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심" 이란 말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한자로 쓰면 전혀 다른 말이지만요.
첫 번째 공명심(公明心)은 '사사로움이나 치우침 없이 공정하고 명백한 마음'을 뜻하고,
두 번째 공명심(功名心)은 '공을 세워서 자기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마음'을 뜻합니다.
지방 자치제가 시행된 이후 지방 단체의 수장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사람이 되게 되었죠.
그 때문에 그 수장에게도 '당적'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와 용산구, 두 지역의 수장인 서울 시장과 용산 구청장은 전(前) 수장의 당 적이 '민주당'이었죠.
그리고 바뀐 현재의 수장은 '국민의 힘' 소속입니다.
그리고 그 둘의 공통점은 '전 수장의 치적을 싫어하고, 자신의 치적 만을 우선 시 한다'는 점입니다.
그 치적이 얼마나 뛰어나든, 얼마나 좋은 내용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도 그렇습니다.
새로운 서울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디지털 상황실을 바로 폐쇄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이 이전까지 당연하게 매년 해왔던 각종 필수 업무들을 무시하거나 폐쇄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벌어진 일이 지난 여름의 침수 사태였습니다.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은 지난 12년 간 용산구를 축제 특화의 구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매년 할로윈 마다 이태원에 몰리는 사람들을 잘 통제하여, 아무런 문제 없이 이끌어갔습니다.
누군가가 주최하지 않지 않고, 자발적으로 모이는 할로윈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반드시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죠.
하지만, 새 용산 구청장은 그것이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도리어 할로윈 때의 이태원을 무질서의 예시로 삼고, 그걸 자신의 치적으로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무시했고, 그 결과가 끔찍한 참사로 나타났습니다.
한 지역의 수장은 자신의 지역민을 위해서 움직여야 하지만,
현재 이 두 곳의 수장은 자신의 치적과 공명심(功名心)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더 높은 곳에 있는 '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이 나라의 수장에게 준 것은 큰 일을 하기 위한 '권한'이지, '권력'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권한이 아닌 '권력'에 만 심취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명심(功名心)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참사를 일으킬지 알 수 없습니다.
참 한숨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페미니 부동산이니 이상한 선동에 이끌리어 지방선거 까지 국짐당을 찍어대는 무지한 시민의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선거라는 제도가 있을 뿐
이 시대가 봉건시대나 전제군주 시대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권력 투쟁의 장 정도로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고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느냐가 더 중요할 뿐
개인의 삶과 미래는 정치와는 완전히 별개인 것처럼 생각들 하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