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을 놓쳐가며 대략 80분 가량 한 회원의 이력을 살폈습니다.
굳이 그렇게 했던 것은 그가 "해외에 있는 동안 동생이 아이디를 썼기에 오해를 샀다" 라고 언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1월 21일 오후 3시 20분 현재, 해당 회원은 30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더 논의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일단 정황을 아셔야 할 것 같아서 설명을 드립니다.
1. 11. 20. 어느 회원이 소개팅 후기 글을 올렸고 대단히 많은 추천을 받아서 아마도 추천글 게시판에 올랐을 겁니다.
해당 원글 링크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721156CLIEN
(현재 삭제 예정입니다.) 관리자 삭제 되었습니다.
아카이브 링크 : https://archive.md/jvTGl
(11. 21. 오후 01: 04분 아카이브)
2. 11. 21. 다른 회원분이 해당 게시물에 삽입된 이미지가 인터넷에 떠도는 이미지라며 의심스러운 정황을 언급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722746CLIEN
한편 해당 회원은 올 1월까지도 부인이 있다 언급했는데 갑자기 소개팅을 한다고 하니 이상하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다른 회원들도 해당 회원의 옛 게시물들을 찾아가며 이상한 점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3. 게시 20여 분이 지나 댓글이 많이 달리고 원글에도 이 게시물이 댓글로 달리자 해당 회원이 나타나 아래와 같이 해명(?)을 합니다.
4. 그럼 과연 해외에 있을 무렵 "동생"이 아이디를 써서 이 모든 사단이 났던 것일까요?
1) 그가 쓴 글 가운데 제가 찾은 것 중 가장 최근에 부인의 존재를 언급한 글은 2022년 1월 25일에 쓴 글이었습니다.
"대학생 때 동거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04186CLIEN
아카이브 링크 : https://archive.md/uFnme
2) 그가 남미를 최초로 언급한 것은 2022년 2월 24일의 일이었습니다. 다녀온 지인이 "미인을 많이 보고 싶으면 남미로 가라"고 했다면서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001351CLIEN
아카이브 링크 : https://archive.md/TnPsO
3) 그리고 나서 1달 정도 후 -2)의 글 댓글에서 1달 후에 갈 예정이라고 했으니 이미 일정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부터 "콜롬비아"에 있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9월 20일 전후하여 귀국한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기간동안 글을 모두 IP 모니터링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인은 분명 해당기간 "기혼자인 동생이 글을 써서 오해를 샀다" 라고 말했습니다만
해당기간 글 그 어디에도 배우자나 가족 언급이 있는 글 자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2)에 언급된 글처럼 미인, 미녀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9월 4일 글의 경우는 "처자가 라면 먹고 간다고 하네요. 40대라서 체력 감당이 안됩니다" 라는 글도 있었고요.
제가 보기에는 한결같이 본인의 욕망을 은근히 잘 표현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두 개의 인격이 글을 썼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을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위의 시트 가운데 핑크색 셀로 표시된 아이피는 어제 올린 소개팅 후기 글 아이피 주소와 동일하기에 표시해두었습니다.
쓸데 없이 근면함을 발휘하느라 놓친 점심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오후 보내세요.
<수정 사항>
1) 1. 항목의 취소선 부분, 도입부의 해당 회원 처분 부분, 아이피 모니터링 표에 캡션으로 기입된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PM 15:24)
오후 시간 즐겁게 보내십시오 😄😄😅
예전에 했던 해명아닌가요?
어디서 많이 들은 얘기같기는 합니다.
해당 사건은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만 많이들 언급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이라는 옛 성현의 말씀도 있지요...
점심 때니까 국밥먹고 오시겠죠 ㅋ
사실 저는 그 사건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여러분들이 언급하시는 걸 보니 꽤 대단했던 사건이었나 봅니다.
참고하세요~~
/Vollago
아마 예전에 한 번 읽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그 위키"를 찾지 않기로 마음먹은 터라서 애써 달아주신 링크에 가보지 못하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점심을 놓친 보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
지역단위까지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고, 이 데이터도 약간씩 틀리기도 합니다만 국가 단위는 거의 맞습니다.
