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중 155명의 실명을 자모음 순으로 공개했다가 일부의 이름을 익명으로 바꿨다. 민들레는 15일 0시20분 기준 11명의 이름을 익명으로 전환하고 “신원이 특정되지 않지만 그래도 부담스럽다는 뜻을 전해온 유족 측 의사에 따라 희생자 몇 분 이름은 성만 남기고 삭제했다”고 밝혔다.
일단 공개하고 유족이 원하면 바꾸는게 맞는 순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족이 다시 받았을 상처도 다시
되짚어 봐야 할거 같구요
새월호 유족의 트라우마를 연구하신 교수님과 민변
전국 언론 노동조합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유족 동의 없는 공개는
적절치 않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전 이것에 동의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경우 유족의 심정이 우선이라는 거에
반론하실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전 사례를 가져올 필요도 없습니다 유족 앞에서도
이전에도 공개했으니 이번에도 공개하겠습니다라는
논리로 얘기할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이번 경우는 다른때와
달리 사고직후 빠르게 신원확인이 가능해서 유족들한테
바로 연락이 갈수 있었다는 점도 있었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성 이름 자체가 매우 특이해서
이름조차 같은 사람을 주위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만약에 제가 저런 일을 겪고 그로 인해 특정지어져서
주변 지인들이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저희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것은 정말로
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립된 보도준칙에도
피해자 신상에 대한 공개는 신중해야 한다고 되어있고
이걸 충분히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18조(피해자 보호) 취재 보도 과정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등 피해자와 그 가족, 주변사람들의 의견이나 희망사항을 존중하고, 그들의 명예나 사생활, 심리적 안정 등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제19조(신상공개 주의) 피해자와 그 가족, 주변사람들의 상세한 신상 공개는 인격권이나 초상권,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10)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유족 한분 한분을 컨택하면서
동의하는 분들에 한해서 명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나가는 형태가 훨씬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진정성 있게 다가올거구요
지금처럼 선공개후 지우는 반대의 형태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글을 작성하면 반응이 별로 좋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제 생각에 대한 글을 올려봅니다
자기 추종세력, 언론 동원해서 피해자들을 사건발생 직후부터 다양한 형태로 겁박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유족들은 움츠러들고, 여전히 이런 논란을 계속 만들면서 더 위협하는거에요.
위로을 받아야 될 사람들에게 위로를 하지 않고, 일부러 논란을 가져다주는 것이 가해자들의 수법이자 회유방식입니다.
가해자들이 만든 프레임에 들어가지 마시고, 가해자들의 언어와 행동을 먼저 짚어보시면서, 유족의 편에 올바로 서시길 바래요.
선공개후 그 다음에 내리는것이 유족들을 배려하는 방식인가요?
유족이 원하지 않는 일은 그냥 그 자체로 이 참사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닌겁니다 거기에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나 어떤 다른 사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유족들 연락을 언론이 해야 할 일 이라고요??
진심인가요??
추모를 하는데 사진과 이름을 올리는건 당연하잖아요.
개인적 문제로 인해 알려지기 싫으면 추모공간에 올리지 않는 유족이 있을순 있어요..
그걸 컨트롤 하는게 정부 아닐까요?
정부가 일괄적으로 숨기고 사진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유족 단체가 있으면 동의를 받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애당초 동의고 뭐고 시민단체가 할 필요없는거였다는거죠.
그거에서 부터 출발한 겁니다 얘초에 명단공개는요
지금은 명단을 공개해버림으로써 오히려 더욱더 이일이 부풀려지게 된 형태로 보입니다만
해외 언론들도 그렇게 한 분 한 분 인터뷰한후 기사화를 했던거였구요
선공개후 내리는 방식은 잘못됬어요
지금껏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든 선공개 했죠.
