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3개 정도의 알뜰폰을 써봤습니다.
그런데 2번째 때문에 지금 미치겠습니다.
유심 분실하고 다시 쓸 일도 없을 것 같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 받는데 한세월이 걸립니다. 한 30번 거니까 그제서야 겨우 받더라고요.
그런데 해지는 고객센터에서 안 된답니다. 물론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안 된답니다. 무조건 팩스로 발송하랍니다.
어이가 없고 팩스도 없지만 꾹 참고 집 근처 동사무소에 가서 팩스 발송을 했습니다.
아 이러면 된거겠지? 발송도 잘 됐으니 조만간 해지되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오산이었습니다. 그 달 말에 갑자기 프** 출금이 뜨더라고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해지가 안 된 것이었습니다.
팩스를 읽씹하는 회사라니,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고객센터가 전화를 받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팩스는 읽씹당하고 고객센터는 연락을 받지도 않고. 이래서야 대체 뭘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싸다지만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 받으며 쓰고 싶단 생각은 더 안 드네요.
앞으로도 알뜰폰은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싼건 이유가 있었군요
농담 조금 보태서 MNO로 번이하고 해지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그쪽으로 번이시키고 해지하는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