본인이 찍은 사진들도 있어서 그것까지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몇 장은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해보긴 했지만요.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하신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https://lite.ip2location.com/colombia-ip-address-ranges
179, 181, 186, 190, 191번으로 시작하는 대역이 언급되어 있네요.
다른 글에서 어떤 회원님이 찾아 올려주신 링크인데, 동일인이라면 우리가 이런 자에게 응원글과 공감을 주었구나...싶어서 자괴감이 듭니다. 동일인이 아니길 바랍니다.
길가다보면 꽃도 있고 똥도 있는 법이죠. 길가에서 똥 한번 봤다고 자괴감까지 느끼실 필요는 없겠죠 ㅎ
사이트간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글만 보아서는 동일인이다 아니다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는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사상의 자유보다 언론의 자유는 제한되는 것이 맞으니까요.
고맙습니다... 이제 정말 점심까지는 아니라도 요기하러 가야겠습니다.
그러셨군요, 다른 글에서 받으신 느낌이 맞았나 봅니다.
그분의 심리에 대해서는 아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옛날부터 인터넷에 구체적인 사생활 시리즈로 내는 사람들은 소설가로 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이양반도 그렇고 훈녀지용도 사진으로 꼬리를 밟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어려운 것이 "적당히"라지요.
너무 사생활을 감추면 다가가기 어렵고
또 너무 드러내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의도를 생각하게 되고 하니까요.
참 별 사람이 다 있군요.
한 편으로는 제가 틀린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정말 존경받으실 만한 분들은 바이럴이나 다중 계정들 파악하고 분석하고 계신 분들이죠.
저는 그분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데 오늘따라 그냥 기분이 그래서 좀 파헤쳤을 뿐입니다.🤣🤣🤣
아직은 저 손잡은 사진이
뭔가 어색하다고 느꼈지만
굳이 남의 일에 왈가왈부 하는 건
아닌 상태인거 같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생각보다 뭔가 복잡한 일이네요?ㅎㅎ
그러게요.. 퍼온 사진까진 일부러 생각안했는데
암만 봐도 글에서 느껴지는 친밀 진척도 대비
손 잡은 사진의 감성은 최소 무르익은 사이여야 하는거 같다는 생각에 낯설었어요..
사진에서 어색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감각이 예민하시거나 글을 자세히 읽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런 "촉"이나 "느낌"이 정말 중요할 때가 많지요.
아무도 안죽어 다행이군요
제가 "코난"은 잘 알지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감히 비유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가설을 세워두신 후에 저는 그냥 자료를 뒤졌을 뿐이라서요.
굳이 비유하자면 홈즈에서 찬밥인 레스트레이드 경감이나 뤼팽에게 골탕먹는 가니마르 정도,
혹은 조금 잘 봐주신다면 홈즈의 친구 '왓슨'에게 어울리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
우리는 이렇게 한 시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유, 부끄럽네요. 😝😜😝)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사실 제가 한 일은 추리라기 보다는 자료를 뒤지는 역할이었습니다.
2.의 글을 적으신 분이 최초로 추리를 하셨고, 또 일부 자료조사까지 하셨었죠.
저는 "아이디 공유"라는 말을 해당 회원이 하지 않았다면 굳이 나설 생각을 못했을 겁니다.
그냥 그 말이 뭔가를 건드려서 제일 잘하는 "엉덩이 붙이고 자료 뒤지기"를 했을 뿐이지요.
머 아니더라도 아이디 공유는 일단 확실하긴하군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는 본인 선택이겠습니다만,
이제 와서 회원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본인이 선택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맨 처음 글로 지적하신 회원님과 그 글 댓글로 다른 정황들을 적어주신 분들이 큰 일 하셨고요.
저는 그저 당사자인 회원님이 "아이디 공유하였다"는 말을 한 것에 뭔가가 끌려서 그냥 옛 글들을 뒤졌을 뿐입니다.
