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일본 여자와 결혼해서,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낮은 출산율 관련 이야기가 많은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데 와이프는 애를 낳으면 일본에서 키우고 싶다고 하니 고민도 되고요...여튼 한국 결혼이나 출산 관련 와이프의 생각인데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 한국은 결혼이 너무 늦다.
와이프왈 보통 일본에서는 대부분 30세전에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한국은 30대 중반 정도로 너무 늦다고 합니다. 30세 가까이 오면 결혼정보회사 같은데 등록해서라도 상대를 만나려고 노력 한다네요.
더불어 30대 중반 이후로는 노산으로 산모나 아기에게 리스크가 큰데 한국사람들은 노산이 일반적이 됬는지.. 사회적으로 별로 신경안쓰는 분위기라 놀랐다고 합니다.
- 집준비 대한 부담이 크다
집준비에 대해 특히 한국 남성들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보통 일본은 전세가 없기에 월세로 시작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한국에서는 집을 사거나 거액을 빌려 전세로 시작하는 것이 결혼의 전제조건이라 남자들의 부담이 너무 큰거같다는 의견입니다. 이를 못갖추면 결혼을 못하니 한국남자들이 때로는 불쌍하다고...
- 결혼/출산 대한 로망이 없다..
한국에서는 가정을 이루고 결혼이나 애를 낳고 키우는거에 대한 로망은 없고, 모두 부담이나 숙제처럼 여기는거 같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나름 행복한 가정이라는 사회적 모델이라고 해야될까 꿈(?)이 있어서 이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네요.
- 교육에 대한 생각 차이?
저는 나중에 애를 낳으면 교육이나 학교에 대해서도 어떻할지 고민하는데, 와이프는 태어나지도 않은 애로 이런 고민을 하는 자체가 매우 한국스럽다고 합니다. (와이프 개인적인 성향일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애가 흥미를 갖거나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이를 서포트하는게 부모 역할이지 무조건 공부부터 시킬생각이냐고..이런 이야기 할때마다 아주 질색을 합니다.
한국이 최근에 유독 심해지긴 했습니다... ㅠ
한국은 진짜 역사에 기록될 듯
그래도 일본은 1이상이라.. 한국이 정말 심해졌습니다.. ㅠ
일본 걸고 비슷하다는 얘기 하기엔 급격하게 기울어서 일본얘기 할때가 아닐정도기는 합니다
입니다 ㅋㅋ
각자도생하기도 힘든데요..
그게 가장 큰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행복한 가정이라는 분위가 있어야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는데 ㅠ 팍팍하네요...
와이프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옙..와이프 말씀 들어야지요
이죠 ㅌㅌ
그때 그 자식 세대들이 지금의 미혼과 출산율에 영향을 주고 있는 바로 그 세대들이니까요.
한국전쟁때와는 달리 다 같이 망한게 아니다 보니까 주변 기본 수준이라는 건 여전히 높은데, 자신의 인생은 한번 고꾸라진 인생이며, 다시 올라가야만 하는 입장이고, 그마저도 하루 아침에 망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 그 허망함과 불안함이 그때 싹을 틔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페미니 펜스룰이니, SNS로 서로의 물질적인 자랑질과 지랄맞은지도 모르고 하는 척척박사질이 그 박탈감을 더 가속화 시키고요.
말씀주신게 정말.. 크리티컬한거같습니다.. 준비기간이 너무 기니까요 ㅠ
글올릴게 없어서도 그렇기도하고
자랑이되버리니 못올리죠
한국에는
안 그런부모도 꽤 있긴합니다
너무 그런생각 마세요 ㅎㅎ!!
없어 혼자 살기도 빡신데
거기에 더뺏어갈려고 하고 있으니
이제 더 미친듯이 곤두박질 칠거같군오
그냥 질렸어요
일본에서 알게 된 결혼하고 아기낳은 한국 사람들이 한국 귀국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가 겪게될 극심한 경쟁입니다.
와이프도 말씀주신 부분때문에 일본에서 키우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오히려 아이도 없는 지금 대통령 같은 분들이 리더다 보니.. 아이가 있는 가정에 대한 로망이 생길 리가 없죠
행복지수 역시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도낀개낀 하위권으로 알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유난히 출산율과 혼인율이 우리나라가 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MZ 세대들이 결혼 출산뿐 아니라 연애조차 안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네요. ㅜㅜ 심지어 유럽의 복지국가들 조차 그렇답니다.
나라별 원인분석을 한 기사를 알려주는 영상인데요.
전 저 원인들이 각각의 나라에 국한된게 아니라 전세계에 다 복합적으로 적용되는거 같아요.
