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활속 일본어 오남용에 대한글을 적었습니다.
우리 생활속 일본어에 대해 점점 우려가 됩니다. : 클리앙 (clien.net)
오마카세, 우니, 가쿠빈.. 등등 흔하게 쓰이는 일본어를 넘어 ' 새삥 ' 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고 애들에게 유행되는게 우려된다는 취지였는데 그 우려보다 ' 가쿠빈 ' 이라는 단어에 대한 댓글들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그분들의 말씀은 " 가쿠빈 은 고유명사다. " 인데요.
일본어로 ' 사각형의 유리병 ' 이라고 사전에 나와있는 단어가 고유명사가 될수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사각형의 유리병이 모두 산토리가 아닌이상 불가능할것 같군요.
제 우려가 이미 현실이 되어버린걸까요?
일본어사전에도 우리말사전에도 영어사전에도 심지어 파파고에도 어디에도 가쿠빈은 산토리위스키라고 하지않는데
우리스스로 일본어 고유명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씁쓸한 현실입니다..
신품인 신삥이 아리고 거의 신품과 같은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신삥’이란 말을 군대에서 처음 들었는데요. 아마 ‘신병’과 ‘신삥’이 비슷한 발음이라서 같이 사용한 거 아닌가 싶고, 이 ‘신삥’이 사회로 나가서 ‘신입직원’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여기에서 ‘새로운 물건’을 가르키는 ‘새삥’이 된 거 아닌가 싶어요 ㅎㅎ
답글 어딘가 국립국어원의 관련들을 링크해 주신 분이 계신데, 국립국어원에서도 어원을 못찾는다니 ‘가방’처럼 일본어가 우리말 된 거 아닌가...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클리앙에도 많은분들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다 산토리 가쿠빈 얘기자나요.
사각형의 유리병 뜻으로 누가 쓰나요..
/Vollago
사전에 없는 고유명사가 있나요?
부산지역하고 일본 특히 후쿠오카 지역은 단어가 상호 섞여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게 식민지 잔재로 봐야할지 인근지역 단어섞임으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쿠빈은 사전적 의미 말고 진짜로 일본에 가도 그렇게 말하면 산토리 그 위스키로 안내할만큼의 물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주 달라고 하면 녹색병 주는것 처럼....
/Vollago
주장하면서 이런식으로 신뢰도 떨어지는 예제 붙이시면 글 자체의 신뢰성이 급락합니다.
그리고 보통 자주 쓸 일도 없고 자연스럽게 퍼진게 아닌 단어는
마케팅적으로 강제로 퍼뜨렸거나 극소수의 사람들만 쓰는데 그 쪽을 즐기는 분들이 심각하네...라고 한다고 봅니다.
그나마 일본어류는 반감이 있어서인지 이런 식의 논란이라도 자주 생겨서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편이죠
오히려 생활 속 영어가 더 문제 아닌가요?
이미 2013년에도 클리앙에서도 이주제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ㅋ 여기서도 새삥이 나오네요 ㅋㅋ
/Vollago
/Vollago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30310&pageIndex=1
그리고 가쿠빈은 살면서 들어본적이 없는 단어입니다...
클리앙에서만 흔하게 쓰이나봅니다.
21년 총 2회,
20년 총 4회
이렇게 등장한걸 "흔하다"라고 얘기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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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더 살펴보니
23년 4회 등장한것은 모두 "산토리 가쿠빈"이라는 제품 행사에 관한 얘기네요.
22년 7회 등장한 것도 모두 "산토리 가쿠빈" 얘기구요,
21년 2회 도 모두 "산토리 가쿠빈"
20년도 모두 "산토리 가쿠빈"입니다.
가쿠빈이라는 단어를 그 자체로 사용하는 사례는 없네요.
딸랑 이 한글에도 글쓴이까지 11분이 가쿠빈을 쓰시네요?