거 누구도 동생이랑 아이디 공유해서 썼다고 뉴스도 나던데 좀더 그럴듯한 변명거리는 없나봐요.
이번 글은 굳이 이렇게 될 일인가 싶은 구석도 많습니다.
본인이 진심을 담아서 사과하거나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은 걸 보면 좀 아쉽습니다.
너무 삐딱하게 보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만 좀 뒷맛이 좋지 않은 글이라고 느끼긴 했습니다.
물론 오늘 지적하는 2.의 글부터 보고 거슬러 올라가서 보았던 터라 선입견이 작용했겠지만요.
제가 글을 쓰고 그 글에 '성지순례'라는 댓글이 달리리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거 드세요~ ㅎㅎㅎ
은비령님과 다른 '전문가' 회원님들께 늘 신세지고 있는 걸요.
항상 고맙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이고, 아닙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어쩌다 이리 과한 관심을 받게 되었는지 송구스럽습니다.
그만큼 어제 그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셨던 것 같아요.
사람 마음은 알 수 없다는 옛말이 있지요.
짐작조차 못하겠습니다.
그저 다른 곳에서는 멋지고 좋은 사람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런 능력자들이 있어야 할데가 분명히 있을텐데요.. 물론 이정부가 아니라 다음정부에서 ㅋㅋㅋ
저는 그저 의자에 앉아서 클리앙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해서 자료를 모았을 뿐이라서요.
제가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면 그저 "지구력" 정도일 뿐입니다.
애초에 이미지 검색을 해보셨던 회원님과 그 글에 숱한 댓글로 가설을 세우고 추론하신 여러 회원님들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지요.
예, 그렇게 되었네요.
저도 원래 글은 못(안) 보았는데 의혹을 제기하는 글로부터 거슬러 올라가게 됐습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이 정말 능력자분들이세요. 😁😊😀
정히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 느낌 받으신 분들이 꽤 있으셨나 봅니다.
저는 의혹 제기 글에서 시작해서 거슬러 올라갔으니 아예 느낄 수 없었지만요.
미리 잡아주셔서.. ㅋㅋ 낚인 분들이 별로 없어서 다행입니다.
음.. 사귄걸로 자랑하면서 소개팅 해준다는 식으로 빌드업 했을거 같은데..
저는 감히 비교할 대상이 못 됩니다.
다른 분들이 세운 추론과 가설을 입증하는데 일부 역할을 했을 뿐이지요.
2.에 언급된 문제 제기글과 그 댓글을 통해서 대부분의 추론과 가설은 만들어졌고
저는 그저 3월말부터 9월말까지 기간 동안 정말로 "아이디 공유"가 이루어졌는가를 살폈을 뿐입니다.
시간 투자에 감사합니다.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유쾌한 경험은 아니네요.
여러 번 겪는 일이긴 합니다만...
애프터 손잡기 인증 글 맞나요?
예, 맞습니다.
하지만...
훈녀지용 사건 보다는... 좀 덜하게 충격이 와 닿네요.
굳이 찾자면..
훈녀지용 유형보다는
코나커피 유형과 가장 비슷하네요...
가을이라 마음 한 켠이 휑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 글에 결혼했다고 되어있다가 일정 시점 이후부터 남미 미녀, 처자, 소개팅 등이 언급되는 글이 생겨난건 그 시점 이후 이혼하셨을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물론 동생이 썼다고 변명한거에서 주작 의심->확정인거 같긴하지만요...ㄷㄷ
예, 충분히 하신 말씀처럼 생각할 수 있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동생 핑계를 대면서 탈출로를 봉쇄한 셈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전 글의 댓글에서 "여동생"이라고 했던 정황도 있는 터라 여러 모로 스스로를 함정에 몰아넣은 모양새가 됐습니다.
(정확히는 장발의 여자 뒷모습 사진에 대해 누가 묻자 "동생"이라고 지칭했습니다.)
80년생-99학번이라고 본인이 밝혔음을 감안하면 형제 관계가 3명 이상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