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뭘로 타먹이냐고 묻더군요
브레짜씁니다
그거 당장 그만쓰고 손으로 타서줘 그거쓰면 장천공 생겨
예?이거없는 삶은 생각못하겠는데여?
브레짜 편하긴 편합니다.
분유포트에서 타서 식히고 그러는 와중에 애는 자는데 이건 걍 바로 뽑아서 쭉쭉쭉 먹일수 있는게 장점이더라구요
사람손이 더 정확하다고 그걸 쓰라더군요
예...요리하던 사람이라 내손의 감각을 믿는게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잘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 차라리 기계를 믿는편이 속편합니다.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오차가 없겠으나 저는 아니네요. 감각의 정확성을 믿는 사람도 아니고..그래서 저울성애자입니다.
요리할때 소금 한꼬집 오차있다고 엄청 갈굼당했거든요
일하지말고 구석에서 한꼬집 저울로 재가면서 동일한 값 맞추게 연습하라고 할정도니..(요리에 소질이 없음요..)
분유 사와서 스푼으로 그람을 쟀는데 최소 0.2g에서 3g의 오차가 생깁니다.
동일한 값을 만들어 내기가 어렵죠.
물도 뭐...따라내다보면 늘 오차는 생깁니다.
뭐 이렇게 줄줄이 써서 반박하려다가 애 분유먹을 시간입니다 이러고 말았는데
이게 얼마나 편하고 빠른데...
깔때기는 수시로 병 닦을때 빼서 교체하고 물통은 하루에 한번 세척해서 물 바꿔주고 분유통 밑에도 깔때기 바꾸면서 한번씩 털어내주는데 좀 번거롭긴 하더군요
인과관계가 정확하지는 않은 상태같고
변비로 인해 장천공까지 왔다는거 같습니다
근데 아이가 4일동안 변을 못보는데 아무것도 안한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분유제조기 굳이 필요할진 모르겠어요. 있느면 편한걸 알겠는데...
그거 온수가 계속 유지되는거 아닌가요? 세균 생기기 쉬울꺼 같습니다.
끓이는것도 아니다보니...;;
감염 문제였다면 모를까 음... 크게 문제가 될거 같진 않네요
이슈가 아예 없진 않아요. 물론 브레짜로 인한 것인지야 알 수 없으나. 이슈 자체는 있습니다.
기계는 메뉴얼대로 쓰는거에요
결국 싱겁고 진하고 차이죠뭐.
물론 오차가 많이 나면 변비 같은 원인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한테 큰 일이 생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손가락이나 도구를 이용해 파 내야(뭘??) 할 상황이 있긴 하지만 내 아이니까 다 하게 됩니다. ㅎㅎㅎ
브레짜는 그냥 빠르게 탈 수 있다는 게 커요. 그리고 분유 타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걸 할 수 있는 거죠. 어차피 한 6개월 정도 되면 아기 앉혀서 본인이 직접 젖병 잡고 먹을 수 있거든요.
3월 중순부터 사용했으니 8개월 넘겼네요.
근데 한번 맛들인 부모는 손을 못떼죠..
저는 엄청난 불신론자라 항상 끓였다 식힌 70도 물에 분유타서 40도까지 식혀서 먹였네요.. 먹는걸로 탈난적은 없어요
용량이 늘어날수록 세척 알람이 자주떠서
엄청 자주 씻어서 사용했는데
브레짜 잘 쓰고 분유 졸업했습니다
기계 세척을 대충했으려나요
육아는 템빨 이라는 말에 딱 맞는게 브레짜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