워하지 않는거 같고 손해만 보는 느낌을 줘요.
대체로 짙은 썬팅때문인지 차 안의 사람과는 의사소통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로 배려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몇가지 한국에서 바뀌면 좋겠다 싶은게 있는데 도로에서 우선 순위가 확실히 느껴지면 좋겠다는 점이랑 썬팅이 없어져서 최소한 운전자는 보였으면 싶어요.
이동네도 말씀하시는것과 완벽하게 동일한 운전문화인데,
사회적인 합의, 사람들의 여유로움은 두번째고요
보행자와 혹은 자전거와 사고라도 나는날엔 운전자는 엄청난 벌금 +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무서워서 속도 줄이는 이유가 더 커요
한국은 슈퍼카와 사고정도 나야 이정도의 무서움을 가지죠. 슬프게도.
이동네 보행자들.. 무단횡단 신호안지킴 등등.. 많습니다. 그럼애도 불구하고 사고나면 100%차 잘못.
한국도 이래야한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대인관계가 지옥입니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간에요.
한국도 지방은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서울은 뉴욕이나 LA하고 비교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교통 문화는 비교 불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방이라고 교통문화(운전습관)이 별반 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지방에 거주중이라..ㅎㅎ)
미국 출장은 몇번 가서 운전해봤는데..
대도심에 들어가면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조금만 떨어져나와도.. 정말 여유롭게 운전이 되더군요.. (특히 양보, 일단 정지는...^^)
미국 소도시에서 몇주 운전하다보니 심적으로 뭔가 엄청 평온함이 느껴졌었습니다.
요즘 시행되는 한국에서의 우회전 시 스탑 및 서행이 너무도 길게 느껴져요 ㅎㅎ
한국도 늦었지만 사람 한테 맞춘 교통문화가 시작은 했다 봅니다.
어른들이 보여 주는 만큼 좋은 교육이 없는대 요즘 보면 예전 보단 정말 많이 나아 진게 눈에 보입니다.
적어도 예전보단 사람이 우선이거든요.
문제는 음주운전 이에요.
음주 사고는 변호사를 국선 말곤 못 하게 하든가 해야지 그냥 판검새.변호사 지들 놀이터 에요.
그래서 유럽에는 무단 횡단이라는 개념이 없는 나라들도 있구요.
널널한 유타주에 있다가 샌프란시스코 가니까 신호 떨어지고 바로 출발 안 하면 빵빵거리기도 하고...
미국도 차량밀집도 높은 도시는 널널한 곳보다 한국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들더군요.
샌프란시스코도 서울보다 차량밀집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았으니...
한국은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요..그만큼 사람이 많고 사람이 흔하고 사람에 치이다 보니...다른 사람을 배려할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또 먹고 살기도 힘든데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죠. 한국은 전세계의 온갖 뉴스, 문제와 갈등에 노출되어서 심리적으로 엄청 피곤한 곳인 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하지만 그런 여유와 느림의 시스템에 적응하다보니 그 안에서 인간다움의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되더군요. (물론 뉴욕 같은 대도시는 전혀 다르더군요)
역시나 사람은 적응력이 뛰어나므로 다시 돌아와 한국의 재빠르고 신속한? 시스템에 익숙해졌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 되는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사고 들은 단순하게 속도 문제는 아닙니다.
이 이유의 또다른 원인은, 외부에서 운전자를 볼 수 없는 컴컴한 썬팅으로 인하여 길을 건널때 운전자의 눈을 볼수 없는 경우가 많고, 운전자도 우선멈춤의 개념이 없는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 합니다.
교육이 필요합니다. 전면 썬팅 다 뜯어 내고, 행인들이 운전자의 눈을 보도록 해야 합니다.
stop 사인은 잘 지키지만 나머지는 서울이 더 좋은듯 합니다
미국 제일 복잡하고 위험한 도시를 가도 보행자한테 하는건 한국의 제일 정돈된 도시보다 나은듯 합니다
강력한 단속, 높은 벌금 등의 패널티로 지켜야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든것이 큰 역활을 하죠
우리나라 낮은 벌금, 재수없어서 걸린다는 단속 , 사전 고지하는 단속, 단속 좀 더 하면 세수 부족하냐는 운전자의식 등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냥 암행단속이 기본이 되고 단속 인력도 대폭 늘리고 벌금은 몇배 인상하면 그나마 빨리 정착 될 겁니다
우회전도 단속하다가 포기하는것 보니 답이 나오는 거죠
상습음주 운전 사망하고도 집행유예, 1, 3년형 이 나오는 현실이 더 안타깝네요
근데 저도 유진에 있을때 학교 주변에서 음주뺑소니로 사망사고가 나고 그러긴했네요.
