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혹은 지인들이 제게 쉽게 하는 말들 중 하나가..
"공장은 뚝딱뚝딱 돌아가고 사람부르면 알아서 고쳐주니 크게 할 일 없어 보인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규모 제조업은 시설의 95퍼센트 정도는 기본적으로 정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컨대 밑에 진공펌프와 같은 굉장히 단순한 구조의 펌프가 고장나 as를 진행할 시.. 무려 13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단종돼서 부품이 없으니 새 제품을 사라는 말이거든요.
제가 리스토어를 진행해 수리를 했을 때 들어간 비용이 1만원도 안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기계가 고장나는데 매번 as 받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언제 와서 고쳐줄지는 운에 달려있고요
기본적으로 산업용 as 는 출장비가 싼건 15만원부터 시작이고 30만원 부르는 것도 있습니다.
라인이 멈추면 수십명이 대기타야 하고 분단위로 손실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기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하죠.
자주고장나는 건 스페어용으로 몇가는 더 구비해놓아야 하고요.
정말 뜯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as비용을 100만원정도를 받아버리니 참.. 뭔가 사기 당한 느낌이죠.
그나마 약간 구조가 복잡한 aro 펌프도 수리비를 80~120만원까지 받더라구요.
요건 제가 고치면 4만원이면 됩니다.
대기업 영업하는 분들 물어보면
"그걸 왜 고쳐요? 우리는 그냥 새 거 사는데요?"
많이 부럽습니다..
소규모 제조업의 한탄이었습니다.
다 하실 수 있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인건비치고는 너무 비싼 수리비용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대기업은 저거 고치는데 드는 인건비가 더 많이 들어서 그렇죠
그리고 고치더라도 또 고장나면 결국 더 큰 손해니까요
공장 뿐 아니라 집도 역시…
답답하죠.
겁나서 뚜껑을 못열어보는게 대다수죠 ㅎㅎ
택배비 배달비도 건당 2-3만원은 받아야 돼요.
어쩔수없이 AS 부르고 고액을 쓰죠..
그래도 사람 쓰는것보다 싸다고 생각하니까 보전 전담을 안두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월급 잘 챙기세요
직원입장에선 그닥이네요 ㅎ....
저런일 처리가능한 직원은 따로 수당더 주면서
관리감독겸해야지요...
물론 사장님 마인드가 어떠냐에 따라 직원들
애사심이 다르겠지요...
회사기계가 다글터군요
기계달린 구형 컴 안되어서 찾아왔는데
안되면 기계를 바꿔야한다고 하던군요 ㄷㄷ
데이터 백업하고 구형HDD구해서 바꾸고
살려드리고 한 10만원받았네요...
기계바꾸면 천만이상?이였나 그랬지요
자가로 항상대비못하면 돈쓸각오는 해야지요 ㅎㅎㅎ 그런것도 운영능력!!
사장님이 고장났어? 얼마안하네 바꿀때 되었네 바꿔! 이런사장님이면 젤좋고요
그러다보면 현타와서 그냥 AS맡기고 맙니다. 시간 비용 효율성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경직된 회사일수록 직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일하는 걸 꺼려합니다.
대표적인게 공무원이고, 그 다음이 대기업이죠.
'넌 왜 비용 절감을 못 했지?'라는 업무 성과로, 그걸 근거로 고과면담 연봉협상에 들이대게 되고..
고용주 입장에선 개꿀이겠네요..
고쳐도 이득
못고쳐도 이득
노동자의 업무과중 부담 증가..
물론,
자체 정비를 업무분장에 들어간대신 비용 절감 한 만큼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준다던가
능력을 인정해서 적절한 연봉협상이 된다던가
과도한 요구사항(쉬운 정비가 아님에도, 그걸 왜 못하는지, 왜 이런 비용을 들여가면서 외주 수리를 해야하는지 경위서, 각종 보고서, 요구자료 요청) 하는등으로 괴롭히지 않는다면 뭐 인정 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한번 꿀을 맛 본 경영자가
그걸 가만히 냅둘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곤 생각합니다.
그걸 막는 것은 오직 합당한 보수 지급이 아닐까 합니다
컴퓨터 함부로 조립해주지 말라는거랑 다를게 없음
/Vollago
일반 가정도 그렇지만 어정쩡한 수준의 집단이 새거 막 사재끼지 돈 많은 애들은 아끼죠 ㅋ
장비관련해서는, 모르면 비싸게 부릅니다. 출장비가 어마어마 하다는...
또는 고쳐쓸만한데도 버리고 새로 사는거 보면 그 돈 아까운데
직원이 외주 줄거 스스로 하거나
새거 사는대신 적은돈으로 고친다고 해도
돌아오는게 아무것도 없으면
회사돈 낭비하게 냅두게 되더라고요..
본인이 수리하면 당연히 인건비 없고 부품값만 들어가니 저렴할 수 밖에요.
