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1123183834333
최근 직장인 등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한 게시판에는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선배가 '5만원 한 것 맞아?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것 있어?'라고 한다. 바쁜데 시간내서 가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저따위였다. 참고로 저 결혼할 때 부를 생각 없고, 작은 회사라 참석 안 하기가 무리라서 갔다"고 했다. A 씨는 댓글에서 "'선배가 '5만원 한 것 맞냐? 밥값이 8만8000원인데'라고 했다"며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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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중 다수는 상황과 관계를 봤을 때 5만원이 적당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5만원이면 보통", "회사는 5만원이다. 시간 내 자리 참석만 해줘도 모자랄 판"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식비가 8만8000원인 데 대해선 "결혼 당사자들 본인 욕심으로 정한 식대와 식장을 왜 하객이 신경쓰며 축의해야 하느냐"는 댓글이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다만 한 누리꾼이 "요즘 식대가 보통 5만원은 넘는다"며 "참석하면 10만원, 돈만 보내면 5만원이 직장 동료의 '국룰'인 듯"이라는 의견을 썼는데, 이 글에도 많은 호응이 따라왔다. "몇달 전 축의금 받는 일을 했는데, 5만원은 한두 명 정도밖에 안 되기는 했다. 기본이 10만원이었다", "축의를 할거라면 밥값보다는 더 내야 한다"는 식의 의견도 만만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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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댓글 : 앞으로 청첩장 아래쪽엔 식대를 적어놓자 :)
괜히 기사보다 저 댓글보고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돈벌려고 결혼하는건가;
회사직장선배도 아니고 후배가 5만원 줬으면 되었죠.
10만원이라도 하길 바랐다면 그건 욕심이죠.
친구도 아니고 회사직장동료사이인걸요.
그나마 5만원이면 성의는 충분히 보인거예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그냥 일반적인 직장동료라면 3만원 내도 됩니다.
그쵸 보통은요..
저도 곧 후배녀석이 장가를 가는데
10만원 해줘야죠. 1~2년 같이 근무한것도 아니라..
5만원 내고 아이둘 데리고 온 직장여자선배도 있었지만.
오히려 전 애를 둘이나 케어하면서 온 자체가 고맙던데요
축의금은 잔치에 초대받은 손님들이 축하하는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내는 거구요.
식비 따질 거면 식비가 싼데서 하거나 초청을 안하면 될 것을...
요정도로 많이들 하는거 같아요
와줘서 고마운거랑은 별개로 비용적인 부분도 당연히 신경쓰이죠
(추가:다시 생각해보니 결혼도 안한 제가 '신경쓰인다'고 말하는게 좀 어불성설이네요..막상 하면 와준것만으로도 고마울지도요)
고맙다는말 말고 딴소리하는게 제대로 된 인성은 아닌 것 같아요. 속으로 생각해야져;;; 저는 빈봉투 낸 후배도 있었는데
그냥 까먹었나보다 했어요.
그 돈 없음 죽나요;;;
안타깝습니다
5년전 제가 결혼할땐 95%가 5만원 이었던지라... 시대가 변하긴 변했네요. ㅎㅎ
결혼식 가는 데 드는 차비, 시간, 기회비용도 있어서 저는 못 갈 때 더 얹어주곤 했거든요.
직장동료 10만원이면
1. 나보다 직급이 높거나
2. 나랑 매우 친하거나
3. 내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거나
셋 중 하나입니다.
이도저도 아니고 애매할때는 가던 안가던 5만원이면 충분하죠.
3만원도 심심치않게 냅니다.
/Vollago
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결혼식 하는 사람들도 저런 마음 가지고 있는거면..생각 좀 해야.
참 천박한 인간들 많습니다.
그걸 1대1로 다 받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밥 사줄 돈 아까울만한 사람이면 부르질 말든가요
그 때 여러 일이 터지는 바람에 지갑 사정이 좋지도 않았던터라(친구도 제 사정 알고있었구요.)
5만원 축의금 내고 대충 사진 찍고 밥은 안먹고 왔는데,
나중에 와줘서 고맙다는 연락도 딱히 없었고, 찍은 사진만이라도 카톡으로 좀 보내주면 좋았을텐데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그냥 친구에서 지인으로 강등했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차려입고 먼길 가서 내가 정하지도 않은 밥을 먹으며 시간 날리는게 얼마나 곤혹인가요.
제가 신랑이라면 식대보다 낮은 5만원이라도 와주는 것만 해도 고맙겠네요.
부조문화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결혼식 등 행사도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던가.
식사 = 굳이 시간 내 와 주셔서 감사하기 때문에 제공하는 것.
왜 그 둘을 빡치기 해야됩니까..참 야박한 사람들....
5만원 손님을 받아도 더 들어오는 축의금으로
보통 충당이 되고도 많이 남더라구요
대접하는 마음으로 모시는경우인데
본문은 그냥 원래부터 악인인 경우죠
웃기는 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