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9.11 메모리얼홀에 가면
테러 희생자 3000명의 얼굴과 이름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전부 올라와 있습니다.
소방관 400여명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사건사고란 그런 거라고 봅니다.
이름이 공개가 되어야, 식별이 가능한 겁니다.
누가누가 어디서 어떻게 죽었다, 라는 게 밝혀져야 문명 사회인 겁니다.
이름이라는 건 공공재 입니다.
사건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이름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그것을 공개해야 하는게 바로 정부의 기본 임무 입니다.
2차적으로는 사회의 공기인 "언론"이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에 권위주의 정부가 들어오더니,
정부나 언론이 이상한 짓을 합니다.
"2차 피해를 막는 게 중하다"
미친 겁니다.
피해자 158명의 이름을 당연히 알려야 하는데, "유가족 동의"부터 먼저 받아오라고 하네요.
거참.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무슨 동의요. 사람이 죽었으니, 이제 그 사람 이름은 유족이 독접하게 하라는 건가요?
애당초 말이 안되요. 유족이 멀 동의해야 하나요? 성립이 안합니다.
오히려, 유족은, 적극적으로 피해를 알리고,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죠.
대로변에서 압사 사고 죽은 것은, 마땅히 "공개"적으로 알리고
진짜 그사람이 거기서 죽었는지 부터 차근차근 검증해들어가야 할 일입니다.
저는 대중미디어 역사 200년에서
사건 피해자 이름이 공개되었다고 이상하게 여기는 사건이 이번이 처음 같습니다.
"얼굴"과 "신상명세"와 함께 꼬치꼬치 정보를 나열하는게 문제이지
사건사고에서 "이름"은 공공재이고, 팩트의 시작입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프레임을 이상하게 짜네요.
말려들지 마세요.
PS.
9.11 테러 희생자들 명단과 사진은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2차 피해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1차 피해가 제일 중합니다. 그냥 그게 전부에요.
속지 마세요
그 누구보다도 북한인민들의 인권, 월북자의 인권, 희생자 명단?의 인권을 목놓아 부르짖고 있죠.
그 누구보다도 애도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말입니다.
이순신 장군 말고는 하신적 없습니다.
기억하고 기억하고 추모해야죠
분노하고 행동해야합니다.
국가는 잊고 묻을려고 하려해도
잊지말고 추억하고 추모하고 분노하고 기억해야합니다.
재소자 불러다 증언 조작한게 유력한 검사놈
이런 쓰레기같은 인권 말살 범죄자놈들을 승진시켜 높은 자리 올려준 인간백정놈이 대통령자리에 앉아있는거는 말이 됩니까?
진짜 선택적 인권 타령 지긋지긋하네요
이태원 그 자리에 메모리얼 탑을 세워서라도 그 이름 하나하나 넣고 기억하길 원합니다. 저는 심지어 사진까지 넣어서 추모하길 바랍니다.
그 탑에는 국가의 명백한 잘못을 기입하여 영원히 후손들에게 알려지길 원하는게 그렇게도 나쁜 일인가요?
158명이 희생 당했는데, 정작 죽인 정부 옹호하겠다고, 유족들 편드는 척 쑈나 하고...
정말 하루하루... 쌓여가는 인간에 대한 환멸 때문에 제명에 못 죽을 것 같아요.
사진, 주민번호도 아니고 그냥 이름인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름 석자 공개하는걸 정치쟁점화 하다니요 ㄷㄷ
신원이 파악 되는데로 알려 주겠다고 꼭 약속하며 뉴스를 마무리하고
피해자의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과 함께 고인의 평상시 미담을 보도 하는 것으로
고인과 유족에게 예를 표합니다.
이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의식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국가는 숨기려 하고
유족앞세워서 왜 넣냐고 하는게 정상적인 나라인지?
https://cc.newdaily.co.kr/site/data/html/2017/12/22/2017122200000.html
작년 11월말 12월초에 민주당 인사 영입가지고 가세연이 뭔가 터뜨렸을때도
그때 같네요. 그때 너무 티나게 활동했죠 ㅋㅋㅋ
2찍도 아니면서 이딴 프레임에 넘어가서 명단공개 잘못됐다 비난하는 사람은 정말 반성해야합니다.
원론적으로 유족동의를 받아야 되는것 까지는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이런 참사에 유족동의안받고 명단 공개했다고 무슨 참담한 심정이라느니
인권을 말살하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묘사하는게 그 프레임에 넘어간거에요.
그렇게 따져댈일이 아닙니다.
그냥 원하지 않는 유족이 있다면 조용히 빼드리면 되는거에요.
정 우리 사회가 이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명단 공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다음부터는 보도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지금까지는 전혀 그런적이 없기때문입니다.
이건 이번 정권에 들어서 완전히 새로 생겨난 기준이에요.
가장 인권을 멸시하는 정권에서 이따위 프레임을 만들어내는게 웃기지도 않나요?
클리앙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런 사고로 명단 공개를 동의 안받고 공개하냐는 사건은
어제 부로 처음 본것 같네요
지금껏 명단 공개한 기사에는 아무것도 안하다
이제 한답니까?
그리고 해당 공개 기사에는 동의하지 않는 유가족이 연락하면 제외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주옛날 대교 끊긴 사건부터 해서 세월호도 그렇고
판교 공연 환풍구 낙사사고같은것도 다 중대 사고 뉴스나오면
늘 피해자 이름은 그냥 뉴스랑 기사에 늘 다 공개하던건데
갑자기 유족동의라는둥 2차가해라는 둥
생소한 소리가 좀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갑자기 올해 재해 부터는 이름공개가 정치공세고
2차가해로 분류…?(yo)
추모할 때에는 희생자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그들을 추모하는게 기본인데 말이죠.
본질적인 참사 해결과 위로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멀어지고 멀어지고
아~~~ 지겹다 이태원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