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도 많고 추모 분위기 속 엄숙하면서도 뜨거운 열성이 보입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 분노해 빠루 오함마 야구방망이 화염병 들고 폭력집회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지나친 분노에 대해서는 우려하며 균형을 따르는 분노가 되어야 한다 했습니다.
즉 모욕에 대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무감각하지도 않은 절제된 분노, 이건 유교의 중용과도 맞는 일이기도 합니다.
깨어있는 정신과 올바른 이성으로 세상을 비판하고자 나선 수많은 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리스토텔레스도 공자도 바라 마지않는 멋진 풍경이라 생각합니다.
증오와 폭력이 아닌 정의와 이성을 갖춘 이들이 모인 집회는 폭동보다 더 엄중하고 무서운 경고임을 그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기 나온 모든 분들에게 수고 맣다고 말하고 싶고, 저녁 맛있게 드세요..
매주 가열한 투쟁이 전개될텐데,
오시는 분들은, 겨울 무장 + 목도리,장갑 + 핫팩 단단히 하고 오세요.
찻길이라 체감온도 엄청 춥습니다.
화장실도 문제이니, 물도 많이 드시지 마세요.
촛불로 겨울도, 윤석렬도 태워버립시다.
일본의 전공투만 해도 그헌데 절제력이 없어서 일반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게 되었고 자민당 등 우익들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분노하면서 질서를 갖추고 호소했기에 박근혜 탄핵 집회가 전 국민이 참여하는 거대한 물결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