그걸 a/s 그것도 출장으로 부르면 부품값 4만원짜리 수리가 얼마가 되야 할까요??
본인의 입장만 생각해서 말하면 지금처럼 되는겁니다.
고작 부품값 4만원 짜리 출장 불러서 수리 했더니 30만원(예시임) 달라더라 라는....
이게 과연 과한 수리비 인가요 적정한 수리비 인가요??
모든 일에는 인건비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아무리 사소한 1만원짜리 부품 한개를 갈더라도 인건비가 50만원이 될수도 100만원이 될수도 있는거구요.
그걸 비싸다 사기다 라고 한다면 본인이 부품 구해다 수리하고 쓰던지 신품으로 교체하면 됩니다.
그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인건비란건 비싸게 책정이 되는게 맞는겁니다.
이게 정착이 안되면 지금과 같은 불균형(수리보다 신품교환) 주가 될꺼구요.
평생 직업의 귀천은 존재 하겠지요..
절대 아니에요 저리 펑펑쓰지 않습니다 설비 하나하나 자체적으로 공무부서에서 수리하거나 도급업체 단가계약해서 수리해요
진짜 전문적인, 공무에서 고칠수없는것만 별도 보수업체 부릅니다
모든 제조업이 그렇듯 대기업에서도 원단위라고 제품단위 당 들어가는 비용을 관리해요
예를들어 제품 1톤당 들어가는 비용이랄까요
간단히말해 제품 1톤을 판매하는 가격이 100만원이고, 1톤당 원단위가 50만원이면 이익은 50만원이 되겠죠
원단위에는 인건비부터 원료비, 설비 보수하는 수선비까지 다 포함돼있습니다
원단위를 매달 깐깐하게 관리하는데 설비가 고장나면 다 새로 사다뇨.....
아마 그러면 그 부서 팀장이나 공장장은 바로 임원에게 끌려갈겁니다 ㅋㅋ
막말로 원단위가 전달 대비 증가했다면 그 사유를 보고하게 돼있어요 합당한 이유가 없으면 털릴준비 하는거죠
아마 글쓴이님이 만나신 대기업 직원분은 그냥 쎈척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대기업에 따라 다를것도 같은데요?
회장님 오신다니까. 녹이 좀 보인다고 종이 파쇄기
건물 전체 올 교체 했습니다.
비용 관리는 쩌리고 실제 유지,보수 계약에
파워 라인이 줄서 있다면 달라지죠.
크리티컬한 고장이면 교체하겠죠.
중소기업은 어떻게든 고칩니다. 못 고치면 망하죠.
대기업 관리직은 하청업체 관리
중소기업 관리직은 웬갖 잡부..
좀 다르죠. ㅎ
말씀처럼 그렇긴 한데요.
일단 교체하는 댓수나 비용이...
일반 중소기업 수십개 분량이라..
진짜 별거 아닌 수리도, 수리업체에 의뢰하면 수리비용이나 시간이 장난 아닙니다.
공장 자체 인력으로 수리를 하면 아주 간단하고 비용도 0일 때가 많아요.
좋은거 사달라고 하세요!
어쩌다 보니 많은 장비와 도구를 수리부터 개선까지 잡다한걸 직접 합니다.
이유는... 전문가(?)라고 오시는 분들 보시면...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아서요.
물론 검증이나 자문이 필요하거나, 출장등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상납(소소한 선물?)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고친거 생각해보면...
산업용 에어컨 수리했었고.
(확인해보니 이런저런 원인으로 고압관에 과열로 인하여 가용전이 터졌고, 가용전 교체, 가스 충전 했습니다.)
[비용은 가용전 5천원, 냉각가스 10kg 10만원 (약 6kg정도 들어감) / 당일수리]
오래된 장비에 모터 인버터 노후로 교체.
(인버터 가격 98만원 / 직접 교체 후 장비업체 요청하여 세팅값만 받아서 넣음[기사님에게 따로 소액입금])
겸사겸사 PLC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비충전) 2회 교환분도 주문해두었네요.
(60개정도...)
요즘은 새롭게 설비해서 이전하고 싶긴 합니다.
항온항습설비가 탐나요[....]
저도 출장비 15만원 받고 현장도착해서 MCCB (차단기)만 올려주고 바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시설관리팀이 없는 중소기업은 공장주및 담당자들이 얼마나 관심있느냐에 따라 유지보수비용이 달라집니다.
리스토어 하면 -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내 일 되고, 수시로 고장 나고 고장 나면 내 탓 고치느라 내 일 못 하고 시간 뺏기고, 야근하게되고......아낀 돈 조금이라도 나한테 떨어지는 것도 아니죠.
장기적으로 장비가 옛날상태 그대로여서 현상유지만 되고 유지비가 싸니 대대적으로 교체할 이유가 없으니 개선이 쉽지 않게 되더군요.
