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사에서 승진을 앞두고 숨진 50대 여성분에 대해 당시의 상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친구의 지인이시더라고요
그날 자신의 자녀 2명 그리고 여동생과 여동생의 아이(조카) 등 두 가족이 이태원을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밀려서 서로 헤어졌고
자신의 자녀를 일단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게 한 뒤, 못 빠져나온 여동생과 조카를 찾으러 다시 들어갔다가 함께 참변을 당하셨다고 합니다.
고인의 발인 날 일하는 곳을 거쳐서 갔고. 이른 아침에 동료들이 다 울면서 배웅했다고 합니다
얘기를 건네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슬프더군요. ㅠㅠ
엄마와 이모, 사촌형제를 한 없이 기다리던 어린 두 아이들은 현장에서 어떤 상황을 겪었을까요..
듣는 순간 진짜 먹먹한.. ㅠㅠ
그런데도 뉴스 보면 너나 할 것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분노가 치밉니다.
코로나로 못 가봤던 핼로윈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이었을 텐데...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안전한 나라라고 믿었는데..
나라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것만 같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은 그냥 희생자라는 한 단어로만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참담한 언론 현실입니다
/Vollago
“개인정보”란 [살아 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조 제1호의 내용입니다
얼마나 힘들게 가셨을지.. 아이들 두고
어떻게 가셨을지 ㅠㅠ
희생자 명단공개 조차, 여당을 통해, 금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찾아올지 몰랐습니다.
아마 당분간 그 아이들은 사람 많은데 못 갈겁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