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엔님 캠핑이 더 귀찮습니다. 군에서는 각자 역할 분담이 있어서, 맡은 것만 깔끔하게 (하지만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잘 해내면 됐지만, 캠핑가면 혼자서 다 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캠핑 끝나고 짐싸고 정리하고나면 피곤한데 차까지 몇시간 운전하다보면 졸려서 비몽사몽...... "비싼 돈들이고 체력 깍아먹어가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요.
박스엔
IP 119.♡.125.79
01-24
2023-01-24 09:49:43
·
@하..나님 저는 배우자가 정말 많이 도와줘서 할만 했나 봅니다 ㄷ ㄷ ㄷ
하..나
IP 175.♡.183.175
01-24
2023-01-24 09:51:43
·
@박스엔님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좀 낫긴 하죠. ㅎㅎㅎ
일편석
IP 58.♡.85.155
01-24
2023-01-24 12:02:21
·
@박스엔님 그래서 차박이나 스텔스 차박으로 불멍에 경치 담고 인근 맛집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하더라구요
한-라-산
IP 143.♡.40.246
01-24
2023-01-24 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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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온천 즐기기 조용해서 좋겠네요?” 했더니 캠핑장 이용하는 분들 계신다고 하던 얼마 전 모공 글 생각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랭무
IP 221.♡.223.185
01-24
2023-01-24 10:34:07
·
캠핑을 꺼렸던 이유에는(특히 겨울) 저런 투라우마가 있었군요
우리딘
IP 115.♡.26.36
01-24
2023-01-24 10:56:19
·
제가 정확히 저 이유 때문에 캠핑을 싫어합니다. 훈련소에서 혹한기를 했는데 텐트에서 나왔을 때 새하얀 세상을 봤을 때의 기분이란...
IP 211.♡.178.200
01-24
2023-01-24 10:58:02
·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니 저도 좋아요 ㅎㅎ
쌍문동개장수
IP 211.♡.81.129
01-24
2023-01-24 11:23:39
·
좋은 호텔 놔두고 무슨 노숙.... 하는 생각에 캠핑 절대 안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일편석
IP 58.♡.85.155
01-24
2023-01-24 12:03:34
·
@쌍문동개장수님 간단하게 스텔스 차박 한번 해보세요 불멍할 것만 가져가시구요~
풋콜패리티
IP 122.♡.230.26
01-24
2023-01-24 12:09:07
·
@쌍문동개장수님 캠핑을 잘 때가 없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호텔이랑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죠. 자전거 즐기는 사람한테 차타고 가지 뭐하러 힘들게 패달 밟냐고 하는 격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조각구름
IP 211.♡.70.5
01-24
2023-01-24 13:26:28
·
@쌍문동개장수님 저는 대부분의 모든 일이 남자가 해야 해서 너무 힘들어서 콘도나 호텔이 왜 좋은 지를 알게 되고부터... 웬만하면 캠핑 안갑니다. ㅎ
@now2day님 한참 뒤에 입대한 저는 2010년대 초반 군번인데 거의 훈련 나갈 때 다 섞은 비닐봉지 밥으로 왔습니다..
식판은 주둔지내 하는 작은 훈련 할때나 왔습니다
Dirtyworld
IP 117.♡.230.44
01-24
2023-01-24 12:31:25
·
어릴 땐 텐트치고 접고 낚시하고 그런걸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냥 호캉스가 최고입니다.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체력 떨어지고 나선 이젠 운전도 힘듭니다. 1000km 17시간 운전도 주유 시간외엔 줄창 운전 가능했었는데...... 근력 운동해야겠다 싶은데 그게 또 맘처럼 안 움직여지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Kaid.
IP 175.♡.245.243
01-24
2023-01-24 12:42:36
·
저도 군대 때문에 산에 안 갑니다
bonbon2
IP 58.♡.93.87
01-24
2023-01-24 12: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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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철원에서 군생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혹한기 유격 같은 훈련 안뛰는 보직에 있었기에.. 그나마 캠핑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베네노
IP 121.♡.87.90
01-24
2023-01-24 12:52:58
·
무엇보다 애들이 너무 좋아하죠.