님 말 대로면 이전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 정부들도 2차가해 하는 몹쓸것들이군요
원래는 정부에서 사고 초기에 명단공개와 합동 분향소 차리면서 유족들과 협의하면서 진행하는게 정상인데 이정부는 이런거 안했죠
숨기기에만 급급 했고 그 통제 심한 러시아에서도 체르노빌 사고 명단 공개했어요
추모가 먼저다 소리하고 뒤로는 언론 과 본인들 조직 통해서 놀로간 놈이 잘못이다 프레임 만들어 놓으니 사람들이
명단공개를 안하려 하죠 사람들의 추모받을 권리 자체를 뺏아놓고 명단공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1. 사고시 실명공개 : 이건 대규모 사망사고 시에 가족이나 지인들도 사고소식을 아직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 친지들을 찾고 신원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공개하는 거라고 봅니다. (흔히 드라마 같은데서 비행기 사고 후에 뉴스에 공개되는 이름을 보고 가족들이 사고소식을 접하는 경우 많이 나오죠)
2. 분향소 영정사진 및 이름공개 : 이건 고인의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고 추도한다는 것이 한국 장례절차나 정서상 어렵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공개하는 게 맞죠.
3. 인터넷 실명공개 :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건데 분향소에서 이름공개를 안 했으니 인터넷에서라도 인터넷 분향소로 보고 추도를 위해 이름을 공개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정식으로 인정받은 인터넷분향소도 아니고 민간주도의 단체라면 더더욱 유족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없으니 최소한 유족들 동의는 얻었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거 같네요.
저는 후자에 한표입니다. 실제로 공개를 꺼리는 유족들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미 공개 후에 유족들이 요청하면 내린다는 건 유족들을 존중하는 걸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이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님말마따나 이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150명 이상 죄없는 사람들이 허무하게 희생당한 사건이 불과 십몇일만에 사라질려고 하는데, 이건 아니죠. 이게 희생자를 위하는 길인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합니다.
명단은 일부 비공개 되었고 이건 유족들의 의지입니다 그 의지를 거스르는게 맞는 방법인가요?
이런 큰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에는 희생자 유가족끼리 협의회든 뭐던 만들어져야 하는데, 정부에서 철저하게 막았죠. 서로 누가 누군지 모르게 만들어 버린거죠. 만약 협의회가 있었다면 우린 이게 맞니 안맞니 다툴이유가 없었겠죠.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데,,,, 뭘 연대를 하며, 의논을 하겠습니까?
언론에서 서로의 연대를 원하고 공개를 원한 유가족을 대신해서 총대를 맺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과 같은 방식을 원하지 않는 분이 계시다는 것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왜 자꾸 이 부분은 애써 외면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조국 전)장관님 집앞에서 음식 뭐 시켰는지 쳐웃으면서 인터뷰 따는 사진이 선명하건만..
추모비나 위령비에 명단은 어떻게 하시길 원하세요?
여태 동서양 통틀어서 명단은 전체공개였는데
신개념 추모문화겠네요
ㅇㅇ외 성명불상자 몇명
625 무명용사비 같을려나요
하긴 한국처럼 희생자 괴롭히는 곳도 드물죠
전가의 보도긴 하네요
유족의 뜻대로
유가족 일부가 원하면 싸움붙이고
진상조사도 안하고 몇년 시간 끌 수 있겠네요
명단 공개에 공익적인 면이 있습니다. 매우 강력하게요. 그렇다고 유가족들의 의사에 앞선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이름'이 아닌, 우리가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기억이고,
그것을 나눌 때 함께 더 깊이 애도할 수 있고, 거기서 한 발 더 나간다면 함께 좀 더 나은 제도를 만들 수 있게 되겠죠.
다만, 희생자들의 이야기는 숨길 일도 아니지만, 공개하라고 강제할 일도 아닙니다.
유가족 협의회가 없는 것도 아쉽지만, 전 언론이 더 아쉽습니다.
이름만 공개할 일이 아닙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가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이어도 됩니다.
그리고 역할을 해야 할 곳이 언론입니다.
아픈 이야기는.... (희생자분들께 죄송하지만) 우리를 결속시킵니다. 인지상정으로요.
공개냐, 아니냐 싸우는 것은 우리를 분열시킵니다. 각자의 입장이 있기에 말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내 개인정보를 제공함에 동의 한적이 없는데 내 번호를 어찌 알았냐면요…?
이게 말 그대로 말장난 아닙니까!?
차라리 국가에서
국가적인 큰 참사이기에
언제언제부터 명단을 전체 공개할텐데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언제까지
연락을 주셔서 부동의 해주시면 조치 하겠다고
공지를 하면 되자나요…
왜 언론이 하나하나 다 찾아야 합니까….?
