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민언론 민들레.
11월 15일 창간합니다.
이번 10.29.참사희생자 명단공개도
민들레와 더탐사가 함께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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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의 희생자 명단공개
1. 명단 공개 현황과 추모미사
1) 10.29. 참사의 희생자(사망자) 155분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명단 작성 이후 3분이 늘어서, 현재는 158명으로 알려졌습니다.
2)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11월 14일 저녁 추모미사를 열고, 이 희생자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2. 명단 공개를 반대, 비난하는 세력들에게
1) 개인정보나 유족 동의를 운운하며 이 명단 공개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굥 정권은 이 희생자분들이 누군가의 가족이고 이웃이었으며, 각자의 고귀한 삶이 있었던 분들이었음이
시민 여러분께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막고 있지요. 그런 악마같은 움직임에 놀아나지는 맙시다.
2) 이미 여러 외신은 이번 참사 희생자의 실명과 나이, 사진과 사연 등을 진작부터 공개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상입니다.
-> 반면 국내언론... 아니 언창들은 단 한 곳도, 희생자를 조명하는 기사를 쓴 곳이 없습니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명단 공개를 비난하다니...
3) 그리고 참사 사망자의 명단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즉각 보도해 왔습니다.
아래 민들레뉴스에서 보시다시피 말이지요. 그 과정에 무슨 유족 동의를 얻었다고 보시나요?
-> 정부가 앞장서서 유족을 알리는 것을 막으면, 언론이 나서서 이를 알리는 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지난 수십년 동안, 어느 나라에서나 그렇게 해왔어요.
-> 그런데 유족 이번 참사에 대해서만 명단공개를 막고, 이제라도 공개했더니 동의 운운하며
반대, 비난하는 주장은 전혀 옳지 않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http://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당시 '부상자'까지 보도했던 중앙일보)
3. 지금도 명단 공개를 비난하는 언창들과 정치꾼들
1) 명단 공개를 '파문'이라고,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 시간에도 짖는 게 언창의 수준이네요.
2) 그리고 정의당... (욕도 아깝다)
3) 분향소랍시고 전국 곳곳에 국화꽃만 잔뜩 쌓아놓았던 서울시와 지자체 여러분.
그 짓은 유족 동의 구하셨나요? 영정사진도 위패도 없는 국화더미를 분향소라고 우긴 이 코메디...
유족 동의 없다고 날뛰는 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럼 그대들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동안 뭘 하셨습니까?
(끝까지 자기들이 왜 폭망했는지를 모르는 정의없당 근황)
4) 그리고 언론노조의 논평... 조선일보 사설 급이네요. 명단 공개를 재난보도준칙 위반이라 하시는데,
대체 어디가요? 이 정도면 논평 자체가 오보 수준 아닙니까? 정부가 안 하는 일을 언론이 했습니다만?
명단공개는 재난보도준칙에 충실한 과정을 거쳤음이 명백하다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4. 명단공개가 위법이라고? 어디가?
1) 명단공개가 법적으로 문제 있다는 프레임은 더탐사에 감정 많은 한뚜ㄲ...
아니 한동훈 장관을 필두로 여러 언창들이 떠벌이고 있는데... 어디가 위법이죠?
(그렇게 좋아하시는 법과 판례. 다 살펴봐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
2) 방송심의 규정을 보더라도, 애초에 사망자분에 대해서는 사전동의도 불가능하고,
이번 명단 공개로 그 분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도 아니지요.
더구나 이번 명단공개는 "오직 공익 목적"을 위한 것임이 분명합니다.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5. 위법은 오히려 굥정부와 언창들이 저질렀다.
1) 정부와 언창들. 재난방송을 제대로 했습니까?
10.29. 참사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취재보도를 했습니까?
참사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공유, 공개했습니까?
2) 하나도 제대로 한 게 없고 수많은 희생자 시신을 짐짝마냥 순천향대 복도에 내팽개쳐 둔 만행.
그리고 그런 부실함을 외면한 언창들이 무슨 주제로 이렇게 떠드시는지?
<2> 청담동 룸바 게이트 추가보도
1. 공백아저씨 이세창이 청담동 술집에 없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경찰과 언창들
1) 청담동 술자리에 굥과 한동훈이 참석했고, 첼리스트도 잘 안다고 시원하게 자백했던 이세창.
뒤늦게 본인이 한 말도 일체 부인하고 있지요. 언창들은 그의 변명만 포장해서 보도하기 바쁘고...
2) 경찰이 "이세창이 청담동 술자리에 없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데...
저 말이 맞으려면 이세창 씨의 폰이 그거 딱 하나이며, 이세창씨의 자택이 강서구 등촌동인지부터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겠지요? 그러나 (역시나) 이에 대한 질문 및 취재는 없네요.
2. 이세창 비호하려다 대형사고를 친 순복음일...아니 국민일보
1) 이세창 씨는 그날 밤 "청담동은커녕 강남 근처에도 간 적 없다!!!"고 외쳤지만...
