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DL 이남은 물론 이북의 비행 자체가 919 군사합의의 직접적인 위반입니다. 과거 합의 당시에도 동등하게 무인기를 포함한 비행금지를 설정할 경우 공중감시자산에서 우위를 가지는 우리군의 역량이 비대칭적으로 제약받는 내용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만, 이에도 아랑곳 않고 북측이 먼저 위반을 걸어온 것이죠. 우리측이 대응조치로 무인기 운용 재개를 이야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접경지역 포사격 금지 관련 내용은 이미 북측이 수 차례 위반한 적 있습니다)
2. 소형 무인기 자체가 기존 방공체계의 역량범위에 완전히 포섭되지 않는 새로운 범위의 포착, 교전능력을 요구하는 위협입니다. 앞으로 관련된 역량이 강화 될 것이고, 강화중에 있습니다. 다만 국방분야가 다 그렇듯 1, 2년에 금방 갖춰지는 영역은 아니구요.
3. 군, 적어도 야전전투부대는 정권과 무관하게 자신의 본분들을 다 하고 있고 또 지금껏 그래왔다고 저는 느낍니다. 무의미한 정쟁에 소환되는 것을 보자니 가슴이 아픕니다.
4. 파일럿 분들의 무사 탈출에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해당 발언 관련해서도 제가 전에 여기 글을 썼습니다. 맥락 안에서 보시면 그렇게 단편적으로 소비할 레토릭은 아닙니다.
말을 하시지요.
의사소통에 뜻이 없으신 분은 저는 몇 번 보이면 차단해드리는 주의라, 할말 있으면 지금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소형 무인기 대응전력을 MDL 주변에 까는 식으로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Vollago
참 석열이에게 관대해서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