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tnews.com/20230321000202
마침내 국내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작됐다. NFC결제는 이미 해외에서는 보편화됐지만, 국내는 실물카드와 삼성페이란 대안, 수수료 분담과 단말기 보급 이슈 등으로 도입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잔잔하던 국내 지급결제 시장 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내에 상륙한 애플페이는 글로벌 지급결제 시장 공룡이다. 애플페이는 현재 세계 7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국은 물론 최근에는 요르단과 쿠웨이트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10위권 국가 가운데 애플페이가 도입되지 않은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성장세도 빠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애플페이 사용자 수는 2016년 말 6700만명 수준이었지만 △2017년 말 1억3700만명 △2018년 말 2억9200만명 △2019년 말 4억4100만명 △2020년 말 5억700만명으로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글로벌 결제시장에서 애플페이 처리금액은 6조3000억달러로 1위 비자(10조달러) 다음이다. 애플페이에 이어 △알리페이 6조달러 △마스터카드 4조7000억달러 △구글페이 2조5000억달러 순이다. 삼성페이는 2000억달러 규모로 애플페이의 3.1% 수준이다.
애플페이가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에 도입되면서 카드사들도 분주하다. 실제 일부 전업 카드사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애플페이의 경우 아이폰에서만 서비스되는데, 아이폰의 경우 MZ세대 선호가 큰 만큼 이들이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현대카드로 이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 고위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이른바 MZ세대의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내 서비스되는 지급결제 서비스”라면서 “당장 내 아이도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써보고 싶다고 말하는 상황이라, 카드사들도 고객 유출 방지를 위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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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 NFC결제 인프라를 구비한 곳은 약 10%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애플페이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날 기준 50%까지 올랐다.
그 짧은 시간동안 NFC 결제 인프라가 5배 성장을 한걸까요... 10%라고 알려진게 잘못된걸까요...;;
PAYCO는 NFC 단말기 도입이 지지부진했죠
최근에야 애플페이가 화제가 되니까 비싸더라도 일단 투자하는거구요
VISA의 Paywave 결제를 2번정도 써봤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