산토리를 제외한 가쿠빈의 용례를 찾으시고 문제가 있다 주장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영어권에서도 산토리 가쿠빈은 항상 문장 어디에서든 "Suntory Kakubin" 또는 "Kakubin"이라고 표현됩니다. 소문자로 쓰지 않았다는 것은 고유명사임을 뜻합니다.
전 남발하는 콩글리시가 더 우려되던데요??
일본에서는 한류라고 우리말을 많이 쓰던데 말이에요
일본을 좋아하진 않아도 어쨋든 가깝게 있으면서 문화가 섞이는 국가인데 단어가 섞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되네요
한글 제목중 한곡은 다나카에 와스레나이
(이날 처음으로 다나카가 누군지 찾아 봤었네요)
글 쓴분의 이 전 글을 보면 간신히 찾은 우리말을 다시 잃어버리는게 안타까워 하시는데요
세계 공용어인 영어나 옆나라인 중국어로 인해 우리말이 잊혀지는 건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저도 일본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건 다 되도 일본어가 들어오는 건 안돼! 라는 건 이상한 논리같아요
멀쩡히 잘있는 단어인 노인정을 시니어 클럽이라고 하고 있고 대통령부터 나서서 용산 공원을 메모리얼 파크로 하자고 이러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한국어 단어가 지워지는게 더 우려스러운데 말이에요
지금은 우리가 스스로 말살시켜주는듯 하구요.
일본에 분노하는 건 이해를 하겠는데
차라리 중국어가 낫다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중국과 그 역사에 포함된 나라들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가장 전쟁을 많이한 나라이고
우리를 지배한 기간들도 일본보다 훨씬 길고
심지어 일제 시대 이후인 한국 전쟁에서 실제 전쟁을 한 상대국인 중국이 낫다고 해버리면 일본에 대한 분노도 설명이 안될텐데요.
조선 이전에는 이미 한자와 유교사상으로 일제보다 더 심한 문화, 정치, 사상의 종속이었고 지금도 일본 따위라고 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숙이 영향을 주고 있을텐데 왜 중국에는 분노하지 않는 건가요?
약간 답정너이시네요.
https://www.suntory.co.jp/whisky/kakubin/product/kaku.html
대체 한국의 누가 사각형 유리병을 가쿠빈이라고 하나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과 뭐가 다르신지 모르겠네요
가쿠빈 = 일반명사 도 있고 고유명사 (산토리 위스키 상품명) 이 있네요.
한국인 누군가가 가쿠빈 을 산토리 위스키를 부를때 쓴다면 그건 고유명사를 지칭하는거라 틀린게 없고
한국인 누군가가 가쿠빈을 그 일반명사 의미로 사용한다면 일본어가 우리안에들어온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 근데 도대체 누가 그러냐구요...
어디가 노재팬인지 알려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우려하시는 바는 이해하지만 좀 지나친 감이 있는 듯합니다.
콜라 사이다 같은...
https://m.blog.naver.com/oooooooooo3/222982263837
제가 한번 그에대해 지적을 하니 특유의 비아냥글이 달리더군요.
일어를 써야할 상황에서 사용하는거면 충분히 공감하겠는데
고맙습니다로 해도 됄껄 일어를 사용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나라도 아니고 무참히 우리산하와 국민을 짓밟았던 저 더럽고 야비한 일본의 언어를요.
댓으로 싸우는데 진빠지네요.
진실을 외면하는 사회 계도하시느라 고생하시는군요.
40년도 훨씬 넘었을겁니다
국민학교때 쓰던 단어니...
일본어였군요
사투리 내지는 속어인줄알았는데말이죠
일본어와의 관계가 의심스러울수는 있어도 신조어라고 보긴어렵습니다
저도 30년쯤부터 쓰던 단어네요
가쿠빈
일단 각병이라는 단어 자체를 쓸일이 없죠
산토리 가쿠빈은 의심할 여지없이 고유명사이기에
가쿠빈이라고 말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정황상 그냥 각진병을 가쿠빈으로 부르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같은 얘기를 다들 해주는데도 혼자서 장판파를 펼치고 있으시군요.