국가는 단번에 가능한데…
언론은 그이후죠…
지금 개소리 찍찍 해대는 국가의 뻘소리만 퍼 나르는 언론에게 정상적인 역활을 기대 못하죠.
국가도 안하고 언론도 안하는데
그럼 지금 하지 말자는거 아닙니까? 결국은.
말은 마치 동의하는거 같이 말하시는데..
참.. 재미없게 잘 읽었습니다
/Vollago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거나 혹은 사고 현장이 참혹하여 시신과 신분증만으로는 유족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거나 혹은 스마트폰이 파손된 경우도 많았을거구요
이런 때는 유족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니 명단 공개가 실시간으로 되었던 점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그런때와는 다른 경우이고 대부분 유족에게 바로 연락이 갈수 있는 상황이라는건 다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유족 동의하에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소리를 하는건… 그동안 그리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걸 반대로 해석해서 길게도 써 놓은글을 읽으면서 고구마 백개 먹는 기분이 들었네요…
아무튼 … 명단 선공개 / 후 조치가 가장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Vollago
아니 이게 무슨 궤변입니까?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아서??
스마트 폰이 파손 된 경우가 많아서??
본인 주장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치 않으세요??
변함없는건 님 생각이고요. 아이고 참으로 애쓰시네요~
그럼 정부가 마련한 깜깜이 조문 하는 경우가 있나요? 상식적으로 ㅎㅎㅎ
누구한테 조문하는건가요??
참사라는게 뭘까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되고 그 희생자를 기억하고 기르자 입니다.
그러면서 유족들도 위로를 받는 것인데 위패도 없는 조문에 누가 위로를 받는건가요?
또 유족만의 문제는 아니죠 국민도 상처를 받은 겁니다.
국민도 희생자를 어느정도 알고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뭐하는건지요.
일단 공개하고 유족이 원하지 않으면 말면 되는겁니다.
자기가 맞는 말하는거 같죠???
정부가 원하는 대충 추모하고 말자는거에 동조하는겁니다.
유족한테 동의를 구하고 배포해야겠네요?
제가 본 뉴스랑 다른 정보를 가지고 계시네요.
그리고 그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게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만한 일인가하는 것입니다.
여태 그래왔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구상 어디에도 이런 걸로 다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 이슈는 특별히 크게 논란이 일어날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뜻이죠.
희생자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과거의 어떤 참사든지 희생자의 이름을 마음대로 적어놓고 추모하는게 불편했던 유족들은 소수라고 하더라도 늘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선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옳은 일이고 그걸 부정할 사람도 없을겁니다만
여태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선조치를 해오지 않은 이유는
공개가 반드시 옳은 일이고 그래서 공개해야하기 때문에 무시한 것이 아니고
명단공개가 딱히 유족에게 큰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는 사회적 합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정말로 그들이 떠들어대는 것처럼 유족에게 어마어마한 상처를 줬고
그것이 그렇게 엄청난 인권침해라면,
동의없는 대규모 희생자 명단 공개해왔던 미국 대형언론들은 소송의 국가 미국에서 이미 파산되고 남아 있지도 않겠죠.
동의를 구하고 있긴 합니까?
비동의 의사표현이 아닌, 동의 의사표현 자체를 하지 못했다고 비동의가 아닙니다.
이번 참사는 유족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사회가 받은 충격이 큽니다.
희생자에 대한 애도로서 서로 치유해나가야 하는데,
희생자는 없고 애도만 하라면 이게 치유가 되겠습니까?
왜 여태 논란이라는 인식조차 없던 희생자 공개가 옳냐 그르냐의 다툼으로 이어졌는지 그 맥락을 파악해야죠.
원래 굉장히 후진적이었던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의식 수준이
단 몇년, 단 몇개월 만에 세계최고의 인권선진국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한걸까요?
실상은 국민의 의식도 제도도 아무것도 바뀐 것 없습니다.
바뀐건 딱하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고,
이 참사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미공개 원하는 분만 빼고 올리면 되죠.
세상 어느나라가 이런 대형 참사에 명단을 꽁꽁 가려놓는단 말입니까?