와이프가 한국 생활하면서 이야기한 부분이구요. 출산율이 1이하로 수렴하는 국가는 아직 한국이 유일한것으로 알고있는지라...
평균의 함정이죠.
박가네는 돈네 환장한 국뽕유튜버중 한명일 뿐인데 저출산의 진짜이유를 알려준다구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1227019300530
글쎄요.. 이런 기사들도 있는거 봐서는 성공한건지 모르겠네요
"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30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0.8명)보다는 높지만 갖은 노력에도 저출산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고학력 여성 출산율이 19년 만에 반등한 것이 확인됐다.
-중략-
결국 저출산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한계를 느낀 일본은 이 문제를 여성이나 부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대'의 문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
즉 전체 출산율이 반등했다는게 아니라 대졸자 여성들의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내용이구요.
거기다 일본 역시 해결이 안되 곤혹스러워 한다는 기사입니다.
제가 말하는 차이란건 출산율이 아닌 첫아이 출산 연령에 대한 차이에서 크지 않다는 의미였구요. 그리고 젤 첨 영상 첨부한 글에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수치가 급격하게 가팔라서 그렇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닌 전 세계의 mz세대들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란 이야기를 먼저 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나라별로 있으나 요즘 어느정도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의 mz 세대들이 결혼, 출산은 고사하고 연애조차 잘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각 나라의 주요 언론들의 분석기사들을 읽어주는 영상을 첨부한거구요. 일본의 저출산이라던가 행복지수등 관련해서 검색해봤을때 일본도 딱히 우리나라보다 엄청 나은 상황이다 라고 보긴 어려운 기사들과 통계들이 많았기에 우리나라랑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을 뿐입니다.
급격한 감소세는 우리나라가 독보적인게 맞지만
(전세계라고 한게 제 잘못인거 같습니다.) 경제성장을 어느정도 이룬 국가들의
mz 세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란 것도 맞습니다.
여러가지 원인 분석을 각 나라별로 하고 있는데 원인으로 꼽히는 것중에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들의) 성장둔화, 개인주의, 인식변화 등의 다 아는 내용 외에
인터넷과 디지털의 발달도 있더라구요.
영미권 조차도 mz 세대가 연애나 성생활을 안하는 비율이 15~2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을 이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관계나 성적 욕구가 인터넷과 디지털로 어느정도 충족이 되다보니
내 돈과 시간과 감정소모를 써가며 밖에 나가 관계를 맺는걸 굳이 하려하지 않는다는 거죠.
이런것들이 출산율 저하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겁니다.
결국 급격한 감소세만 보자면 우리나라가 독보적인건 맞지만
경제성장을 어느정도 이룬 국가들의 mz 세대들에게 일어나는 전방위적 현상인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연구결과들이나 통계나 기사들도 그러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유독 급격한 감소를 보이는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속도가 그만큼 독보적으로 빨랐던 탓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란 경제 고성장시대를 겪은 사람이 현재에 성장둔화도 겪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의 나라들의 성장-> 둔화로 가는 그래프의 곡선이 완만한데 우리나란 거의 수직에서 직각으로 바뀐 꼴이랄까요.
그렇다 보니 허탈감 이탈감이 타 국가에 비해 더 클 수 밖에 없을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 역시 느껴지는 강도가 엄청 쎄냐 덜 쎄냐 약하냐의 차이이지
경제성장을 어느정도 이룬 국가들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구요. 그로인해 그 국가들의 mz 세대들 사이에
부모세대는 결혼해서 마당딸린 집에 아이키우며 살았지만 자기네들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밈들이 생겨나고 있지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야기되는 남과 비교하는 문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나라별 정도의 차는 있으나 mz 세대들만 보면 비슷한 현상이 목격되지요.
미국 언론 기사에 따르면 sns나 데이트앱에 올린 나의 보정된 사진이 실제 내 모습과 달라
온라인 상에서만 소통하려 하고 직접 만나는걸 꺼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미드, 애니등의 미국 컨텐츠에도 sns로 비교질 하거나 자랑질 하고
팔로워수로 세를 과시하고 뱁세가 황세 따라하려고 하는 등의 에피소드가 넘쳐나는거만 봐도
( 미디어 문화 컨텐츠는 실상을 반영하니까요 ) mz 들에게 두드러지는 특성들이
꼭 우리나라만의 유일한 특성이라고 보긴 어려운거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이런 현상들이 강하다는건 100번 맞다고 생각하구요.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박가네라고 국뽕 유튜버가한명 있다는것만 기억해주세요
상식적인 배우자를 두셨네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대한 로망...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공부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우리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ㅜ
40세 전후면 진짜 노산 맞습니다. 의학이 아무리발달해도 임신이 힘들어지는 나이가 맞고
사람이 바뀌는게아니잖아요. 게다가 40대에 초산이고 애를 낳으면 둘째가지려는 마음이 20대에 출산했을때보다 더 생길까요?
