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하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외국 지도자들이 멋있게 하는 걸 보고 자기도
그렇게 하면 될 줄 알고 시작했지만,
되도 않은 지식과 언변을 갖고 있으면서
할때마다 사고를 치니 주변 사람들은 차라리
빨리 그만 두기를 원했는데 자기는 그게 또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망상으로 끝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MBC 기자가 '감히' 왕과 같은 자신에게
무엄하게도 소리를 질렀다고, 그게 기분 나빠서
그 MBC 기자만 콕 찍어서 대통령 기자단 명단에서
빼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아니 그 MBC 기자가 대통령실 직원도 아닌데
자기가 무슨 권리로 그 기자를 '징계'한다는건지
대체 생각을 어떻게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이 핑계대고 그동안 줄기차게 해왔던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겠다고 하면서, 앞으로
그 MBC 기자 같은 '놈'이 없어야, 다시 말하면
앞으로 내 비위를 거스르는 기자가 없어야 재개하겠다는,
진짜 유치찬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건 뭐 세살짜리 애가 응석 부리는 것도 아니고,
60 넘게 나이 먹은 양반이 무슨 X고집인지,
진짜 알콜성 치매 걸린게 아닌지 걱정스러울 지경입니다.
국정이 어떤 철학과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시시각각 바뀌는 대통령의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체 나라를 어느 정도까지 망가뜨려야
이 짓을 멈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딱 그렇게 느껴집니다.
아님 슬리퍼가 악의적이라는 건가?
암튼 이제 슬리퍼는 흉기 범주겠네요.
하야든 탄핵이든
정권이 끝나면 그 순간 온가족 옥살이 각오해야 할 것이니
배수진을 치고 어떤 행위든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에 하나 어디로 튈 것인지... 어쩌면 최후의 한 수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503때와는 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잘못 알고 있을겁니다
이재명 민주당대표께서 구속될리 없을 것이고
굥똥령은 절대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 집단이 천수를 누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장소는 평범하지 않은 곳이 될 것입니다
퇴임 후 걱정 크게 하지 않을 걸요.
지금도 우리는 마치 개돼지처럼 짓밟히고 즈려밟히면서도 불만 토로나 하지 행동하지 않잖아요.
수사 순서 상 이재명 대표 이번 주 정도에 체포 영장 칠 거 뻔히 알면서도 우린 지난 주말에도 아무 행동도 안했죠, 십만 이상 모였는데도요.
예전에 광복절 집회 땐가, 독재주의자들은 문통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사다리 걸고 넘어가려는 행동력 넘치는 사람들이 있었죠.
우린 그런 거 없어요.
형사소추 불가, 탄핵 불가인 대통령 내릴 방법은 국민의 직접적 실력행사 밖에 없는데 그걸 안하니까 국민 실력행사 불가 까지 추가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일단 임기는 다 채우겠고,
공약 중 하나가 민주당 의원 반백명의 구속이었고, 노웅래 의원 시작으로 슬슬 공약실천 중이니, 50인 채우고 나면,
대선 나올만한 민주당 중진은 수박 밖에 남지 않죠.
선거필패!!!
그게 계속 반복될테니,
신이 개입하지 않는 한 독재주의의 악순환이 끊어지긴 어려울 겁니다.
쟤들 입장에선, 지난 주말이 지나가면서 이제 걱정할 거 없겠다고 결론 냈을 겁니다.
결국 탄핵돼서 내려갔고 집권당도 변경되었지요~~~
지금보면 또씨와 굥씨 둘다 하는 짓거리가 또이 또이 네요~~
이승이 아닌 지옥에서나 벌어질 상상 초월하는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질 겁니다.
잘 쓴 비판 글을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