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서 농사를 하는데,
어느정도 돈이 들어온상태에서 인력을 충분히 쓰면서 제 의도대로 농작물을 관리해 나가니까 참 즐겁습니다.
작물을 보는 눈이 생기면 온도를 어느 수준으로 어느 속도로 으로 올리고 내리고 떨어뜨리고, 습도를 어떻게 관리하고,
비용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어디에 파는지에 따라 게임하듯할수 있는것도 참 장점이 큽니다.
매일매일 많은 걸 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돈을 버는것도 즐겁지만, 이번작기 여러 실수가 있으니 다음엔 이렇게해서 실수를 좀 없애면서 하고 싶다 하는 마음도 들고, 그러면서 더 나아지니 더 좋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맛과 품질을 중심으로 만들었는데, 과육, 모양, 당도, 짠맛, 신맛, 등등
주변에선 좋아해 주셔서 주 1톤정도 주문이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지인들과 친한분들에게만 받아서 파는데, 벌써 2주동안 6번 구매하신분도 계시고,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많이 드신 저희 부모님도 살이 각각 몇키로씩 빠지고 좋다니 더 보람차고 좋습니다.
업자는 저를 괴롭히고, 아직도 완공이 안되서 이 추운날 천창이 안닫히고... 스크린이 째져서 우풍들어와서 그부분 작물 문제생기고 그러지만 결국 버티고 일을 끝까지 하는 자가 살아남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만 로컬에 물건 대로 가야겠습니다. 공판장에서도 계속 달라고 하는데 주 2톤해서 500키로 로컬, 1톤 직거래하니 물량 대기 어렵네유 ㅎㅎ
농사는 장비/수리업자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게 너무 크죠. 전기/기계쪽으로 평상시에 관심갖고 잘 공부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큰집이 안강인데 너무 반갑습니다.
안강 육통2리에요^^
나중에 큰집갈때 한번 들려도 될까요?
꼭 작은 호박꽃 같아요..
농사란게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결국 사람손이 필요해서...
항상 풍년이 드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