얼마전까지 대형 참사가 있을때마다 늘 해오던 피해자 한명한명에 대한 애도를
왜 갑자기 이번에만 못하게 하는걸까요?
왜 현 정부만 갑자기 공개를 죄악시 하는 여론을 조성하며 핍박할까요??
처음부터 합동분향소에 피해자 분들의 위패를 놓고 제대로 추모를 했다면
그 사이 비동의 하시는 분들은 먼저 이야기를 하셨을거고
그런 분들은 언론에 알려지기 전에 가려드리는 수순으로 갈 수 있었을 겁니다.
이태원참사 유족분들은 서로가 누군지 몰라 답답해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현 정부는 유족들이 뭉치는걸 어떻해서든 막으려고 하는 정황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언론들도 유족분들 전체와 연락할 방법이 없기에 전체에게 동의를 묻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그리고 비동의 하시는 분들은 추측컨데
이태원참사를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뭐하러 우리나라것도 아닌것에
놀러가서 그러냐며 피해자를 되려 비난 하는 여론이 존재합니다.
아마 비동의 하시는 분 중에는 그런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더어어어어욱 피해자분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는 일부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그곳에 간 이들 탓이 아니라 행정참사라는것을 제대로 알려야 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모든 유족분들과 참사 피해자분들을 위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나아가 앞으로 그런일이 다신 생기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구요.
처음부터 참사를 사고로 격하,축소시키고
근조 리본에 근조 글씨가 안보이게 달게 시키고
분향소에 위패조차 못놓게 하는 등의
피해자와 유족분들을 기만하는
이상한 행정을 하는게 아니라
유족들간의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의 동의 여부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논란이란게 핵심이죠..
정부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갔다가 세월호 유가족이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사회 전체가 학습하기도 했구요..
알아서 해도 되는 것을 왜 굳이 하지 못하게 했을지...
원죄를 지은 정부의 업보죠
각자의 책임이고 각자의 장례이므로 상주 마음이다..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으니 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죽어서도 드러낼 수 없는 이름은 왜 지었을지 궁금하네요.
이름이 '상세한 신상정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냥 숫자로 붙이세요.
'안녕 6만9천417번아~'
"상세한" 이라는 단어에 대한건 얘기를 아무도 안하시는군요. 이름공개가 "상세한"에 들어간다고 절대 보지 않습니다.
이 문구는 과도하게 상세한 신상정보 (가족상황, 주소등등)을 무차별하게 공개하지 말라는 의도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참사에서 (제한적이지만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제가 알고 있는 사례 포함) 피해자분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숫자로만 볼 때 현실감이 없고, 이것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 느끼기 힘들죠. 참사를 겪은 피해자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이름만 보아도 그 아픔을 같이 공감할 확율이 커집니다. 그렇게 애도하고 같이 슬퍼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가 노력하게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모든 참사에서 항상 우리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이름을 밝힌것을 지금까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문구를 가져다가,
그것도 원래 그 문구가 가진 의미를 쌍그리 무시하고, 무작정 신상공개는 나쁘다라는 취지로 엉성하게 엮어 공격하는거..
이거 내가 누군가의 논리에 가스라이팅을 당한건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보셔야 합니다.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기를 원하는 측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도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이름말고 피해자분이 다닌 학교, 집주소, 가족사항을 공개하고, 뉴스감으로 써먹을때, 그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이시기 바랍니다. 엉뚱한데 에너지 쓰시면서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공개에 동의가 필요했다면, 비공개에도 동의가 필요했겠네요?
경찰 있었어도 죽었을거라 망언하며 책임회피만 하던 정부가, 하루 이틀만에 만든 괴상한 빈소는
유가족 모두로부터 위패도 영정도 없을 거란 내용을 사전 고지하고 동의 받고 만든 건가요?
참사는 사고와 달리 흔히 전쟁에 비유되고, 참사와 전쟁 희생자를 최대한 공개하고 지속해서 되새기는 것은,
그 일을 잊지 말고 재발되는 것을 막자는 사회적 합의가 전세계인에게 있기 때문이고, 그것에 개인적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시는 건 토착들 말처럼, 이 비극을 참사가 아닌 "사고"로 희생자가 아닌 "사망자"로 볼 때나 할 수 있는 논리입니다.