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좋았는데 다시 가고 싶어요 ㅠ_ㅠ
2022년 기준 미국 교통사고 자망자 42,795명. 한국 2,735명.
인구대비 비교해도 두배가 넘는 교통사고 사망율이네요.
그냥 국가와 상관없이 ㅄ 같이 운전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단순 사망자 숫자 비교도 필요하지만, 보행자 사고나 다른 부분도 비교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각자 그 나라의 문화와 제도에 따른 태도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가 교통 범칙금이나 형량을 지금의 10배 정도로 상향하고 단속을 강화하면 위에서 언급되는 교통 질서는 꽤 정립될 겁니다.
지금 국민들이 음주운전 형량을 늘리자고 그렇게 얘기하지만 정치권의 반응이 없는 거 보면 변화는 어려울 것 같죠?
제 글을 보시면 미국 욕도 많이 하고요 ㅋㅋㅋ
그 이야기는 반대로 미국이라도 여유없는 동네, 정부 보조금에 생활을 의존하는 동네에 가면 선행도 없고 각박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매우 여유스럽고 인자해 보이지만
속속들이 보면.. 사람 사는곳 다같습니다
외국에서 사람 상대하는 직업 2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데요
너무 환상에 젖지마세요
지극히 사견임을 전제하겠습니다
사람 보다 차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게 기본이잖아요
그러면서 대형차 보다는 내가 타는 차가 우선이고 ㅋㅋ
아참 그리고 한국은 어딜가나 차가 많이 막혀서 사거리에서 신고가 걸리더라도 꼬리물고 그냥 따라가는데 미국의 경우는 길이 막히면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나오는 차들까지 배려해서 그 인터섹션에서 차가 나올 자릴 비워두고 기다리는데 이것도 좀 한국이랑 큰 차이더군요.. 차가 꽉막히는데 사거리에 좌회전차량과 직진차량이 모두 막혀서 아무 처도 못가는 상황이 .. 답답했던...
이건 차가 먼저다 라기 보단, "내가" 먼저라는 것 아닐까 합니다.
횡단보도가 아닌곳에 잠시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차가 제가 도로를 건너는줄 알고 정차하면서 지나가라고 해주시더라고요
도로를 건널 계획은 아니였지만 감사한 마음에 도로를 건넌? 기억이 있네요
삶의 여유란 마음과 그리고 현실적인 풍요로움에서 나오는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하와이는 다 여유를 즐기러 가는 곳이고 그곳의 문화가 더욱더 독특합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도 또 다른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 법치 시스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나쁘게 말하면,
총 맞아 죽을수도 있으니
타인에게 미소 발사, 서로 서로 조심조심 도 있을듯 합니다.
마치 한국에서 자전거 도둑 외엔 없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CCTV가 사람들의 행동을 자연스레 변하게 하고 그게 굳어진 것이라 봅니다.
위에 어떤 분이 쓰신 20개짜리 한 개씩 찍는 것은 그 사람이 멍청하거나 슬슬 일하려는 게으른 사람일 뿐입니다. 무엇인가 더 효율적이게 할 필요가 있다는 마인드가 없는 것이죠. 이건 여유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지금 여기 글에 열거된 많은 여유들의 케이스들은 실제적으로 여유를 가진 경우도 있지만, 일단 사람을 치게 되면 아주 아주 곤란하게 됩니다. 소위 *된다 가 되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보행자를 위험하게 하는 운전을 한다... 그냥 넘어가지 않는 사람도 많고 경찰에 연락해서 그 차를 찾아내어 아주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 여유가 문화와 사람이 단순히 좋아서 만들어진 것만이 아닌, 강력한 법규, 그리고 두려움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미국인들의 마인드는, 내가 이렇게 하니 너도 그렇게 해. 내 권리를 존중해, 나도 그럴 테니입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손해나 해가 된다면 가만히 안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짧게 본 한국의 운전문화는 (오래전입니다) -- 양보를 해주면 바보 됩니다. 거기에 주위까지 바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보고 약해 보이면 함부로 합니다. 미국에서 대체로 그렇게 사람보고 다른 행동을 잘 못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무기를 가지고 있을지, 또는 어떤 사람들을 알고 있을지 모르니 쉽게 함부로 못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미국의 문화는 일본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고 보복이나 상대방의 위험성을 모르기 때문에 최소한 겉으로는 친절합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너무 미화가 되는것도 좀 그런것 같아 써봅니다.
