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에 출시된 금성사(현 LG전자) MSX 8비트 컴퓨터 FC-200 박스품입니다.
독일로 수출되었던 제품을 다시 한국으로 역수입해왔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카세트 데이터 케이블과 매뉴얼이 잘 보존되어있었습니다.
짝꿍인 금성사 모니터와 연결시켜보니 다행히 잘 작동해주네요.
아쉬운 점은 롬(ROM) 접점이 불량인지 글자 몇개가 잘못 출력되는군요ㅠㅠ
시간날 때마다 분해해서 이곳저곳 조금씩 손 볼 예정입니다.
MSX팩이 없어서 게임을 실행해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조만간 이베이에서 MSX 게임팩 구입해서 실행시켜봐야겠습니다!
이런건 얼마에 거래될까요?
당시에 게임 테이프가 2천원정도(형들이 사모은 게임 테입도 100여개 정도 였는데 그건 몇해전부터 안보이더군요.)였고, 팩은 개당 1만원이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특히 테잎으로 게임 하려면 load "*****" 뭐 이런 명령어로 10여분 이상 기다리던것도... 카세트 헤드가 안좋으면 게임이 시작안돼서 안경드라이버로 헤드 위치 조정하던 기억도....
잼있는건 더블데크 카세트로 게임테잎 카피하면 가끔 실행 되기도 하던 기억이 나네요.
/Vollago
헉 세상에~
저때 딱 컴퓨터학원 붐이 일어서 많이들 다녔었어요
간만에 보는거라 옛날 기억이 나신다고 삼촌이 그러시지 말입니다...
국민학교 5학년이었으니까 84년이었겠네요.
아버지가 이거랑 칼라모니터랑 같이 세트로 사주셨는데..
넉넉치 않은 형편에 남들보다 앞서가라는 마음에 사주셨을텐데 저는 그냥 게임기로만 썼죠.
칼라모니터는 저것보다 좀 더 둥글했던것 같네요.
게임할 때 롬팩은 비싸서 못사고 테이프로된 게임을 교보문고 가서 샀었죠.
카세트로 게임 로딩시키면 TOPIA라고 유통사 로고 나올때 두근두근 했었죠.
몇 년 지나 나중에 더블데크 카세트라는게 나와서 친구들끼리 게임테이프 복사했던 추억도 있어요.
오랜만에 추억 돋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국딩때 어머니께서 이걸 사주셔서
장래희망을 프로그래머로 정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