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미쳤어요"…요즘 교실 퍼지는 충격의 '이태원 압사 놀이' (daum.net)
“반 애들이 미친 것 같아요. 쉬는 시간에 ‘살려달라’며 이태원 놀이 했음요.” “우리 학교에서만 이태원 압사 놀이 하나요?”
10대가 선호한다고 알려진 SNS인 틱톡에는 최근 ‘이태원 놀이’ ‘이태원 참사 놀이’ 등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고 이 같은 글이 줄 잇고 있다. 이태원 놀이란 과거 ‘햄버거 게임(놀이)’으로 불리던 것으로,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십명이 층층이 몸을 쌓아 밑에 있는 이들을 몸무게로 압박하는 행동을 뜻한다. 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이후 초·중·고 남학생 사이에서 위험천만한 ‘이태원 놀이’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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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뒤…‘이태원 놀이’ 번지는 교실
서울의 한 중학교 1학년 임모군은 “SNS를 타고 참사 영상이 퍼지면서 이태원 참사를 흉내 내는 듯한 햄버거 놀이가 학년 전체에 퍼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교실 책상·의자를 치우고 10여 명의 아이가 몸을 포개 누르는 일이 쉬는 시간마다 반복되고 있다”는 게 임군의 설명이다. 서울 A고등학교 2학년 박모(18)양도 “학교에서 아이들이 ‘이태원 압사 놀이’라고 부르며 햄버거 게임을 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틱톡 등 SNS에서는 “급식 먹을 때 ‘밀어 밀어’ 하면서 이태원 (참사) 따라 한다” “특정 학생들이 주도해서 친구들을 햄버거 놀이로 괴롭힌다” 등과 같은 목격담도 쏟아지고 있다. 밑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가 큰 햄버거 놀이가 ‘학교 폭력(학폭)’ 수단으로 번질 우려가 있는 셈이다. 실제로 2011년에는 해당 놀이로 학폭을 당해 중학생이 사망했다는 유가족 주장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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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니면 죽음”…관련 교육 전무?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키우는 40대 이모씨는 “아들이 핼러윈 때 외치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사탕 아니면 골탕)’을 ‘트릭 오어 다이(trick or die, 장난 아니면 죽음)’로 바꿔 말하길래 참사가 희화화된 듯한 느낌을 받아 염려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주부 이모(44·여)씨도 “햄버거 놀이를 하지 말라는 담임선생님 주의가 있었지만, 부상자가 없다 보니 학교 차원의 대책은 없는 것 같다”며 근심했다. 지역 맘 카페에서는 “아이들에게 햄버거 놀이가 절대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학교에선 사회적 참사를 받아들이는 자세와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이나 지도가 사실상 전무한 게 현실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내 초·중·고에 ‘압사 사고 예방·대처를 위한 행동요령’을 공문처럼 전달했으나 말 그대로 유사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일 뿐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따로 내려온 지침이 없어 (햄버거 놀이 등) 학교생활 관련 주의 사항은 배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표준안)에 안전 수칙 외에도 SNS·언어 사용 등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여러 내용을 포함할 방침”이라는 정도의 반응이다. 그나마도 교육부가 개정 중인 ‘표준안’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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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미쳤어요"…요즘 교실 퍼지는 충격의 '이태원 압사 놀이' (daum.net)
저는 부모도 역시 문제가 크게 있다 생각해요.
점점 애들이 이렇게 일베스러운 가치관 형성되가고 이렇게 자라서 20대 청년층되어버리는데...
굉장히 안일하게 생각들하고 있으니 이게 계속 악순환 반복되는거라 생각해요.
미친 애들은 교사고 나발이고 없어요.
저런 정신인 학생이 교사 말이라고 듣겠습니까.
지도 차원에서 소리지르면서 하지말라 이야기하면
소리 지른 교사 잘못이고 학생은 미숙한 것일 뿐이라
민원 몇 번 먹으면 힘빠집니다..