하지만 결국 그런 예절과 배려가 서로를 이해하고, 체념도 하고, 기다려줄 수 있는 분위기로 바꾼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화는 아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결국 좋은 것이라는 부분이지요.
참고로 한국의 정을 이야기 하지만, 미국도 미국만의 정이 있기는 합니다 ㅎㅎㅎ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건 의외로 사람들이 참 착하다는 점이고, 이와 동시에 그 착함과 배려는 결국 경제적이건 배움에서건 여유가 있을 때 나온다는 점이더라고요.
아, 오해되게 쓴 점 죄송합니다. 쓰신 본글에 대해 "미화"가 된다는 게 아니라 여러 글타레가 좋았던 기억만 올라오기에 자칫 외국은 사람들이 여유롭고 친절한데 우리는 부족하다는 라는 생각이 발생할까 하여 우려되어 썼습니다.
솔직히 전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 이런 문화 안해도 되니까(어차피 소요기간 다 파악해서 미리 여유있게 주문하거나 처리하면 되니까요) 좀 여유로워졌으면 싶어요. 가끔 진짜 안면도 없는 미국인들이랑 소소한 잡담 주고받은 적도 많은데 이런 것도 좋더군요. ㅋ
- 앞쪽으로 끼어들면 안되죠. 옆차 보내고 끼어들어야 합니다.
- 옆차 보내고 끼어들려하면 그러면 뒤에차가 바짝 붙이죠..
앞에 신호만 바뀌려하면 과속해서 신호등 통과하기
정말 바뀌어야 할 문화들입니다.
자원이 많으니 삶이 넉넉해지고,
그런 넉넉함 속에 인심이 좋아지나봅니다.
도로환경이 미국같으면 한국 사람들도 굳이 운전을 그렇게 할 이유는 없죠..
일시정지 단속 한국은 이제 겨우 우회전구간 시작 하는데 우왕좌왕 이지만 일본은 오래전 부터 교차로 아닌 한적한 골목길 일시정지도 암행단속으로 수시로 벌금 부과해 습관화 시켰고 음주운전은 연대책임제 도입 후 대폭 줄였습니다 과속벌금 한국보다 훨씬 셉니다 과속 할 만 도로 조건도 안되구요 운전면허 취득에 돈 많이 들고 시험도 어렵습니다 벌점 면허 취소 규정 세고 차고지 없으면 차량등록조차 안되죠 불법주차 벌금 무겁고 견인,단속이 철저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일 무서운 건 당장의 경제적 불이익 입니다 여러 제도들이 뒷받침 잘 안되니 한국의 교통문화가 제자리 걸음 인 거죠 수도권에 몰려 사는데 차고지 증명제 안하니 불법주차 지옥인데 단속이나 제대로 하나요 사고 유발 요인인 골목길,교차로 모퉁이 불법주차,장기방치 차량 조차 견인 제대로 못 하고 벌금은 약하죠 한국 렉카들은 교통 사고 현장에나 보이지만 미국은 개인 견인업자들 유튭 브이로그에 골목길 불법주차 체납 차량 견인이야 매우 자주 일어 나는 일 입니다
우리처럼 경적을 울리거나 뒤에서 하이빔 켜는게 없다고 들었는데.. 하루는 뒤에서 하이빔을 켜길래 깜놀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라이트를 안켜서.. 알려준거였더라고요 ㅠㅠ;;
교통문화가 성숙한 부분도 있지만
그 문화가 생성되기 까지는 결국 미국도 벌금, 벌점, 그리고 법원 소환 제도가 큽니다.
미국은 동네 곳곳에서 경찰들이 단속을 매우 많이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주차 하지 말아야 할 곳에 주차가 되었다... 티켓 발부 됩니다.
미터기에 시간이 지났다.. 도심 지역의 경우 몇분 채 지나기 전에 경찰차가 딱지만 투척하고 갑니다.
벌금 외 벌점이 쌓이면 보험금과도 직결이 되어 있습니다. (20mi 초과시 법원 소환장 날아옵니다)
스쿨존에서 속도 위반이나 stop sign 위반이면 벌금 + 벌점 이외에 법원에 무조건 소명하러 가셔야 합니다.
Inspection 기간 지난 차량... 라이트가 하나 나간 차량도 경찰이 잡고...
밤에 라이트 끄고 운행하면 벌점에 한번 이상 적발 시 구속까지 됩니다.
무엇이 되었든 운전자가 조심조심 운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어떻게 보면 법으로 강제 한 나라입니다 ㅎㅎ
아마 유럽쪽도 비슷하지 싶습니다.
결국 한국도 법적 제재가 강해지지 않는 이상 교통문화는 발달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안 하는 이유는 경찰인력이 부족해서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