정작 국민일보는 그 청담동 바를 특정해서 취재를 다녀왔다고 기사를 썼네요;;;
2) 즉 이세창의 폰 위치정보와 본인의 주장은 청담동 술자리를 부정하고 있지만,
목격자 등의 증언으로는 이세창의 "몸"이 그 주점에 있었다고 보도해버린 겁니다.
-> 거짓말도 아니 거짓말이야말로 손발이 맞아야 잘하지...
3) 그럼 이 상황에서 기사의 제목은 "이세창의 거짓말 의혹"이어야하는데...
언창들은 역시나 "의혹이 허위인 것 같다" 따위로 뽑고 있네요.
3. 언창들이 외면한 이세창의 통화와 동선 분석
1) 이세창 씨의 통화기록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폰의 정보로만 보면, 이세창은 19일 저녁까지
그의 여의도 사무실에 있다가 영등포동과 문래동을 거쳐, 등촌동에 가서 잠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통화를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그 날 일정이 공백이었다는 공백아저씨... 그런데 전화는 많이도 하셨네요.)
2) 이 자료대로라면 이세창 씨는 그냥 여의도 사무실에서 등촌동 자택을 왔다갔다했다는 것으로 보이지요?
그러나 이세창 씨의 자택은 마포입니다...
-> 경찰은 적어도 이세창 씨의 폰이 둘 이상일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염두에 두고 수사하기 바랍니다.
4. 이세창씨. 7월 19, 20일이 '공백'이라고요? 무슨 거짓말을...
1) 이세창 씨의 생일이 6월 22일이라고 전제하고 나눈 이 통화... 그런데 말입니다.
이세창 씨가 말하는 자신의 생일. 6월 22일은 '음력'입니다.
그리고 올해 음력 6월 22일은 양력 7월 20일입니다.
-> 절대로, 이세창 씨의 폰 캘린더 일정이 공백일 수가 없는 날이에요.
(일정 사이에 공백이 없었으면 몰라도...)
2) 그리고 첼리스트. 7월 21일 새벽 4시경에 이런 통화를 했습니다.
즉 첼리스트는 7월 19일 밤에서 20일 새벽까지 굥과 한동훈, 김앤장이 모였던 술자리에 이어,
그 다음날인 21일 새벽까지 이세창 생일파티에서도 연주를 했던 것이지요.
-> 이세창은 부정하지만, 명백하게 확인됩니다. 생일파티와 김한길의 참석...
5. 문자 읽씹하신 김한길씨. 대답하시지요.
1) 보시다시피 김한길은 의혹 확인문자를 읽고도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한길 씨. 7월 20일 밤, 이세창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셨습니까? 대답 바랍니다.
2) 다른 증거가 있을지 없을지 궁금하시죠? 답변부터 하셔야할 겁니다.
10.29.참사의 책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참사 희생자의 죽음은 개인적인 죽음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관계의 소멸이라는 아픈 상실입니다.
희생자를 추모하며 그 이름과 얼굴, 사연을 기억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한 도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자리마저 더럽힌 자들에게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부당한 무논리로 희생자 명단공개를 욕보이는 짓
멈추십시오.
진정한 애도와 추모는 이제야 시작입니다.
청담동 룸바 게이트도 덮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진실을 외면하고 탄압해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책임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지난 3년여 시간동안 언론이 코로나를 대할 때 단 한 번이라도 "감염병 보도준칙"에 적합하게 보도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감염병 보도준칙은 2020년 4월 28일,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과학기자협회에서 제정한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하는 거의 대부분의 보도자료 말미에 이 보도준칙이 실려있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언론인 여러분이 이를 "참고"하셨나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언론인 여러분이 태반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감염병 보도준칙의 주된 내용은 대단히 상식적인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사실과 추정을 분리하고 사실은 관계기관의 확인을 받으라거나
추측, 과장 보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기본 원칙 가운데 "주의해야 할 표현"이 있습니다.
한번 나열해 볼테니 여러분이 이런 표현을 그간 보았는지 아닌지 판단해 보세요.
가) 기사 제목에 "패닉", "대혼란", "대란", "공포", "창궐" 등 과장된 표현 사용
나) 기사 본문에 자극적인 수식어의 사용
오죽했으면 가) 항목에 구체적으로 적시해뒀을까 싶습니다.
일상적으로 지난 3년여 시간 동안 봐왔던 표현들이죠.
한국기자협회에 가보면 재난보도준칙 바로 옆에 이 감염병보도준칙이 나란히 걸려있습니다.
"우리가 보도할 때는 마음대로 무시하고 다른 언론을 비방할 때는 무기로 쓰라"고 제정한 것이 아닐 겁니다.
제발, 부디, "기자 정신"이라는 것이 실재하고 있다는 걸 좀 보여주세요.
사실 2시간 짜리 방송을 다 본다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한겨레와 경향처럼 진보 신문사의 앞길 막은 전처를 밟지 않고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서울 한복판을 걷다가 어이 없이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고 이름을 부르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 10.26참사를 부끄러운 죽음으로 몰아가려는 속셈이 보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의 의도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