사전에도 안나오는 일어사전에도 안나오는 고유명사를 저만 몰랐네요.
이상한데 집착하시네요?
참이슬 처음처럼 이런거 국어사전에 나와요?
글쓴이가 머라고 답할지 궁금하네요.
사케 도쿠리 주세요 -> 청주 호리병에 주세요.
이 정도 예만 드셨어도 인정하겠습니다만ㅋㅋ
바램 -> 바람
이거부터 좀…
"종갓집 김치"가 아니라 "종갓집 파오차이"라고 부르자고 고집부리는 중국인(실존은 둘째치고)이랑 딱 매치 가능한 태도입니다.
가쿠빈이 일반명사다는 건 무슨 상관이에요.
참크래커의 참은 true, 진짜를 뜻하는 말인데 참크래커는 고유 명사에요.
다른 나라도 True cracker로 수입 안 하면 태클 걸어야겠네요.
대신 이상한 외국어나 영어가 엄청나졌습니다. 영어 안섞으면 대화가 안되는 사람 많도라고요~
정신승리로 끝맺음해봐야 좋을게 없어요.
댓글 다 보고 이해했습니다.
주말시작부터 참 답답하게만드시는군요 어이구야..
님빼고 다 아니라는데
비슷하게생긴 잭다니엘을 가쿠빈이라고 부르는 사람없구요.
그리고 새삥은 일본어는 아니에요. 신삥에서 파생됬겠지만
그리고 희한하게 우리는 사람을 주로 신삥이라 표현하긴 하죠.
새삥 노래가사도 그렇구요
일본어가 우려될 정도라면 영어는 아예 식민지화 수준인데요.
솔찍히 일본어는 연세 지긋한 분들이 그때 상황때문에 익숙한 단어들 빼고 요즘 20~40대에서 누가 쓰나 싶습니다.
예전이야 빵구, 오라이~ 등등 많이 썼는데 요즘도 건설 현장에서는 쓸 수도 있겠죠. 제가 그바닥에서 일하는게 아니라 정확한 상황은 모릅니다만, 웹소설이나 미디어등에서는 야리끼리 라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다만 일상 생활에서는 간지 정도 빼고는 일본말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그게 일본을 의식해서 안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일본 자체의 문화가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고 (예전에 비해서, 애니 빼고)
딱히 일본 제품들도 예전 70~80년대 처럼 세계를 지배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감소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영어는 온갖 영어들이 판치고, 뭐 사실 저도 영어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익숙해서 그런가 예산 대신에 버짓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계획이나 뭐 그런거 대신 스케줄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플랜이 뭐냐 뭐 그런식의 단어들을 많이 쓰니까요.
결론적으로 일본어가 걱정될 정도면 영어는 식민지 수준이다, 오히려 영어 많이 쓰는게 더 심하지 않나? 싶고
일본어는 문화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점점 약해지고 상품의 파워도 약하기 때문에 거의 신경 안써도 되지 않을까? 라는게 제 반론입니다.
한류로 한국단어도 외국에서 많이 쓰이잖아요
일제시대 단어가 아니라면 자연스런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전문분야에서 업계용어로 평범한 일본어를 있어보이게 사용하는건 좀 웃기긴해요
소수 주변 및 경혐을 토대로한 일반화한 오류가 아닌지...
오마카세를 일식이 아닌 다른곳에서 잘 못들어본거 같은데요. 일식집에선 오마카세라고 써야지 굳이 "주인장마음대로"라고 쓰는게 더 이상해보입니다. 북한말이 우리에게 우스워 보이는게 같은 이유지 않을까요?
돌아오는건 답정너스러운 답변 뿐이네요....
그냥 먹이를 주지 마세요 클량분들
언제쯤 사대하는 풍습이 사라질런지....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