자기랑 취향 안맞다고 누군가의 취미생활을 폄하하며 그걸 즐기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인양 몰아갈 필요가 있을까요?
왜 좋은 숙소 놔두고 고생하냐는데... 캠핑은 캠핑만의 맛이 있죠. 자연 가까이서 화로대 갖다놓고 불멍도 하고 꼬치 구워가며 맥주 한잔에...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커피 한잔 등등... 좋은 숙소에선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지... 이 모든 것들이 가족들 데리고 캠핑 간 아빠들한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빠들이 감성 찾을 시간이 어딧어요.
캠핑이 인기있다고 할 때, 방위병이나 면제자는 좋아할 지 몰라도 현역 군대 다녀 온 루저들은 절대로 캠핑 좋아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군요. 캠핑끝나면 바라바리 챙겨서 청소까지 해야 하는데, 저같은 루저들은 도저히 옛날 생각나서 멀정한 집을 두고 돈들여서 노숙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고추장
IP 211.♡.45.197
01-24
2023-01-24 14:43:05
·
군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나이가 돼서 그런지 캠핑이 좋습니다..ㅎㅎ
IP 182.♡.83.142
01-24
2023-01-24 14:46:37
·
온천과 얼음탕은 다릅니다. 요즘 텐트나 쉘터는 10~30만원 대 제품이 3kg 이하에 피칭 10분입니다. (더 나가는 것도 있지만 그쪽을 막사랑 비교하는 건 막사에게 가혹합니다.) 쿨러/냉장고에 나온 신선한 재료를 버너에 뜨겁게 데파 먹는 것과 차가운 짬밥은 온도가 다릅니다. 전기장판에 팬히터나 심지난로에 팬 돌리면 자다가 땀납니다.
진지 드신 분들이 많아 저도 진지 먹고 적습니다. 진지는 풀무원 냉동핏자 먹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심지난로에 올려 먹으면 좋을 것 같지만 뚜껑 만들어 덮어야 해서 전 패스합니다.
그의미소
IP 222.♡.19.65
01-24
2023-01-24 15:05:19
·
잉? 제 주변에는 대부분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데, 신기하네요?
BLMN
IP 49.♡.207.226
01-24
2023-01-24 15:11:51
·
전 특급호텔을 좋아합니다 ㅎ
SevenSign
IP 98.♡.37.90
01-24
2023-01-24 15:37:01
·
생각해보니 미필은 아닌데 상근인 친구가 캠핑을 좋아했어요 ㅋㅋㅋ 저도 싫어하는데 이거 보니 이해가네요. 왤케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캠핑 ㅋㅋㅋ
달빛기사단
IP 175.♡.117.42
01-24
2023-01-24 15:45:08
·
대체로 여자들은 캠핑 싫어해요. 샤워 시설 화장실 시설 불편한게 극혐이라..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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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건이 생각나서 웃을 수가 없네요 ㅠㅠ
안타까운 사고였죠 ㅡ..ㅡ
혹한기 훈련중에 이등병 사망 사건이 있었어요.
혹한기 훈련중에 일어난 사고라기보단..
굥이 전쟁불사 각오하라고 언급하니,
태백의 어떤 부대장이 군기 확립차원에서
멀쩡한 내무반 놔두고 연병장에 텐트 차고
취침시키다 발생한 사망사고 아닌가요?
혹한기 훈련 원래 그렇게 다 합니다.
몇년 전 2019년에도 연병장에 텐트치고 잤어요.
다만 문제는 코로나 격리 풀린지 얼마 안된 이등병을 그대로 훈련에 참여시킨게 문제였죠.
연병장에서도 하고 외부 나가서도 합니다.
텐트 쳐보고 동계 야영시에 이럴때 뭘 준비해야 되는지 확인하고 해보는게 주 목적이죠.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죠.
