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산에서 한탄강 다녀왔습니다만...
집에서 일찍 출발했죠.
집사람 출발하면서...뜬금없이 중학교때본 영화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지구 재난나서 홀랑 망하는 영화인데...
저는 한 10여분 말하고 끝날줄 알았습니다.
근데...일산에서 한탄강 하늘다리 도착까지 영화이야기를...!!
처음 주인공 등장부터 영화 마지막까지 디테일하게!!
듣다가...막 졸립고...딱히 궁금한것도 아닌에...그렇다고 그만해! 할수도 없고...
나중 조심스럽게 집사람한테 물어봤습니다.
'입 안아퍼???'
근데 집사람이...뭐가???
-_-;;
이러셨어야지요. 응?;;
주인공 아빠가 지진 관측하는 과학자고
아들이 여자친구랑 뉴욕 도서관에 갇히고
그 아들이 제이크 질렌할(?)
암튼 도서관에 오래된 책들은 소중하니까 태워야한다 태우면 안된다 이런 논쟁도 있고
아빠가 스노우바이크 타고 달려와서
아들과 여자친구 구해주는
아! 대통령이 모건 프리먼이었네요.
재난으로 망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빙하가 사라졌던
언어능력이죠 ㅋ
3시간 통화후에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해~'
재난상황인데 졸립다니요...
영화도재난 정신챙기고 잘들어야되는것도 재난
2~3시간 혼자 졸린 눈 떠가며 운전합니다.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이 조수석에 있다면 고마운 줄 아셔야 합니다. ^^
애칭 말하고 지금 주위가 매우 시끄러운데~ 너니? 라고 말하면 "나 아닌데?" "그럼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지?" 하면 잠깐 멈춰요 물론 이따 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