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된 계룡시의 곱창 맛집이 있습니다.
좌파곱창이라고 누군가 소개해주더군요.
네이버에 계룡시 곱창으로 검색.
검색했더니 소개받은 상호가 바로 나옵니다. 우리곱창만세.
그런데 사진이 곱창이 아닌데? 일단 가게상호를 클릭해봅니다.
대표이미지는 촛불집회 같은데, 저 이재명 대표 사진은? 누가 후기에 올린건가 싶어 클릭해보니, 그게 아닙니다.
업체 등록사진. 그렇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가게 홍보사진에 냅다 이잼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신 겁니다.
내공이 보통이 아니시구나 생각하며 조용히 자리를 잡고, 세종시에서 원정응원온 좌파임을 숨기고 냉정히 맛평가를 하고자 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 한참을 거침없이 흡입했습니다. 조금 냄새가 날만도 한데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반찬도 맛있고 볶음밥이야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식당간판 조명을 켜지 않았는데도 식당이 만원이었던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금 네이버 맛집블로거에 빙의하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기분이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들의 정체를 숨기고자 했지만 사모님께서 서빙을 하시며, 저런 옷을 입고 정치이야기를 신나게 하는 것을 보고 사장님과 같은 부류 사람들임을 짐작 하셨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어느정도 빠진 후 사장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찐 이재명 팬이신데, 동지분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보신적이 드물다고 말씀하시면서 울컥하시기도.
계양을에 부부께서 직접가시어 받은 친필서명, 가게 입구에 바로 전시되어있습니다. 가끔 이걸보고 화내시며 돌아가시는 손님들도 있지만, 누가 치우지 못하도록 고정시켜 놓으셨더라구요
식사 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렇게 입고 방문했으니 티가 안날리가요 ㅎ.
세종시에서 자차로 30분, 대전 반석역에서 25분 걸립니다.
곱창집이 휴무였던 일요일에는 (매주 일요일 휴무)사장님 내외분을 모시어 식사와 정치수다를 함께 했습니다. (계룡금산 국회의원 이야기는 아래 댓글에 추가했습니다.)
최근 세종뿐만 아니라 대전,계룡에 외롭게 활동하시는 권리당원분들을 만났습니다. 같은 지역구가 아니라도, 같은 도시가 아니어도 비슷한 환경에서 고군분투 하던분들을 만나 의기투합하고 있습니다.
대전,충남,세종시의 클리앙 분들의 많은 관심과 좌파곱창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이 23시 18분인데 저 날 찍은 곱창사진들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감사합니다.
사장님께서 잘하셨네요~
세종 갈일있으면 한번 들려야겠습니다~
한 번 가 봐야 겠습니다. 맛집은 방문해 줘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