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삼촌도 그렇고
처가쪽 식구중 한명도 그렇고
저는 일반 월급쟁이 외벌이라 돈 백만원에 벌벌떨면서 나름 아끼면서 저축도 하고 그러는데
사업하는 집안 누구누구들은 외제차 리스에, 씀씀이가 아주 벌이에 비해서 큽니다.
이해가 안가죠. 저렇게 돈 잘벌때 좀 아껴놓지 하면서요
문제는 사업이 어려우면 저한테 역시나 예외없이 돈좀 빌려달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어릴때 아버지가 삼촌한테 당한것을 많이 봐서
절대 안빌려주긴 합니다.
물론 사업하다 잘되면 나한테 뭐 국물이라도 있나? 그것도 없습니다. 걍 자랑만 합니다.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사업하는 사람이 다 그렇진 않겠죠?
돈 빌려주면 갚냐구요? 갚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내가 실수하거나 해도 저걸로 땡기면 된다는 식으로 말이죠.
막상 돈 받아서 사업하고 돈벌면 입 씩 닦아 버리는거 보면 도둑놈 심뽀를 가진 사람 참 많아요.
사업적으로 성공하려면 가치판단을 돈으로 계산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가치 판단을 돈으로 전혀 못해요 그래서 거지인듯 ㅠㅠ)
그런데 가치판단을 돈으로만 판단하는 사람도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어서 문제인 듯 합니다.
정작 그런사람들.. 실속은 없어서
크게 굴리다 크게 망하겠죠..
큰 아버지 사업 시작후 50년 넘게 술담배 안하시고 명절까지 매일 출근에 기부금만 더 늘었다는...
보험사 상무 단 그집 매형이 외제차 샀다가 욕을 한바가지 먹었다는.....
홀로되신 양가 어머님들 생활비에… 만약 직장인이었다면 이걸 10년넘게 어떻게 감당했을까 막막하기도 합니다.
부모, 형제까지 끌어들이려고 하면서.
제 돈 쓰는 것은 아깝고, 갚는 것은 세월아 네월아.
그러다 빌려간 돈 달라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내요.
그간 잘 갚아 오긴 했는데... 비싼 차에 비싼 집(물론 다 법인 명의로 빌려서) 살면서 돈 쪼달리면 허접하게 살고 있는 월급 쟁이 돈을 빌려 가네요..이해 불가에요..
나한테 돈 맞겨놓은거있냐고 이자 얼마줄거냐고 차용증및 공증까지 쓸건데 빌려갈거냐고
사람마다 진짜 차이가 많이 나긴할겁니다 동생이랑 같이 몇천만원을벌어도
아직도 중고차 타고다니고 나갈거나가고 개인당 100만원도 안쓰니까요
친구들이랑 밥먹으면 다사줍니다 나중에 나망하면 그때 있는놈이 밥사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