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딸 둘 아빠로 둘째가 지난주 수요일에 출생한 관계로 36개월차 큰 딸래미 출산 휴가 기간동안 독박 육아 하고 있습니다.
독박육아 짜증 나네요 이 좋은 걸 저는 못 한다는게...
돈은 엄마가 벌고 저도 독박육아 하고 싶습니다 평생 독박 육아만 하고 싶네요....
딸래미 어린이집 보내고 최고로 여유로운 오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독박 육아는 행복한 거에요 너무 좋은 거에요
"추가로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독박육아 외벌이 이런 말을 싫어합니다. 퇴근하고 와서 애랑 놀아주거나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 걸 도와준다 라고 하는 표현도
싫어합니다. 같이 하는 게 맞고요.
부모 중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 보다는 제가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일을 하고요
와이프가 저보다 더 잘 벌면 제가 당연히 전담해서 육아를 하는 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족 부양을 위해서 직장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만 외벌이라서 짜증 난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만 전업 주부가 독박육아라서
힘들다는 글이나 말 듣고서 제가 이주간 경험해본 느낌을 적습니다.
제가 육아를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와이프가 애를 잘 교육시키고 돌봐서 + 딸이 순해서 자금의 여유가 있는거겠죠
아이고 아이가 아팠다니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저는 육아가 참 힘들었는데, 대단하십니다.
/samsung family out
부모가 잘 해서 그런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 출근할때 마다 혼자 편해 미안해 죽겠던데 ...
개인적으로 독박육아라는 말 자체도 싫어하지만 댓글이 왠지 어그로 느낌이네요. ㅎㅎㅎ
딸에게 감사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윗 분은 제가 어린이집 보내고 여유롭다고 하는 게 언짢으신것 같아요
4시간근무라 집에 돌아오면서 가서 청소하고 밥하고 애맞이할생각하면 숨이 조금씩 막힙니다.
요즘같아선 한 한달 서로 떨어져있고 싶은생각이 간절하기도합니다.
따님이 이쁜짓 많이하고 사람 머리끝까지 화가나게는 안하나봐요... 밥도 안던지고 적당히 잘먹고 기물파손도 없나요?
시도때도없이 매달려서 허리에 가중치를 최대한주게만들고 이거저거해달라안하고
모든장난감책 다엎어놓고 물도뿌려놓고 안하는가봅니다..
비슷한데 좋으시다면 그사랑 존경하고
안비슷하게 편하시다면 부럽네요!
사회생활(경제생활)+가사+육아를 다 하니까요
원레 맞벌이 가정에서 슈퍼맘들이 하소연 하는 단어였다가
전업주부가 저 단어를 언급해서 문제가 될 정도로
전업주부=가사+육아담당을 기본 전제로 하는거라 독박을 쓰는게 부적절 하죠
애가 엄청 순한가봐요 저는 얼른 출근하고싶어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건 잘 아시죠?
맞벌이도 아닌 전업주부가 유난이네 이겁니다.
배우자분께도 똑같이 말씀해보셨던거죠?
#ClienKit
애 예쁘고 젤 편할시기 2주간만 보니 그런소리 쉽게 나오는겁니다.
밤새며 젖물리고 사회와 단절되고 커리어도 사라지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끝도 없는게 육아예요.
어린이집 안 갈 때는 지옥이고요
16개월 아가를 키우는 입장에서 출근할때마다 아내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서 아침 저녁마다 집안일은 제가 모두 도맡아 하려고 하거든요.
별개로 아내분과의 관계는 어떠실지 안봐도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아내분이 정말 너무 안쓰럽네요...
이런글이 독박육아라 힘들다는 글보다 더 한심한것 같습니다.
애기 반찬 열심히 해주고 안먹으면 그만큼 속상한게 없죠. 청소 빨래 설거지 다 합쳐도 요리해서 먹이는거보단 수월해요
그동안 온전히 아이 케어 안해보신 고백으로 읽겠습니다.
똥오줌 못 가리고 말 못 하는 아이일 때 혼자 보세요. 주말 하루 오롯이 맡으시면 되겠네요. 신생아 땐 24시간 경비인데 전업주부도 주말 하루 정도 홀로 쉬어야죠.