그리고 연병장도 땅 팝니다.
깊게는 아니고 배수로 정도는 다 파요.
왜 돈 들여 밖에 나가서 고생들을 하는지요? ㅎ
텐트치고 야외 취침한 건 유격때 (그것도 나름 텐트니깐...) 밖에 없네요;;;
그래도 캠핑은 귀찮습니다.
겨울은 추운 기억밖에 없네요. 지금도 유리군화가 생각납니다.
올림픽때문에 제대가 한달이상 늦어지다가 다행히 제가 제대할 때 마구 땡겨져서 3일 더 했어요.
저랑 103일 빠른 고참이 같이 제대했어요.
너무 억울해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무조건 1~2등..
지금으로써는 흑.. 지금의 저질 체력 ㅜㅜ 꿈만 같네요
캠핑용품 사놓고도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맛집 찾아다니고 관광지도 편하게 다니고 가고싶을때 훌쩍 떠날수 있어서 좋아요.
아오.. 미필임에도 이거 왜 하냐 싶었습니다.
캠핑이 더 귀찮습니다.
군에서는 각자 역할 분담이 있어서, 맡은 것만 깔끔하게 (하지만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잘 해내면 됐지만,
캠핑가면 혼자서 다 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캠핑 끝나고 짐싸고 정리하고나면 피곤한데 차까지 몇시간 운전하다보면 졸려서 비몽사몽......
"비싼 돈들이고 체력 깍아먹어가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요.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좀 낫긴 하죠. ㅎㅎㅎ
간단하게 스텔스 차박 한번 해보세요
불멍할 것만 가져가시구요~
혼자 가는 라이딩/캠핑/등산은 매우 좋아합니다. 혹은 마음 맞는 동료와 함께 가는건 언제든 OK입니다.
다만, 마누라님과 애들 등등 식구들 데리고 갈때엔 엄두도 안나고, 감정적 육체적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고.. 일은 혼자 다 해야 하고, 암튼 제게는 끔찍했던 혹한기 훈련을 넘어 노동+노숙으로 느껴질 뿐이고 그래서요.. ㅠ_ㅠ
남녀를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의 취미생활인데요 ㅎ ㅎ
철원 근무에 혹한기 2번
그때 A형텐트 D형 텐트 신물나게 쳤는데, 그래도 캠핑은 좋네요 ㅎㅎㅎㅎ
식판은 주둔지내 하는 작은 훈련 할때나 왔습니다
그나마 캠핑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자기랑 취향 안맞다고 누군가의 취미생활을 폄하하며 그걸 즐기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인양 몰아갈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각자의 취향문제입니다.
군필, 혼자 운전하고 밥하고 텐트치고걷고해도
캠핑 아주 좋아합니다.
자연 가까이서 화로대 갖다놓고 불멍도 하고 꼬치 구워가며 맥주 한잔에...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커피 한잔 등등...
좋은 숙소에선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지... 이 모든 것들이 가족들 데리고 캠핑 간 아빠들한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빠들이 감성 찾을 시간이 어딧어요.
현실은 이불
뜨신물 나오고 따순 펜션이 좋음
다만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펌하하는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타인의 취미는 이해의 영역이 아님을 알아주면 좋겠네요.
요즘 텐트나 쉘터는 10~30만원 대 제품이 3kg 이하에 피칭 10분입니다. (더 나가는 것도 있지만 그쪽을 막사랑 비교하는 건 막사에게 가혹합니다.)
쿨러/냉장고에 나온 신선한 재료를 버너에 뜨겁게 데파 먹는 것과 차가운 짬밥은 온도가 다릅니다.
전기장판에 팬히터나 심지난로에 팬 돌리면 자다가 땀납니다.
진지 드신 분들이 많아 저도 진지 먹고 적습니다.
진지는 풀무원 냉동핏자 먹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심지난로에 올려 먹으면 좋을 것 같지만 뚜껑 만들어 덮어야 해서 전 패스합니다.
제 주변에는 대부분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데,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