깔리는 애는 인권없기는 사회와 똑같군요
가해자인권 보호는 철저하니 말입니다
또한 이태원 희생자들에게 아무것도 못해주고 있는데 어른으로서 저 애들을 탓할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저런일이 벌어지고 있는건가 ?
의문이 들더군요
정말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면
큰일이긴 한데 ... 기자라고
불리는 소설가들이 많아서 믿음이 안가네요
소설느낌이 물씬나네요
저런놀이에 굳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시대가 아닌데
그냥 패야 됩니다.
훈육 , 교화 이런 거 다 필요 없어요.
차라리 패서라도 기를 꺾어 버리는게
사회를 위해서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 학교다닐때 아직 체발이 있었고 저도 맞은적 있지만 맞을짓을 해서 맞아서 적어도 잘못했다는 자각은 있었네요
놀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물론, 괴롭힘으로 하는 것은 원래부터 있어 온 문제지만) 아이들이 그 놀이를 왜 그 이름으로 부를까 그걸 고민해야 할 듯합니다. 일베용어가 롤이랑 아프리카로 퍼져서 그런 걸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익명의 학부모 한 분은 애들이 트릭 오어 다이die 라고 말하면 혼을 내야지 "염려가 됐다" 라고만 하고
한 분은 "학교 차원의 대책이 없다" 라고 하시네요........... 집에서 보셨으면 혼내서라도 가르치셔야죠.
근데 뭐 이게 부모들 탓만도 아닌게......... "그래도 돼"는 세상이 되었거든요
학교 탓만 하면 뭐합니까. 당장 이태원 참사 내 탓아님 하는 사람들이 매일 매일 뉴스로 나오고
아이구 잘한다 박수쳐주는 인간들 역시 유튜브 동영상으로 나오는데요.
멀쩡한 애들도 , 아 좀 웃어 넘겨도 되는 일이갑다 하겠네요
대놓고 교권을 무시하고 범죄를 저질러도, 우리 애잖아 좀 넘어가, 그래도 돼.
대놓고 언론탄압을 해도, 권력이 있으니까 그래도 돼.
대놓고 얼굴이 찍혔는데도 아니라고 하는 건, 검찰출신이니까 그래도 돼
대놓고 가짜뉴스를 하고 방금 한 말을 안했다고 거짓말하고 이걸 하고 저걸하고 뭘하고 별 개짓거리를 해도, 그래도 돼
세상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학교랑 아이들은 멀쩡하길 바랬어요?
하긴 뭐 초등/임산부 과일지원 예산 전체 삭감해놓고, 저출산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 나경원도 있으니 ㅋㅋㅋ
나이를 먹어가며 배우고 알아가는 이들도 있고 영 그렇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신경안쓴애들은 좀 심하게 티나요ㄷㄷ
얼레리 꼴레리 식의 비난과 힐난 보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웃사람들의 지도가 필요할 뿐입니다.
언론이 앞장서서 힐난하는 것 보다 계도의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론과 댓글알바들이 사회를 더럽히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노인들과 10대들이 받고 있는 것 같고요.
어제는 둘째가 올라타며 이태원 압사놀이~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놀랬죠.
그래서.. 만의 하나 아빠가 이태원에서 다쳤다고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잠시 생각하고서는 친구들과 놀면서 저렇게 이야기를 해서 자기도 모르게 나왔다며, 앞으로는 그 말은 안쓰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학년 아이라도 유튜브를 하니 사회 현상을 빠르게 알긴 해도, 어떻게 인식하고 판단해야 할지 모른다고 봅니다.
아이 학교에 사회 현상을 받아들이는 교육을 당부한다고, 신문고에 이야기 넣어볼까 생각도 듭니다.
이태원 사고가 왜 났는지아니? 물어보니, 경찰 배치 잘못한 정부 책임이라고 똑바로 알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래도 저런 단어를 썻다는게 참 놀랍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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