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월드컵에 출전한 이래로 늘 패배의 연속이고 다득점 패배를 여럿 당하기도 했었지만 지금 카타르처럼 의욕이 없는듯한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지는 않았습니다.
실력이 모자를지언정 늘 절박한 심정으로 뛰어다니고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서 머리가 깨져도 붕대를 칭칭 감고 다시 헤더 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시합이 끝나면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항상 죄송한 표정으로 입국하고는 했습니다.
한때나마 대표팀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한구석에 있었고 저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항상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었고 열심히 뛰는 대표팀이 더욱 자랑스럽게만 느껴집니다.
결과에 상관 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뛰어 주리라는 믿음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듬성듬성 자리를 뜬 관중들과는 다르게 저는 시합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대표팀의 플레이를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밤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것 같습니다.
한글로 ’투혼‘박혀있던게 아니죠……!
요즘 정신력을 구시대의 유물로 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한국 스포츠 특유의
끈끈함은 결과에 상관없이 아름답습니다.
며칠뒤 첫경기 결과 상관없이
그 정신력,투혼 여과없이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하긴 그때빼고는 딱히 무기력은 없었죠.
2018때도 1,2차전은 못했어도 3차전 독일잡을때 그거면 행복했죠
이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나라가 별로 없죠.
"정신력은 충분하다 체력이 문제다."
체력이 유럽 선수들 대비 너무 안 갖춰졌어요. 지금 유럽에서 버티면서 선수 생활하는 선수들은 다 체력 좋은 선수들....케이리그에서 체력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선수는 해외 나가더만 여지없이 헤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