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는 찬성하는 입장이 었습니다만,
유가족의 입장이 아닌 이상 이번 명단 공개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제 스스로가 견지하는 게 괜찮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페북 담벼락에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만,
그 중에서도 실제 세월호, 천안함 사건의 생존자의 트라우마에 대해 연구하신 분의
반대 의견이 눈에 띄여 공유해봅니다.
이미 명단 공개가 된 이상 되돌리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입장이기에 공유해봅니다.
그리고,
저 의견을 내신 분의 담벼락에서
Cyberbulling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 자체가 없었다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지만 정부와 사회는 이런 대형사고가 터졌을 경우, 크게 보듬어야합니다. 왜냐면, 이런 사고는 직접적인 유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나서 희생자들이 생긴건 타임머신이 개발되기전까지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고 유가족을 보듬과 동시에 사회구성원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주어야합니다. 왜 이런 사고가 발생하였는가, 다음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럴라면, 마음속을 후비는 무언가가 필요한겁니다. 그게 사망자들의 명단과 얼굴이될것이라 봅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었다. 혹은 알지는 못하나, 같은 학교 혹은 직장 동료가 죽었다. 라는 경각심이라는 것을요.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에 불이 붙여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추모를 하게되고, 동시에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않게끔 원인을 알고자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그리고 현재 우리사회 및 언론은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가? 를 알려고하지 않습니다. 덮으려하죠.
유가족들에겐 안된일이나, 한국이란 사회를 이루고 있는 나머지 사람들은 추모와 동시에 적어도 다음 10년 20년안엔 이런사고가 일어나지않게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요구해야합니다. 또한, 이건 적어도 정부가 나서서 해야하는일입니다. 시민들이 나서기전에, 시민들이 우리들의 대표로 뽑아서 책임지라는 자리에 뽑은 사람이 말이죠.
저기 용산 꼭대기 권력의 정점에 오른 사람은 그럴 생각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글이나 저 사람의 말이나 국힘의 패륜을 따진다거나 모두 피곤합니다.
유가족을 위한다면 참사의 원인에 대한 비판을 해야죠. 원인 제대로 밝혔나요? 정부가 지금 숨기기 급급한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답니까
굥네는 그냥 익명으로 분향소 만들고, 유가족들을 전부 분리시켜버려서 그런 의견 교류의 자리조차 없이 저 소리하니까 설득력이 없는거죠.
지금 현재 명단 공개가 이슈가 된 이유는, 정부에서 최초부터 미공개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고, 그 숨은 의도(우리는 보통 저의라고 합니다)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갑자기 희생자 명단 공개 찬반으로 프레임을 만드는 것 조차, 그런 저의와 일관된 프레이밍 전환 꼼수입니다.
국힘 주특기로 초원복집사건 등 김기춘의 전문 분야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글쓰신 분은 저에게 2번 의심으로 공교롭게 메모가 되어 있네요.
그래도 생각의 변함은 없습니다.
과거엔 그랬어 라는 사례가, 현재 역시 그래도 된다는 근거가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 건은 이태원 희생자 분들의 "명단 공개"가 아닌, "유가족의 동의 없는" 명단 공개가 문제인 건입니다.
국민의 추모 권리보다도 유가족들의 의사가 우선시되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911 테러 추모비를 비롯한 각종 추모비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이 다 유가족들에게 상처가 된다고요????
전세계적으로 그동안 유가족들에게 심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건가요????
희생자의 이름이 나와서 유가족들이 매체에서 자신의 가족의 이름을 볼 때마다 상처가 되니 보이지 말자는 건가요???