의무를 위반한 정부로 인하여 발생한 사회적 비극이란 점을 못 보게 하려는 뻔한 속셈이고요.
그리고 1029 참사가 더 좋은 표현 입니다.
2. 단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부득이 하게 연락하기 어려울 경우(예:스마트폰 파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3. 유족의 신분을 알아내는건 언론의 역할이다.(뭔 소린지..)
국가에서 공개하지 않는 경우 희생자의 유가족과 연락할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일부 현장에서 탐문을 할 수는 있겠지만)
국가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제공하려고 해도 유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겠죠. -> 국가가 할일.
언론사는 기본적으로 유가족의 연락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름 공개에 대해 동의를 발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 이름이 공개되었다고 문제되었던 걸 본적이 없고 또한 공개된 이름에 대해 이런식으로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제기한 것도 본적이 없습니다.
합리적으로 의도가 의심되는 것이구요. 분란이 목적이라면 일정부분은 달성했겠네요.
미국 911 예시들면 미국이 다 옳냐 그러고, 미국 거스르고 중국몽이냐 외치던 인간들이 날뜁니다.
그들이 싫어하는 중국과 같은 수습이죠. 중국판 신칸센 충돌 사건 때 유족이나 지인들이 돌아가신 분들 이름도 모르고 일부는 포트레인으로 열차째 묻어서 행방불명된 것, 아니면 북한의 무사고 같은 신화를 한없이 부러워해야 가능한 발상입니다.
망 사용료도 그럼 한국이 최초인데 한국이 최초로 만들어나가는 1029 참사의 기묘한 선례도 옳냐고 묻고 싶어요.
죽은 자에게 개인정보가 법적으로 존재하진 않으나 사자 명예훼손으로 허위사실은 처벌 가능합니다. 1029는 허위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기득권(여기선 참사 희생자 스포트라이트를 꺼리는 집권 세력)의 필요에 의해 생긴 이상한 논리가 싹트면서 윤상현의 녹음되지 않을 권리 법안이 나오고 그런 거겠죠.
그들의 필요에 의해 충분히 이용당하고 계신 겁니다.
글을 쓰셨으면 적극적인 동조겠고요.
단지 그런 궤변을 지우고 남는 건 네가 국가도 아니고 뭔데 이름 석자를 알리냐 같은 성범죄알리미 같은 취급이군요. 성범죄알리미 내용에 나오는 걸 어떤 경로로든 외설하면 처벌되죠?
유가족이 부담스러운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들을 이태원에 놀러가서 제멋대로 죽었다는 나쁜 사람처럼 몰아가는 시선으로 보니 "범죄자"처럼 보는 건 아닐까요?
제 3자가 "부끄러울테니 내리자" 하는 건 상당히 경악스러운 관점이라 봅니다.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피해자, 적절한 공권력의 부재에 의한 희생자입니다.
이후에 그 이름이 계속남아 피해가 간다고 생각하는 유족들이 이름의 삭제를 요청할 수 있겠지요.
선후가 바뀐 상황이 맞습니다.
어떤 새끼가 재난을 인정하지 않고 더불어 분란을 만든 덕에 국민끼리 싸울 소재를 또 줬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근조 없는 리본달자고 했나요?
님 의견대로라면 모든 거 하나하나가 동의가 필요한 행동이죠
1. 민들레가 갖고 있는 명단의 경우 누구에게 받은 것인가?
2. 명단의 경우 정부가 먼저 갖게 되고 그걸 언론에 자료를 주는 경우 아닌가? 그렇다면 왜 다른 언론들은 명단이 없었나?
3. 정부가 언론에게 줬다면 유가족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준것인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공개와 비공개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면 정부가 그 절차를 진행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태 뭐한건가요?
애초에 저들이 명단 미공개와 영정, 위패 미안치한것은
정부의 책임이 없다는 전제를 깔았던 것입니다.
참사의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인정했다면
희생자 명단 작성, 유족 연락, 영정 및 위패 안치 모두를
정부 주도하에 유족공동 대표를 통해 추진했겠지만
"사고"로 주장하고, 사고의 사망자에 대한 추모라고 하며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을 모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희생자/사망자, 명단공개/비공개 등
갈라치기를 통해 여론이 분열되기를 바랐겠죠...