해외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헬조선이라면서
인정 안하거든요.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남과 비교 때문에 인정 못하는 겁니다. 아무리 국민소득이 6만 달러가
되도 주변에 잘사는 사람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우위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기에 답이 없습니다. 6070년대 지금과
비교하면 출산지옥일때 복지제로상태 아이 5-10명씩 낳는 집도 있었어요. 지금 세대들 출산 기준이 대학공짜
정부세금으로 공짜아파트 대학졸업후 워라벨가능 연봉1억 받는 회사 원함 이정도 복지를 사회에다 원합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이유가 정치인들이 선거 앞두고 이거 저거해준다 거짓말을 하면서 정치인들이 공짜복지를
해주는거로 착각하는데 .. 6070세대가 한해 백만명씩 태어나던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이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7-8명의 젊은 사람들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면서 세금과 연금을 내서 노인세대들이 복지와 국민연금을
폰지사기처럼 앞에서 받는겁니다. 정치인들이 복지를 해준게 아니라 우리가 세금 내면서 나라가 굴러간건데
정치인들이 자기 뽑아주면 복지사회가 되고 공짜아파트 공짜대학 일적게 하고도 1억연봉이 가능할것처럼
사기를 치니 사람들이 상황 파악을 못하는거죠.. 대학공짜 집공짜 1억연봉 회사취업 안되면 출산 안하겠다는
이유가 SNS 남과 비교 때문이죠.. 경제가 어려워져서 사람들이 같이 못살게 되면 그때 오히려 사회가 안정되는
이유가 비교 대상들이 같이 못살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본인들은 행복감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인구가 줄면
내수도 줄고 좋은일자리는 더 빨리 줄어들게 됩니다. 저출산으로 세금낼 사람이 없어서 이민 받는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 지금 세대들은 SNS 끝임없는 비교를 하면서 워라벨가능 1억 연봉 아니면 출산 안하겠다고 하니
이대로 한국이 소멸되게 놔둘수도 없고.. 시간이 흘러스 노인2명 젊은사람1명 인구구조가 되게 방치할수
없으니 지금부터 이민 대폭 받고 남성들은 국제결혼 적극 장려해야 됩니다
공감합니다..방치는 절대 안되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전부 동의합니다. 국제결혼장려해서 결혼하고싶은사람은 하게해주고 혼자살겠다는 사람들은 그리살라고 하면됩니다.
한국과 일본이 크게 다른점은 아무래도
한국은 아직 계급화가 덜되서 일반적인 서민들도 중산층으로 갈수 있는 희망이 있어서
아이를 안낳거나 결혼을 미루면서 .. 안정적인 중산층으로 시작하고 싶어 하는것 같이 보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자가 ... 정도면 경제적으로 중산층에 가까우니까요
반대로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서민에서 중산층으로서의 도약이 더 어렵다 보니 자신이 선택할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는 당연한 선택을 하는것 같구요
일본분들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택인것이고
한국인들도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선택을 하고 있는것이고요 문제는 개인의 최선의 선택이
사회 전체의 가장 안좋은 선택이라서 문제인거죠
근데 이 삭막한 사회를 만든건 우리책임이기도 해서 아이러니 하네요
모두들 이십대 삶을 지나쳐 왔지만 우리의 이십대와
지금의 이십대가 다르고 환경, 상황, 어려움 모두 다릅니다.
삶의 기본 3요소가 의식주 입니다
이게 안정되지 못한다면 SNS할아버지가 와도
결혼 출산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죠. 저도 주변에서 한두집 밖에 못본거 같습니다.
남 일에 참견 많고 남 시선 의식들 너무 많이 합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더욱 참견하기 쉬워졌고 시선 의식도 더 많이하게 되었죠
...
한국은 결혼을 해야만 아기를 낳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는 문화가 저출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비중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정서상 혼인외 출산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거같고.. 맞는 말씀입니다.
해서 관련 지원도 없다시피 하고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부터가 힘든 시대입니다
회사 신입 연봉을 우연찮게 보게 됐는데 참 노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도 미혼에 노답입니다
나중에 한번.. 일본이나 한국육아 지원 비교글도 올려보겠습니다. 총 금액상으로는 한국이 밀리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비교 단위가 작아지면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나 혼자산다나 육아관련해서 힘들게사는 프로그램들이요.
오히려 결혼 후 행복하게 사는 그런 걸 보여줘야하는데
본문에도있다시피 행복한 가정이라는게 머릿속에 있어야하는데 그런것 보다 결혼하면 힘들어지는 상상이 먼저 떠오르니 그게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