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마무리로 간만에 집에서 맥주한잔 했습니다.
안주로 그동안 늘 먹어보고 싶었던 향라대하를 주문했습니다. 2만원. 네.. 혼술 안주치고는 꽤 비싼 편이죠.
새우를 통으로 튀긴 요리인데 이름은 향라'대하'이지만 대하가 그렇게 비싸고 귀한데, 설마 진짜 대하는 아니겠지요.
향라새우라고 하면 뭔가 좀 약해보여서 향라대하라 이름 붙인 것 같았습니다.
여튼 제법 큰 새우와 향취고추라고 고추부각이라고도 하는 튀긴고추가 주 재료입니다.
처음에는 몸통부분만 먹는줄 알았는데 새우를 통째로 튀긴 요리이다보니 머리까지 다 먹을 수 있더군요.
몸통이야 새우니 당연히 맛있고, 머리부분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습니다.
딱딱한 뿔이랑 긴 수염은 제거해서인지 먹기에 크게 무리가 없더라구요.
총 10마리 정도 새우가 들어있었습니다. 가게마다 양은 좀 다르겠지만,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았습니다.
'향라'라는 이름이 붙으면 보통 고추기름으로 된 양념이기 때문에 살짝 매콤합니다만, 많이 맵지는 않구요.
이거 하나만 먹기보다는 경장육슬이나 양장피처럼 간이 좀 덜한, 익히지 않은 야채가 들어간 요리랑 같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연인이나 친구가 함께 먹어야 겠지요 ^_ㅠ
아직도 못먹어본 중국요리가 많은데, 다음에 또 지갑이 좀 넉넉해지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네... 반성할게요 ㅠㅠ
스낵같은 요리더라구요. .
저도 맛나게 먹었었어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을 수 있어 먹기도 좋고
주문 넣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