정부는 일 안합니까?
그리고 유족의 동의를 받으셨다면 유족 전원의 동의인가요? 아니면 일부의 동의인가요?
작성자의 주장 대로면 유족의 동의가 없었다면 이 글도 2차 가해겠군요
정부의 대처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사고에 대해서 진심이었다면, 분향소에 이름을 넣는것에 대해서 고민해봤고, 유족들에게 연락해서 논의후에 추후에 부분공개 혹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라는 계획이 있다라는 구체적인 논의사항을 알렸어야죠.
이미 수일이 지났지만, 사고수습이 우선이니 나중으로 미루겠다 라는건, 문제될거는 일단 덮자 이건데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갈등 유발만 하고 있구요.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면 될 일이죠. 애초에 기대도 안하고 있었지만요.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 회장님의 글입니다.
참고로 정부는 유가족에게 공개 여부를 질의하지도 않았는데도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는 괴변을 내뱉었죠.
우물안 개구리의 전형인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성자님의 말이 맞을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뭐라하는 이유는
지금 정부가 굳이 2차 가해니 뭐니 하면서 명단을 공개하려하지 않는 이유가
참사를 숨기려고 하는 의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의도가 명확히 보이기도 하구요.
현재 대통령의 행보가 정상이라고 보이십니까?
정말 유가족들을 보듬으려고 하는 행동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나오는거에요.
정부의 책임이 원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명단 공개에만 열을 올리는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네요
유복의 동의를 구해서 정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서 해야만 하는 것들이죠
유족의 상처를 걱정때문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정부 책임을 면하고 정부에 대한 비판과 비난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본질에 대한 고민없이 명단 요구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2찍과 현재 윤썩열 지지자와 국짐 지지자들뿐이 없습니다
아리따운 젊은이들이 죽였는데 희생자 단어도 사용하지 않고 전국민이 추모하지도 못하게 하는 현 상황에 대한 고민부터 좀 합시다
희생자 이름 붙여가며 지은 법령들은 뭔가요?
그게 사실은 사람이 아니었다던가 하는건가요?
빠르게 대처하고 명단에 가명처리하는거면 몰랐을까,
아예 내보낼 생각도 안하는건 무었일까요?
외신들이 자기네 사람 죽은거 얼굴 사진과 함깨 이름과
행적까지 내보내는건 뭐 사실은 가공의 인물이었다 뭐 그런건가요?
이름만 있어 고인을 특정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고 시 명단 발표를 보면 이름, 나이, 간략한 사는 지역을 발표합니다.
그러다보면 이번 참사에 돌아가신 분이 특정되고 나와 연관된 분인지에 대한 것도 확정할 수 있겠지요.
사망사고 시 가족 그리고 친인척 그 다음 친구와 주변 지연들이 인지하고 애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가족과 친인척 수준이고 아직도 친구나 주변지인들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셨는지에 대한 인지조차 하지 못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명단발표는 그래서 아쉽습니다.
이제는 유가족과 얀락하며 해당 명단의 상세화와 노출을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애도의 공간을 제대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 놀러갔는데?
이런 소리 주구장창 올라왔고, 정부 책임 아니다라는 소리 해대고,
애꿎은 소방관 구속하거.
유가족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죠.
순서가 바뀐거 아닌가요?
시작부터 책임자들이 사과하고, 죄송해하고
사람들은 미안해하고,
같은 나이대 친구들은 안타까워하고, 오히려 화를 내야하고
정부에서 먼저 희생자 유가족을 찾아가고,
위로하고, 그 다음에 공개 여부에 대해 동의를 구하고.
그리고 나서 희생자를 공개하고 국가적으로 애도기간을 갖다고 했다면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정부가 애초에 정상적으로 해야할 것을 거꾸로 시작했다고는 생각 안하시나요?