300만원에 수리하는 대기업...ㅋ
근데 대기업 유지,보수 계약이란게 다 관계가 복잡해서
일개 개인이 어떻게 할수 있는건 없죠.
교체한 같은 파워 인터넷 검색 20만원대.. ㄱㄱ ㅋ
긴급일 땐 새 것으로 교체하고
기존 부품은 자체 리빌트가 불가능하면 모를까...
가능하면 수선/수정하여 스페어파츠로 보관하고 재사용합니다.
다들 자기일 아니라고 모른다하니 사람 부를 수밖에 없는거고..
사장이 나서서 고친 사람 대우좀 해주고 해야되는게 사장은 골프치러가고 공장장은 돈도 없고 권한도 없고..
그치요. ㅋㅋ
그런분들 제대로 챙겨주는 사장은 드물지만 말이죠..
그런데 직원이라면 굳이?
그거 수리한다고 승진이 되나요, 급여가 오르나요... 그냥 저녁에 쐬주 한 잔 하고 땡이잖아요.
직원이라면 수리할 수 있어도 굳이 안합니다.
그거 수리하면 그 다음엔 또 다른 것 수리하라고 시킬테니... 굳이
각자 분야에서 돈 버실겁니다.
공감됩니다 산업용은 부르는게 값 ㅡㅡ;;;
전 일단 견적서 받아두고 일 시작합니다
회사에 견적서 올리고 내가 고쳤음 다시 올리고
이런식으로 ㅡㅡ;; 몸값올려야 ;;;
중소기업에서 말안하면 몰라주더군요
긴급건아니면 잔업시간에 고칩니다 그래야 수당 따로 받거든요
그래도 회사입장에선 이익인게
말그대로 견적서대비 반값도 안하게 수리되니
개인적으로 인건비 오르면 좋더라구요
2년넘었는데 요즘엔 공구랑 자재 좋은거 씁니다
한번 고칠때 좋은거 넣어서 오래쓰자 !!
단, 쉬운건 자주 고장나라고 ㅡㅡ? 싼거 쓰고요 빡센건 무조건 좋은걸로 ㅡㅡ;;
사람을 부르면 재료비 이외에 출장비 인건비가 들고요 그사람이 회사 소속이라면 그 회사의 경비도 수리비에 포함해야 합니다
호의를 둘리로 아는 ㅈ같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형광등 교체도 3만원…
못하면 돈내고 해야죠~
적게든 부품만큼, 적게 쓴 인건비만큼 글쓴분이 조금이라도 보상 받아가면서 했으면 좋겠군요.
진짜 저런 직원 있음 보상 많이 해줘야합니다.
님이 능력자이시라는 것. 그리고 회사에서 더 대우해줘야 하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그만큼 정비팀 인원증가되고 자재, 샵장 구비
이렇게 하더라도 특정 장비들은 자체작업하다가 망가뜨릴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그러다 망가지면 벤더에서도 책임안집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파트 하나도 장비사를 통한 교체가 아니라면 트집 잡혀요.
그냥 직접 수리를 해서 회사 비용 아끼고 있다 정도의 글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수리비가 비싸다 부품이 비싸다 이런 말은 공감 받기 힘든거죠. 그러면 그 업무로 직접 사업을 하시면 됩니다.
뭐 다 괜찮은데 공임 관련해서 그렇게 불만이시면 앞으로 모든 기계의 트러블슈팅과 관리를 본인이 직접 하시면 되죠 ㅋㅋㅋ
글과 댓글에 쓰셨듯이 별거 아니라면서요 ㅋㅋ
정식으로 이 부분에 대해 업무를 맡은게 아니라면 장기적으론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처음엔 간단히 끝낼거 같은데, 결국 이게 업무중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서 본업까지 침범받게 되더군요.
결국 정식으로 자격증 가지고 업으로 하는게 아닌 이상, 개인이 이런걸 처리하는건 어떻게 보면 임시방편적 요소가 강한데, 이게 그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게 되니 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한다고 해서 작은 수당이라도 주는 회사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그런데 신경 쓸 회사라면 직원을 쓰느니 사람을 부를거고 말이죠.
작은 제조업일수록 더더욱이요.
쉽게 효율을 따지는 댓글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본인은 부품 몇만원로 해결하셨다니 뿌듯하시겠지요
백만원 써서 외주주었어도 수천만원 손해애 비하면
뭐 별거아닐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그걸로 돈 버는 입장에서는 그 정도 받아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부품 값이 단돈 백원이라 하더라도 인건비는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수리하는건 아는데 이렇게 해봤자 이득되는 것도 없고
잘못되면 엄청 뒤집어 쓰는게 많아서요
(수리가 잘못되었을때 곧장 알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 제품 생산 다되고 나서
제품의 일부 기능에 영향을 준다던가 하는 케이스도 있겠죠)
이 글이 뭐라고 이렇게 많이 읽으셨는지 놀랐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