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에 출장으로 이스라엘에 세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직항이 없어 유럽을 경유하곤 했었는데요,
테러 위협때문이지, 이스라엘 들어가는 비행기는 탑승구도 아주구석에 따로 분리해놓고,
격리된 장소에서 다시한번 짐검사와 인터뷰(왜 이스라엘에 가는지, 누굴만나고 어디로가는지..)를 진행하고..
밴구리온 공항에 도착해서도 온 짐을 다 풀어헤치고 취조? 를 받으며 힘들게 들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어본걸 또묻고 또묻고, 또 다른사람이 와서 또묻고 또묻고.. 이스라엘 가보신분은 아실겁니다.
이번에도 직항이 없어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경유했는데, 역시나 이스라엘 들어가는 게이트는 격리구역이더군요.
마음 단단히먹고 게이트 진입했는데, 한국여권 보더니 웰컴이라면서 인천에서 멀리도 왔다고하네요.
검사없이 바로 탑승해도 된다고해서 기분좋게 들어가는데.. 정말 온갖 인종들이 정밀조사중인걸 보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공항 도착해서도, 입국심사줄에 서있는데 미리 여권 검사하던 사람이 제 여권을 보자더니 종이쪼가리를 하나 주면서, 심사 필요없이 그냥 통과랍니다. 간단한 전자심사로 스탬프를 받는것만하고 거의 인천공항 입국수준으로 하이패스했네요.
3년전 미국입국할때도 한마디도 안했던것 같은데..
이 초록여권이 오늘 든든합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숙소이동길에 차가 막힌김에 소감을 풀어봅니다.
모두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이스라엘은 일요일이 일하는 날이라.. ㅜㅜ 전 자고 일하러..)
/Vollago
캐나다는 영주권자도 까다롭게 심사합니다
자국 여권 혹은 미국여권자 아니면...
/Vollago
문제는 출국이죠 ㅎㅎ 한국여권이고뭐고 개빡세다는.,.
입시라벨첫자리가 1,2면 양반인데5면. . .헬입니다
젊은 사람을 더 잡는 느낌이기는 했습니다.
제가 섬기는 주님과 문재인님께 늘 고맙습니다.
중동 국가 방문했던 이력이 있으면, 한국 여권이라도 취조 들어갈겁니다.
입국시는 활주로같은 곳에 내려 버스타고 들어가서
북한이냐 남한이냐 질문받고.. 출국시에는 노트북까지 켜서 확인 했었지요..
내 노트북 켜 봐라... 윈도우 화면 보고 한참 바라보던 그들..
비행기 출발 전까지 그러고 있어서 버럭 거리니까 그제서야 비상문으로 빼줬습니다..
내가 무슨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니네 나라 곧 떠나려는데.. 왜..
앗 위에분 경험이랑 같네요 ㅋㅋ
작년부터 여권 디자인도 더 예쁘게 바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