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코로나가 시작될 즈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출혈로 인한 뇌손상으로 처음에는 반신마비에 말도 못하셨고 많은 기억이 사라졌었는데 지금은 말도 하시고 간신히 발을 끌면서 짧은거리를 걸을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기억을 떠올릴 계기가 있으면 잠깐 떠올리셨다가 하루 지나면 다시 잊어버리고를 반복 하시는 상태인데 어제 병원 예약 때문에 아버지 모시고 정기 검진 다녀와서 집에 모셔드렸는데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이처럼 엉엉 우셨네요.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니형이 지금 생각 났다고 지금까지 잊고 있다 간신히 떠올렸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20대 후반에 세상을 떠났던 형인데 그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어떤 계기 때문인지 떠올리시고 그때로 되돌아 가셨네요.
한참을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며 서럽게 우시는걸 보면서 참.. 뇌출혈이 정말 몹쓸병이라고 새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도 고생이지만 환자를 돌봐야만 하는 가족들도 삶이 망가지니 말입니다.
아버지 모습을 지켜보는데 어머니가 갈때되면 곱게 떠나고 싶다고 DNR 에 서명했다고 하시네요.
가족사가 심란한데 나라꼴도 하루도 잠잠하지 않아 일부러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뉴스를 외면하고 있는데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입니다.
그저 글쓴님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분 말로는 지금의 상태가 최선이고 이상태가 이어진다고 하네요.
뇌과 병동 에서 정말 비참하게 연명하고 있는 환자들을 많이 봤어서 이정도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계태님도 힘내세요.
나라꼴이라도 멀쩡하면 싶은데 허구헌날 사고가 터지니 여러모로 힘든 세상이네요.
감사합니다. 가족분들이 오래 고생하셨겠네요.
아버님께서 더 회복되시기륿 빕니다.
감사합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더이상의 회복은 힘들다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등산까지 가능하다니 그나마 50대 라서 회복이 되셨나 보네요.
저희 아버지는 지금처럼 회복된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고압산소 치료라는것도 있나보네요.
에효 이런것도 사람마다 다른건지 말이죠.
답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복지가 많아져야 하는데 굥놈이 없앤다고 g 랄을 해대니 거참.. 이네요.
사람 사는게 뭔지 싶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처음 쓰러지셨을때 3개월간 회복이 더디셨습니다.
기도 삽관이면 목을 째셨나 보네요.
지금이 정말 힘들 시기인데 저희 아버지보다 많이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순간이 정말 왔으면 좋겠네요. 하다못해 굥놈이라도 !#@#$@ 했으면 좋겠습니다.
뇌의 어느 부위가 손상 되냐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거 같습니다.
가족도 힘들고 당사자도 괴롭고 다들 심혈관, 뇌혈관 관리 잘해서 건강하게 사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아버지도 뇌출혈이 오기전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병원 검진도 빼놓지 않고 하셔서 이런일이 생길거라곤 생각도 안했었네요.
관리를 해도 누구에게 닥칠지 알수가 없으니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가족까지 힘들더라구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환자를 병원에 두면 돈도 많이 깨지고 무엇보다 환자의 삶의 질이 나락으로 떨어지죠.
환자들이 내보내달라고 떼를 쓰고 그것을 약으로 다스리니 말입니다.
가족은 고생하는데 환자의 삶의 질은 나아지니 참 모순인것 같네요.
울고 싶을 때, 힘들 때, 어려울 때
진짜 가끔 울고 싶을 때 우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본인이 제일 힘드시겠지만, 가족 분들 역시 쉽지 않습니다.
가족분들이 힘내셔야, 모두 평안할 수 있습니다.
평안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가장 고생이시네요. 저야 틈날때 도와드리는것 뿐이죠.
맞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도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조금 나은후 다시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20년 넘게 어머니께서 고생하셨습니다.
자식들이야... 진짜 꿔다놓은 보릿자루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항상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내다보면 때때로 평안한 날도 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굥놈이라도 $%#^%# 되면 평안해 질것 같네요.
어이쿠! 감사합니다.
좋은날도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날이 생기겠죠.
힘듭니다.. 힙내세요 밖에 드릴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콜이라니 다른 종류로 힘드셨네요.
자식을 잃는 것 같이 큰 슬픔을 겪게되면 두뇌는 일부러 망각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잊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거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립니다....
감사합니다
뇌출혈이 생기면 따라오는게 치매나 섬망 증상이라 기억이 떠오르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는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기운내야죠.
감사합니다.
엉엉 울면서 아파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처음 보았는데...
얼마나 아프시면 제 앞에서 저렇게 우실까 생각하니 제 맘이 다 아프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조금씩 좋아지실꺼에요! 좋은 일도 곧 찾아올꺼에요!
감사합니다.
평소에 말이 없으신 아버지라 아이처럼 우시니 짠하네요.
현상 유지라도 되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30년 이라니 정말 오래 고생하셨네요.
병원에 보내지 않는것만 해도 아버지에게는 잘 모시는거죠.^^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야죠.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해야죠.
글쓴이 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나아지기가 힘드다네요. 저도 힘내야죠.
감사합니다.
지금처람 회복된것도 기적같네요. 병동에 비참하게 연명하는 분들 많이 봐서 이정도만 해도 감사해야죠.
응원 감사합니다.
전 겨우 50대 초인데요
저 같은 사람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병은 장기전이니 힘아끼시고 길게 보세요
너무 빨리 지치면 가족이 너무 힘듭니다.
그냥 저 같은 사람도 살아가는데… 힘든시간도 결국은 다 지나 갑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16년 째라니 고생 많으시네요.
20대면 많이 젊어서 손상된 주변 뇌세포가 도와줘 회복이 빠르다던데 중증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치매나 뇌장애같은 병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냥 위로 해드리고 잘 해드리는 방법밖에 없죠. 자식 된 도리로서..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틈날때 도와드리고 어디 놀러가시라고 날 잡아서 대신 봐드리고 하는데 어머니가 제일 고생입니다.
그래도 살아계실때 자주 뵈려고 합니다. 이제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짧은 시간만이 남았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상황이시라니 힘드시겠네요. 지금 같은 상황이 유지만 되도 좋겠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대부분 완치가 어렵고 가족들의 삶이 많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기억속의 아버지의 모습과 지금 눈앞에 계시는 모습과의 간극을 인정하기 어렵고 인정했다고 생각했다가도
전과 다른 모습들에 괜히 화도 나고 속도 상했었는데 정말 시간이 흐를 수록 이렇게 살아계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늘 기운내시고 아버님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아시겠지만 돌보는 사람도 감정이 왔다갔다하니 쉽지가 않네요.
더도말고 현상유지 하려 노력하는데 이상황이 오래갔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
뇌질환은 정말 최고의 몹쓸병입니다.
감사합니다.
10년이라니 오래 고생하셨네요. 뇌질환같은 병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아버님 쾌차와 함께 @praynoaccident님의 가정에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니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esestek님도 가정에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상 유지만 되도 정말 감사할 일이죠.
저희는 누나가 돌보다가 지쳐서 이제 요양병원 가셔야 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님이 고생이 많으셨나 보네요.
저희도 될수록 집에 모시고 싶은데 어머니 건강상태에 달린 문제라 언젠가는 요양병원에 모실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