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던 친정이던
김장한다고 부르면 가서 몸이 부셔져라 고생하고,
먹지도 않는 김치 가져와서 썪혀 버리느라 고생하는 제 입장에선
김장문화 같은거 없어졌음 좋겠는데......
검색해보니 다들 달라고 하시네요.
진짜 필요한 분들 저에게 쪽지 주세요.
이번에 김장해가지고 와서 드릴게요.
정말 김장 싫습니다.
노인들 김장을 무슨 종교처럼 받드는 것도 싫구요.
안가져 가면 패륜취급하고... 에효.
시댁이던 친정이던
김장한다고 부르면 가서 몸이 부셔져라 고생하고,
먹지도 않는 김치 가져와서 썪혀 버리느라 고생하는 제 입장에선
김장문화 같은거 없어졌음 좋겠는데......
검색해보니 다들 달라고 하시네요.
진짜 필요한 분들 저에게 쪽지 주세요.
이번에 김장해가지고 와서 드릴게요.
정말 김장 싫습니다.
노인들 김장을 무슨 종교처럼 받드는 것도 싫구요.
안가져 가면 패륜취급하고... 에효.
솔직히 말해서.. 가기 싫습니다.. 김치도 많이 안먹는데.. ㅠㅠ
이제 제사만 남았습니다???
장인,장모님은 언질을 너무 주셔서 부담이..ㅠ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오라고 말 못하시는데 조만간 또다시 소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니가 나이가 좀더 드시면 안하시려나...
어머니가 하고 싶으시다는데 같이 해드리고 싶네요... 이것도 얼마 안남았을것 같아서요...
/Vollago
우리 죽으면 니들은 김치 사먹어라...입니다..
해마다 김치 담그는 포기수가 적어져요..
많이 해놓아 봤자.. 다 먹지도 못해서..
나중엔 필요할 때마다 사먹게 될겁니다..
김치찌개나 볶음은 좋아하지만
정 먹고 싶으면 사먹는 게 낫고요.
아내는 담그고 싶어는 합니다만
기술이 없;;;
직접 담구는건 정말 어렵고, 사 먹는 김치는 비용 + 맛 + 너무 과한 양념 때문에 싫더라구요.
이번에도 처가 김장하는데 가서 이틀 고생하고 왔습니다.
명절마냥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렇지요..
클량분들이 명절을 싫어하면서도 김장에는 관대한게..
클량이 군필여고생쟝 사이트인 관계로
명절은 친가족 말고 사촌이나 삼촌들도 오는데
김장은 친가족만 모이니깐요.
저도 본가 김장할때 가서 일하는건 귀찮을뿐이지 싫은건 아닌데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으니 그건 싫더라구요.
게다가 한국문화에서 '엄마가 해준 김치' 의 상징성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아직은 우리나라 밥상에 김치가 없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김장까지 담가놓고 먹어야 할 정도로 김치 수급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이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합리적인 가격에 김치를 사서 먹을 수 있는 시대이죠.
이런 상황에서 김장의 장점은 단가의 저렴함(약간,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 아닐 때도 있습니다. 노동력까지 계산하면...)과 내가 원하는대로 맛을 맞춰 먹을 수 있다는 것 정도인데...맛을 맞춘다는 것도 복불복이고...
결국은 추워서 손도 트는 계절에 힘들게 노동력을 갈아넣어서 나트륨 덩어리, 건강에도 그리 좋지 않은 음식만 만드는 꼴이라 저도 저희 부모님과 처가 부모님들께 하지 말자고 어필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은 꼭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김장을 담그는 것이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의미를 넘어서 마치 자기효능감을 발견하는 수단이라도 되는 것 처럼....ㅠㅠ
다음 해에는 100포기 하신다더니 모자란거 같다며 30포기 사오셨습니다. 악악악
사정사정해서 매년 줄여가서 올해는 40포기 했습니다.
40포기도 다 못 먹을것 같아요 ㅎ
왜냐면 매달 깍뚜기며 파김치며 총각김치며 물김치며 한통씩 양가에서 날라오거든요 ㅡ.ㅡ
저희 어머니는 안하시지만 제가 새김치 좋아한다고 매달 조금씩 담아서 한통씩 주십니다.
이걸 어케 다 먹어요 ㅡ.ㅡ
결혼 13년차입니다 ㅋ
제발 안했으면..
어머니는 김장보다 사먹는게 더 맛있다고 본가에서는 안 하고, 처가에서 100포기씩 합니다. 세 집이 먹는데 항상 모자라요...
자식들과 며느리들 모두 같이 한자리에 모여서 뭔가를 하는 이유를 만들기 위한것이더군요
김장은 그냥 명분일 뿐이고요
가족들끼리 자주 모이고 서로 가까운곳에 살면서 교류하는 집은 김장이니 제사니 이런거 그렇게 크게 신경안쓰는데
서로 멀리 떨어져있고 가족관계도 그리 원만하지 못한 경우엔 그런 형식적인 모임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 이유도 없으면 사실상 안만나다 남이 되거든요
전 아주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참가할때는 서로 재료분담해서 구해오던가 돈을 각출하고요
누이는 어머님한테 어떻게든 조리법 배울려고 하는데 누이가 담그면 그 맛이 안나요
김치 김장 끝나고 12월 말에서 1월 즘에 김장김치가 많이 익을 때즘이면 또 다 모여서 만두김장 담금니다.
설에 떡국은 안먹어도 만둣국은 먹어야 되서요
저희 엄마는 김치도 왕창, 제사 음식도 왕창;;; 조금만 하시라고 말씀 드려도 변화가 없어서 이젠 포기 했어요;;;
시어머니는 어머니 세자매가 모여서 백포기 넘게 하시던데…;;; 아직까지 참여해본적은 없지만 양쪽 집에서 왕창왕창 주시는 김장김치가 늘 처치곤란이었어요;;;
한번만 세게?나쁜놈 되면 그 다음은 가벼워집니다
어른이라고 다 맞춰드려야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내 성격에도 적응하실 기회 드리세요
참다가 곪아 터지느니 길게보면 그게 현명입니다
다행히 저희집은 김장 5포기 내외
- 이것도 묵은지가 될 만큼 남으니
- 한겨울 전남에서 온 동풍 배추인가 그걸로 함 ㅋㅋ
5식구 모두 김치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라.
에휴 고생하십시요!
Ps. 논란이 될 수 있지만 김치 머~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영양성분도 요즘엔
더 좋은 음식들이 많으니..
근데 김치안먹거나 김치가 처지곤란이신분들에겐 노역이겠네요.
저라면 김치잘안먹고 처치곤란이라고 양가에 솔직히 말할것같네요.
집에서 김장시 보통 좋은재료만 팍팍넣고 만드니 버려지면 넘아깝기도하고...
김장하고 바로얻어온거믄 당근이라도하세요!
잘먹고 하고싶은사람만 했음하네요.
입맛에 맞는 브랜드 김치 찾아서 남편이랑 반반씩 내서 샀어 안 힘들게 얻은 김치가 맛있어요
김치 좋아하고 많이 먹는데 본인이 김치 담기 힘든 사람들은
시댁에서 같이 하고 김치를 얻어온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김치 안 좋아하고 많이 먹지도 않는데
의무적으로 시댁가서 김장해야 하는 케이스는
스트레스 많이 받는 듯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