그렇다면 진짜 유가족들을 위한 거라면 아예 집 안에 희생자들 물건들부터 다 치워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희생자들의 얼굴이 나오고 원치않은 사생활이 나와서 왜 이태원에 갔니 등등의 직접적인 비난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름으로 뭘 알 수가 있다고 새삼 이런 논란이 나오는 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진짜 유가족들을 위한다면 이름 공개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술 먹고 놀다가 죽었는데 왜 보상을 하냐는 썩어빠진 댓글러들이나 잡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여기에서도 간거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었구요
글작성자분 뜻이 유가족 동의가 전제인진 모르겠지만 유가족 동의가 먼저일것같아요
저 사람글을 첨부하여 저도 반대염이 주류네요
예전에 의대파업할때도 그렇고 신기하네요
정부에서 돌보는 일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트라우마 극복을 하고 어떻게 안정을 찾죠?
부상자도 관리안하고 있는데요
전혀 상식적이지 않는데요?
https://archive.ph/NpXok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073620CLIEN
오늘도 어김 없군요.
쏘쿨한 게시판 글쓰기로 본인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니
정녕 그 능력이 부럽습니다. :)
본인들의 공명심으로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사진부터 실명은 물론 살아온 나날들도 소개하는데, 정작 당사국은 명쾌하게 들어보지도 못한 유가족 얘기 들먹이면서 드러내지 못하는 건지요?
상가집 갔는데 위패도 없고 영정사진도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55671?od=T31&po=5&category=0&groupCd=CLIEN
희생자 감추기는 국힘 종특 입니다
국힘 의견에 1도 동의 안합니다
논점이 잘 못됐어요.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이슈가 되어야 할 것이 아니고, 왜 이런 국가적 아니 전세계적 대참사에 명단도 위패도 사진도 모두 왜 비공개 되었는가가 논쟁의 시발점이 되야 합니다. 대단한 프레임 입니다.
당연한거죠 공개거부했을 유족들에겐 2차가해 한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잘 아시네요
이건 동의를 구하지 않은 명단입니다.
최소 유족의 동의를 구하는게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요?
당장 현정부가 유족의 동의없이 위패도 없는 분향소 차리던 짓거리와 동일한 짓거리를 한겁니다
모르셨나요?
최소 공익을 위한 기사를 쓸때도 반론권은 보장하는 법입니다.
하물며 가슴에 묻은 소중한 사람에 대한 일입니다.
당연히 동의를 구해야지요 그분들은 공인이 아닙니다
현정부의 역겨운 짓거리를 진보라는 곳에서 똑같이 할줄은 몰랐습니다.
괴물잡는다고 내가 괴물이 되진 말아야죠
국가가 방치한 사태로 희생되신 분들입니다. 비할바가 아니죠
논리적으로도 안맞아요. 그런 이유라면 그분들에게 비공개로 할까요도 물어봐야 하는겁니다.
누구맘대로 비공개 하나요???
유족의 마음대로요
제3자 따위보다 유족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명단공개가 비윤리적이라는 말이시자나요. 장제원의 '짐승은 되지말자?' 그것과 같은 맥락이죠
공감하기 힘드네요 보통은 이걸로 이슈가 되질 않는겁니다. 언제 그런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교묘하게 명단공개와 윤리의식을 엮는듯하다고 저는 느낍니다
그분들이 공인이라고 할정도인지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런직업을 가지면 좋은일 나쁜일 다알려저도 할말 없다는 의미인가요? 그분들 부모님들도 다른유가족 분들과 똑같은 심정일텐데 유가족의 생각을 안하고 오픈한건 마찬가지라고 생각이드네요. 그래서 그분들이 비난당하고 모욕을당했나요? 대부분 추모의 글들뿐이었습니다. (그와중에도 2차 가해하는 물건들이 없던건아닙니다만)
만약 명단이 공개되고 유가족 분들께 2차 가해가 일어난다면 그걸 방치하는자들이 문제가 아닐까요? 그분들을 기리고 다음엔 그런일이 없게 하기 위한 명단 공개지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못하게하는 발상 자체가 정치적 발상이고 이용하는것이죠. 참 답답한 나라가다된거같네요. 2차가해자들 관리못할거면 인터넷도 실명제로라도 바꾸던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