당신들의 생각은 이해하지만 그게 옳은 것만은 아니다
대충 글 쓰신분의 원글과 댓글 보며 느낀 점입니다
한편으로는 잘짜여진 갈라치기 수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동의 없는 명단 공개가 잘못되었다는 논리속 핵심은 유족의 뜻이 반영되었느냐겠지요
그럼 글쓴분께 질문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이름도 영정도 없는 분향소를 국가애도가간이라는 미명하에 전국대대적으로 사고사망자라는 이름아래 차려놓은것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유족분들의 동의는 구했을까요
나라에서 하는것이니 괜찮다고 보실껀가요
그러나 이미 오픈이 된 이상, 저는 명단에 대해 비공개를 원하는 유족들만 따로 비공개 처리를 하고
나머지는 추모의 의미로 남기고, 단순히 명단 뿐 아니라 그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고
왜 그런 사고를 당했는지 기사를 명확하게 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자를 잡는 것도 좋지만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회적으로 배워야하는거죠
참사로 발생한 희생자분들은 추모해야하고..
그 추모대상자는 선공개 후조치가 맞습니다.
그걸 정부가 안한거고요...
정치세력화가 두려운 정부와 언론들이 지키지 않은거죠.
이런 댓글 써서 그분들 더 주변에 알리지 못하게 만들지 마시고 추모 애도 한다면 그만 이야기 하시죠! 어지피 공개된 것 그분들도 이제 결정 할 겁니다! 비공개로 할지 말지.
다 좋은데 공개하는 순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의견을 내면 아주 그냥 다들 2찍을 만들려고 혈안이 되는 사람들밖에 안보입니다. 아주 익숙하다느니 뭐니... 무슨 원시인 보듯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데요" 따위 말이나 하고 있고
차라리 박희영 조사, 이상민 파면 그런것에 힘쓰세요!!!
하지만 그런거 모두에게 강요하지 마십셔
사람이 아닌것들과 상대하는데
저것들은 법을 무기로
자신들이 법을 어겼을 때는 편법으로 처리하고
무시하는 걸로 덮어가고
없는 죄를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는데요.
님 처럼
선비정신 충만한 인간들이 진보 뒷통수에
가장 먼저 더럽다고 돌던진 인간들입죠
노대통령님 죽게 만든게 너님 같은 인간들이죠.
굥도리가 딱 원하는 거네요
스스로 검열 스스로 쫄기 스스로 단속하기
굥도리 5년간
너님은 죽은듯이 준법에 준법하고 사세요
길에 지나가면서 휴대폰 꺼내다가
혹시 주머니에서 쓰레기라도 떨어지는지도 잘 살피고요.
관례적으로 라는 표현을 국짐당은 잘만 쓰던데
왜 진보에서는 관례적으로
참사 때 사망자 이름과 나이 보도하던걸 하면 안되죠?
왜 스스로 손을 묶고
짐승들과 싸우려고 하죠?
왜 싸워나가는 진보인사들 발에 줄을 묶죠??
너님이 진짜 2찍이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아니더라도 진중권 이낙엽 정도는 되겠네요.
그냥 우리나라의 문화아닌가요? 조문을하고 조문하는곳에 사진과 위패가 있어야하는게 그냥 일반적인
분향소가 아닌가요? 그렇게 빠르게 확인도 없이 분향소를 설치해야할만한 이유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이런 글이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생각되네요...
왜 이름공개가 패륜이라는 소리를 들어야되고
반목이 생기는지 참...
희생자를 모르는 사람은 이름만 안다고 유족과 연락할 방법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고
희생자의 지인은 어차피 희생된 사실을 알고 있거나 몰랐다가 이를 통해 알게 되었더라도
고인이나 유족을 모욕시 처벌 받게 하면 됩니다. 이처럼 애초에 범죄인 경우를 제외하고 유족이 상처받을 일이
있나요?
조롱하고 낙인 찍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명단 공개가 불편해지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죠.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었고, 심지어 그 조롱과 낙인을 찍는 행위를 하는 집단이, 명단공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비난하는 놈들과 같은 집단입니다.
누구의 동의를 받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죠.
나아가, 동의와 공개란 무엇인가?
이 문제부터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기레기에 흘러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희생자명단을 발표하지 않아
당일 어느 병원으로 이송되었는지
알 길 없어 유가족들을 발동동 구르게 한
언론과 정부를 비판했었다면 인정합니다.
언제부터 참사희생자를 숨어서 무명의 전사자 기리듯 추모하는 것이 예의가 되었던가요…
적어도 10.29이전까지 모든 참사의 희생자는 최대한 이름을 밝혀 기록하는 것이 추모와 애도의 일반적 형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